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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대한 생각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5. 7. 1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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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서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충청남도의 공주와 부여를 중심으로 백제문화제를 개최하였으나 일반 사람들에게는 지방축제정도로만 인식되었을뿐 생각만큼 많은 주목을 끌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공주는 공산성과 무령왕릉이 있는 송산리 고분군이 선정이 되었고 부여는 관북리 유적, 부소산성, 능산리 고분군, 정림사지, 백제 나성이 선정되었다. 나머지 두 곳은 익산의 왕궁리 유적 및 미륵사지가 선정되었다. 선정된 결과를 보면 충청남도를 중심으로 고대왕국 백제가 한반도 역사에서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한 셈이다.

 

 

 

공주에 위치한 공산성은 사비시대를 열기전에 웅진시대를 열었던 백제의 중심에 있었던 성이다. 백제뿐만이 아니라 통일신라, 고려, 조선시대에도 전략적 요충지를 방어하는 역할을 해왔다. 한성백제 시대에의 성의 흔적도 나성정도로만 남아 있고 충청도 지역에 노성산성, 두릉윤성, 성흥산성, 부소산성도 있기는 하지만 산성의 형태를 온전히 잘 보존하고 있는 성으로는 공산성이 유일하다고 볼 수 있다.

 

 

 

백제시대의 고분군은 크게 세곳이 남아 있는 상태이다. 무령왕릉이 있는 송산리 고분군과 백제 사비시대(538~660)의 왕릉묘역으로 현재 정비되어 있는 7기가 능산리 고분군과 귀족들의 무덤이라는 능안골 고분군이 남아 있다. 그중 왕들이 묻혀 있는 공주의 송산리 고분군과 부여의 능산리 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선정되었다.

 

 

백제의 나성은 안과 밖의 2중으로 구성된 성곽으로 안쪽의 작은 성과 그 바깥의 도시를 감싼 긴 성벽을 말한다. 백제 나성은 부여에서 백제문화를 다시 볼 수 있는 그런 발굴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7차 발굴에서는 공주 송산리 고분군에 있는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연화무늬 전돌이 출토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공산성을 중심으로 웅진시대를 펼쳐나가고 있을때 사비시대를 열기 위해 나성이 이미 축조되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부여의 부소산성은 낙화암과 나루터를 중심으로 중국과 교역을 하던 중심지였다. 계획도시인 사비성을 방어하는 중요한 역할하던 전략적 요충지이다. 부소산성은 성둘레 2,495m 와 면적 746,198평방미터의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테뫼식과 포곡식이 혼합된 백제의 복합식 산성이다. 남문지, 동문지가 확인되었고 남문지는 산성의 정문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시대가 지남에 따라 건물지 12기가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지금은 터만 남아 있는 정림사지는 백제가 사비시대를 열기 위해 부여로 도읍을 옮긴 시기(538-660)의 중심 사찰이 있던 자리다. 지금은 건물 몇동과 정림사지 5층석탑만이 남아 있는 상태이다.

 

 

마지막으로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선정된 관북리유적은 백제의 왕궁이 있었던 자리라고 추정되는 지역이다. 관북리 일대는 부소산성의 남쪽으로 충령사와 부여객사, 부여군고도문화사업소와 부여군이 포함이 되어 있다. 면적 650평방미터의 대형 건물지뿐만이 아니라 상수도시설과 저장시설, 연못등의 흔적이 발견되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란 세계유산협약이 규정한 탈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닌 유산을 의미하는데 그중에 백제역사유적지구가 한국의 12번째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은 백제의 독특한 문화, 종교, 예술적 기교를 인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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