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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재보선에서 압승한 이유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5. 4. 3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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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재보선 선거에서 사실상 여당이 압승을 했다. 이완구 총리 사퇴, 세월호 참사, 성완종리스트 이 모든것은 선거에 영향을 못미쳤다. 현 정부 들어 치러진 24곳의 재보선에서 새누리당은 17곳에서 승리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5곳(무소속 2곳)에서 당선자를 내는 데 그친 것이다. 왜 그렇게 된 것일까?

 

야당은 국민의 마음을 얻지도 못한데다가 전략적이지 않았고 문재인의 행보는 쇼맨십에 불과했을 뿐 정작 해결책을 제시한 것이 아무것도 없었던 것이 이번 선거 패인의 중요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 야당에게 좋은 환경이 주어졌는데도 불구하고 이걸 잘살리지 못한 것은 국민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조차 파악하지 못한 것이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과의 차이점은 과연 무엇인가? 대부분의 국민들은 이들이 여당과 야당이라는 탈을 쓰고 있지만 결국 같은 사람들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임진왜란때 무능으로 백성을 도탄에 빠트린 선조와 새정치민주연합의 지도부와는 묘하게 닮아 있다. 지금 정부가 잘못했다는 증거 (세월호, 이완구총리, 성완종리스트등)에 기대어 안일하게 대응했다. 왜군은 단순히 오랑케이기때문에 무슨짓을 해도 조선을 이길수 없다라고 생각한 것과 비슷하다.

 

객관적으로 따져봐도 세정치민주연합은 세누리당보다 자본, 지지세력, 기득권 이 모두에서 뒤떨어진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얼마 안되는 세력은 정동영, 문재인, 안철수등으로 쪼개져 있는데 어떻게 이길 수가 있겠는가? 조선 건국 초기에는 도의 각 병력이 모두 진관에 소속되어 있었는데 각기 독립된 방어체계로 운영이 되고 있었는데 하나의 진이 무너지더라도 다른 진이 방어를 하면 여러 번의 방어 기회가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문제는 대규모의 침략에는 속수무책이라는 사실이다.

 

 

 

사자는 토끼를 사냥할때도 모든 힘을 기울인다고 했던가? 새누리당은 그들의 전력을 모두 쏟아부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모든 힘을 합쳐도 이길까 말까하는 싸움에 그들의 힘을 쪼개어 놓았다. 조선의 모든 군사를 합쳐도 왜군보다 열세인데 그걸 또 쪼개어놨으니 이길 수가 없었던 싸움을 한 것처럼 야당은 그런 싸움을 했고 결과는 보지 않아도 필패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어떤 유권자는 이런 말을 할 것이다. 한국은 역시 안돼..새누리당을 찍은 것을 보면...글쎄..다수의 유권자는 새정치민주연합을 찍어도 그들의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어차피 대안없는 야당보다는 잘되든 못되든간에 어떤 결과를 만드는 여당을 선택한 것이다.

 

이번 재보선이 4석에 불과하다는 것도 야권에 불리한 작용을 했다. 선거를 그들에게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서는 정치적으로 붐을 일으켜야 한다. 그래야 젊은 유권자들이 관심을 가지기 때문이다. 영화의 완성도가 어떻든간에 어벤져스2는 성공적인 프리마케팅을 했고 지금 순항중이다. 하나의 영화에 불과한 어벤져스2의 마케팅 조직보다도 전략이 없었던 야권의 행보..지는것이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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