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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먹고 탐방한 백제관문 KTX공주역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5. 7. 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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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에 KTX역이 있다는 것은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은편입니다.

원래 철로가 공주를 통과하지 않도록 만들었기 때문에 교통 관문으로 대전이 커진 것이 사실이거든요. 그래서 조금 뜬금없이 저 밑에 공주역사가 자리했습니다. 논산과 공주의 딱 중간위치에 있는 KTX공주역은 생각보다 규모가 꽤 큰 편이었습니다. 충남 공주시 이인면 새빛로 100에 KTX공주역이 위치해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찾아가보세요. 한적하고 좋습니다.

 

 

공주에서 유명한 것이 바로 짬뽕인데요. 동해원을 비롯하여 청운식당, 진흥각, 장순루, 비룡성등 모두 괜찮은 짬뽕집이고 각기 특색이 다릅니다. 전 이날 가는길에 이사가서 자리잡은 동해원을 들려 짬뽕을 한그릇 먹었습니다.

 

예전에는 초가집같은곳에서 팔아서 그런지 조금 비위생적으로 느껴졌는데 지금은 많이 바뀌었더군요. 규모도 꽤 크고 주차장도 널직했습니다. 비교적 짬뽕도 일찍 나오는편이었구요.

 

 

KTX공주역을 보는 것도 식후경이라고 짬뽕 한그릇을 먹고 움직였습니다.

이곳이 다시금 주목받는 것은 바로 백제의 유적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기 때문입니다.

충남도가 호남고속철도 KTX 공주역을 ‘백제 세계유산 관문’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직접 가보니 일반 역사와 달리 백제역사유적지구의 느낌이 묻어나도록 설계를 했더군요.

 

 

아직 이곳을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 사람이 한 명인가 뿐이 없었습니다.

이곳을 중심으로 공주역도 세계유산 등재를 십분 활용한다는 계획에 있다고 하네요.

 

 

사람은 없지만 저라도 들어가서 백제무노하축제이야기와 사진등을 지켜보았습니다. 백제 왕·왕비 코스프레, 백제 액세서리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백제권 관광 상품은 스토리텔링 중심으로 확대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진행이 될지 궁금합니다.

 

 

위층으로 올라오면 이렇게 깔끔하게 만들어진 KTX공주역을 만날 수 있습니다. 너무 깨끗해서 찾아보니 이곳이 개통된지가 불과 3개월이 좀 넘었더군요. 이제 개통 100일을 넘었다고 합니다. 100일째에 집계해보니 7월 10일까지 공주역을 이용한 KTX 승객은 승차 1만 8561명, 하차 1만 8427명 등 모두 3만 6808명이 이용했다고 합니다. 이는 하루 평균 361명이 공주역을 이용한 셈이니 KTX역사라고 보기에는 이용률이 낮은편이긴 하죠.

 

 

위쪽으로 가는 열차는 용산으로 가는 열차이고 아래쪽은 목포나 여수, 광주등을 가는 열차입니다. 이곳에서는 인천공항으로 바로 갈수도 있나 봅니다. 해외여행을 갈때 편하긴 하겠네요.

 

 

생각보다 열차배정도 많은편이었습니다. 저정도는 되어야 KTX 역이라고 할만하겠죠.

공간이 상당히 넓은편이라서 각종 행사를 개최해도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차로 공주시내에서 20여분, 논산시내에서도 20여분이면 올 수 있는 곳입니다.

 

 

올해 개최하는 백제문화제의 홍보물들입니다. 올해의 축제 제목은 바로 "백제 다시 태어나다"라는 이름이 달려 있습니다.

2015년의 백제문화제는 공주시, 부여군 일대에서 2015년 9월 26일 ~ 2015년 10월 4일까지 열립니다.

 

 

공주시가 자랑하는 백제문화부터 공주10경등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공주 10경은 갑사, 계룡산, 고마나루(연미산), 공산성, 금강, 동혈사, 마곡사, 무령왕릉, 석장리 풍경, 금학생태공원, 우금티, 유마십경(상원골), 창벽, 통천포, 화암정 등 15개소중에서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라 △갑사 △계룡산 △고마나루(연미산) △공산성 △금강 △금학생태공원 △마곡사 △무령왕릉 △석장리풍경 △창벽이 2012년에 선정되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선정된 것이 KTX 공주역을 활성화하는데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역의 규모로만 보면 한국의 중소도시의 KTX역보다 크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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