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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의 중심에 세워졌던 직산향교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5. 7. 1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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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교는 조선시대부터뿐만이 아니라 고려시대에도 중요한 교육기관이었다. 고려시대에는 국자학, 태학, 사문학, 율학, 서학, 산학을 가르치는 국자감과 지방 관리와 서민의 자제 교육을 담당하는 향교로 나뉘었는데 이 향교가 조선시대에도 계속 이어져 온 것이다. 무려 천여년의 세월동안 교육을 담당했던 향교는 한민족의 교육역사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었다.

 

 

직산향교는 그냥 역사적인 공간으로만 남아 있는것이 아니라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는 배움의 장으로도 활용이 되고 있다. 직산향교가 세워진 년도가 정확하게 알려진 것은 없다. 1397년(태조7년)에 세워졌다고는 하나 확실하지 않고 기록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아 1735년 정묘년 (1567년)에 지금의 터로 이전하였으며 현감 이위보에 의해 중수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곳 직산향교의 역사와 의미에 대해 기록이 되어 있다.

고려시대에도 향교가 있었으며 그때도 직산이 중요한 요지였으니 그때부터 있었던 것을 그대로 유지했던 것은 아닌지 추윽만 해본다.

 

유교활성화사업단은 '유교아카데미'를 운영하면서 과거 교육기관이었던 향교를 선정하였는데 이곳 직산향교, 청주향교, 음성향교, 영동향교, 진잠향교, 숭현서원등을 선정하였다고 한다. 사업에 선정되면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교육 및 행정 자문을 지원받고 시민과 청소년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의 향교로 다시금 만들어진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1958년 교궁 중수, 1965년 교궁 중수, 1967년 문묘 중수, 1974년 교궁 중수, 1982년 홍살문 중건, 1985년 명륜당 보수, 1986년 대성전 및 명륜당 보수, 1987년과 1988년 담장 개축 등이 이루어졌고, 2010년 대성전 지붕을 보수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직산 향교는 매년 음력 2월과 8월에 석전제를 올리고 얼마전부터는 온조왕도 모시는 제사를 주도하고 있다. 직산향교는 몇년전까지만 하더라도 천안시의 에산 부족으로 인해 직산향교의 건물이 무너지고 벽의 일부가 훼손되기도 했지만 이날 방문했을때는 비교적 온전한 상태로 유지되고 있었다.

 

 

직산향교에 오면 오래간만에 삼강오륜중 오륜을 볼 수 있다. 부자유친, 군신유의, 부부유별, 장유유서, 붕우유신은 오래된 이야기 같지만 인간관계의 기본이 담겨져 있다.

 

 

내삼문을 지나 오면 대성전이 정면에 보인다.

 

 

 

대성전

 

계획대로 된다면 이곳 직산읍 군서리는 천안이 추진하는 역사관광벨트로 개발될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복잡한 천안의 도심에서 벗어나 서북구에 있는데다가 이곳에는 다양한 문화자료와 역사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직산향교(체험학습)

천안역사문화체험교실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군서리 직산향교

041) 583 -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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