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에 위치한 유관순열사 사적지는 서민들의 독립운동을 상징하는 곳이기도 하다. 유관순열사 사적지는 천안 12경중 3경에 선정되어 있다. 혹시 잘 모르는 사람들은 관광안내소를 들려 해설사의 안내를 받을 수도 있으니 미리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올라가는길은 힘들지 않은편이다. 나즈막한 언덕으로 이어져 있고 시간이 있는 사람들은 뒤에 매봉산을 등산해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유관순열사 유적은 사적 제230로 지정되어 있으며 기미년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유관순열사의 애국 애족 정신을 기리고 영혼을 추모하는 곳이다.
유관순 열사 사적지 입구의 기념비이다.
이곳은 일제 지배당시 다양한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와 독립운동, 감옥체험등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위치해 있다.
한때 한참 유행했던 타임캡슐도 이곳에 자리하고 있다.
유관순열사 사적지라 그런지 맨먼저 보이는 것은 바로 유관순 열사의 모습이다.
학창시절의 유관순은 어떤 생활을 했을까.
유관순 열사의 가계도가 이곳에 있다.
유관순 열사의 건국훈장이 이곳에 있다.
감옥체험이나 당시 상황을 엿볼 수 있는데 특히 벽관체험은 일본이 개개인의 인격을 말살하는데 사용되었던 고문실의 체험공간이다. 한사람만 딱 들어갈 수 있는 공간에 얼굴만 내놓고 서있어야 한다. 노약자와 임산부는 체험을 삼가하라고 권하고 있다.
원래 조선은 국기가 없었다.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아일랜드가 일찍이 각기 국기를 가졌던것과 비교하면 의외라는 생각이 든다. 3.1운동 당시 휘날렸던 태극기는 지금의 태극기와 모습이 조금 다르다. 국기가 처음 논의된 것은 1882년으로 마건충이 김홍집과의 회담에서 흰 바탕에 태극 그림을 사용하고 주위에 8괘를 그리는 것으로 잠정적인 방향을 정했다. 이후에 건곤감리의 4괘만 주변에 남기면서 45도 방향으로 돌리고 중앙에 태극을 자리하게 하면서 오늘날의 태극기의 원형이 만들어졌다.
이곳에 도착한 사람이라면 수첩등에 태극기 스탬프 하나정도는 찍어가는 것이 어떨까.
천안에 있는 아우내는 충남의 병천리 지역을 일컫는데 칠안내와 잣밭내가 서로 만나는 자리로 병천천과 광기천이 합수되는 지점이기도 하다. 이 합수된 하천은 흘러내려가 금강에서 합류한다.
아우내는 2개의 내가 아우르는 의미이기도 하며 아울다라는 옛말은 한자로 아우를 병, 내천자가 합쳐져서 병천이라고 부른다. 충남에서 이곳이 민족혼이 자리잡은 것은 우연이 아니다. 암행어사로 유명한 박문수 어사의 묘소는 장군대좌형인데 그 명당을 빛나게 할 비보책으로 아우내에 장터가 열렸는데 아우내장터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장을 형성했으며 인근 장터중 가장 번성했기에 유관순열사의 독립만세운동이 전개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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