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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예산낭비? 나와유와 마케팅공사 블로그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5. 5. 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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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공식 블로그로 나와유라는 블로그가 있다. 대전을 마케팅하고 컨텐츠를 생산하는 오감만족이야기를 담고 있는 블로그로 대부분의 컨텐츠는 여행, 맛집, 문화등에 집중이 되어 있고 대전시에서 예산을 들여 대행업체를 통하여 대전시에 살고있는 블로그, SNS등을 활용하는 사람을 모집해 기자단을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컨텐츠를 생산해내고 대전을 알리는데 주력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인데 여기서 대전마케팅공사는 과연 왜 존재하는가라는 의문이 생겨난다.

 

적지 않은 대전시의 세금을 지원받는 마케팅공사는 최근 블로그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메인컨텐츠 또한 나와유와 비슷하다. 색다를 것도 없고 차별성도 없다. 개개인이 자신의 컨텐츠를 생산하고 그 컨텐츠를 다시 모아서 포스팅하는 나와유는 개인과 지자체가 시너지를 내는 형태이지만 마케팅공사와 대전시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대전시정에서 발표하고 있는 정보는 그다지 인기는 없다.

대전시에 있는 사람이나 대전시에 올 사람들은 여행, 맛집, 문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기에 그런 컨텐츠를 보고 들어오는 것이다. 그렇다면 마케팅공사의 컨텐츠는 어떨까?

 

 

맛집, 축제, 명소등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대전 마케팅공사의 컨텐츠는 나와유와 별반 다를 것이 없다. 마케팅공사 직원이 운영하든 대행사를 통해 운영하든간에 대전시민의 세금이 들어가는 것은 동일하다. 차라리 대전시를 어떻게 마케팅할지에 대한 차별성 있는 컨텐츠를 다루는 것이 그들이 하는 역할을 제대로 하는것이다.

 

투채널로 대전을 마케팅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은것인가?

 

요 근래 들어 천안을 갈일이 많아서 가보면 서울 수도권등에 근접한 그곳이 대전보다 더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세종시에 정부부처들이 내려오면서 대전시는 점점 그 경쟁력이나 인구 유입효과, 미래 먹거리가 점차로 줄어드는 느낌이다. 마치 공주가 호서지방의 중심이었다가 철로가 부설되면서 대전시가 급부상하고 공주가 쇠퇴한 것처럼 수십년 후에 대전은 천안-세종-청주로 이어지는 중부경제권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더 커보인다. 관광도시로서의 차별성도 없고 대기업이 자리하지도 않은 대전..그렇다고 해서 중견기업도 많지도 않다.

 

이런때 안일하게 대전마케팅공사를 운영하고 소통하는 채널인 블로그조차 Copy&Paste로 일관한다면 개구리가 천천히 끓어가는 냄비안에서 죽어가는 것처럼..그런 상황을 초래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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