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체험단 및 삶이야기/책에 대한 생각

부자의 그릇, 진실로 남을 위해 돈을 쓸때 성공한다.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5. 4. 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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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다루는 능력을 키우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 출간되었다. 부자의 그릇이라는 책으로 이렇게 돈을 벌었으니 당신도 따라해봐라라는 식의 성공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어떻게 보면 돈의 노예에서 벗어나 다양한 관점에서 인생을 살라고 권하는 힐링책에 더 가깝다.

 

어찌보면 부자의 그릇이라는 책 제목과는 다소 맞지 않는 내용이라고 불수도 있다. 책속에서 크림 주먹밥을 가지고 사업을 해서 잠시 성공의 단맛(?)을 본 내용이 나오긴 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따로 있다고 말하는 것 같다. 적고 많건 간에 누구나 돈은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자신이 가진 돈을 가지고 어떻게 할까를  진정으로 고민하는 사람은 드물다. 그래서 개같이 벌어서 정승처럼 쓰라는 말이 있지 않았던가. 무조건 돈이 많이 벌리길 바라는 사람은 많지만 자신이 그 돈을 잘 다루길 바라는 사람은 많지 않다. 복권등으로 당첨이 되어도 돈의 노예가 되어 순식간에 인생의 나락으로 빠져버리는 사람이 많은 것이다.

 

 

 

만남과 고백, 진실로 이어지는 책의 흐름에서 우리는 돈을 정말로 진실되게 바라보고 있는지 자문하게 된다. 책속에서 의미있게 다가오는 문구는 '돈은 그 사람을 비추는 거울이다', '돈에 소유자는 없다', '그릇을 만드는 데 들이는 시간을 아끼지 마라'라는 말이다.

 

 

타인에게 하는 충고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은 중이 자신의 머리를 깍는것보다 훨씬 어렵다. 실패는 결단을 내리고 시도를 해본 사람만이 해볼 수 있는 훈장이자 좋은 경험이다. 대부분의 사람이 실패를 두려워하는 것은 그걸로 인해 얻는 경험보다 '내가 가진 돈을 줄에들게 하고 싶지 않다'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이다. 즉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대상은 실패가 아니라 돈이라는 진실에 솔직하지 않은 것이다.

 

돈을 소유하려고 하면 할수록 집착이 심해진다. 이것은 사람과 사람사이에서도 적용이 된다. 점점 자신이라는 존재를 잊어가고 소중하게 대하지 않게 된다. 무엇인가 절실하다는 것은 상대적이다. 즉 더 절실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존재에게 노예가 될 수 밖에 없다. 그것이 사람이 되었던 돈이 되었던간에 말이다.

 

돈을 현명하게 벌고 현명하게 쓰고 인생에 주인이 되고 싶은 사람에게 좋은 책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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