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2015년 3월경 서울 용산 신사옥에 입주할 예정이라고 한다. 용산시대를 맞아 새로운 시장을 선도한다는 창조정신은 아마 고객에게 요금 뒤집어 씌우기를 통해 만드는 모양이다. 특히 LG U+는 초고속인터넷 + U+tv 가입에 대해 가장 공격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곳이다. 기존고객이 어떤 불이익을 받던지 상관없이 신규고객을 유치하는데 있어서 적게는 30만원에서 많게는 60~70만원까지 지불하면서 영업하는 곳이다. 집에도 수많은 전단지가 붙어 있고 지금도 하루가 멀다하고 SMS 영업문자가 온다.
2012년 9월경 다른 통신회사의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LG U+을 일시정지 요청을 한적이 있다. 서비스에 대해 만족하면 LG U+를 해지할 생각이었다. 최대 기간으로 일시정지를 요청했지만 왜 그런지 모르는 90일이 최고란다. 90일 일시정지를 하고 까맣게 잊고 살았던 것 같다. 90일이 지나고 LG U+는 아무말 없이 요금을 부과했다. 나에게 불행이라면 잘사용하지 않는 현대카드에 자동이체 신청이 되어 있었다는 사실이다. 게다가..이메일 명세서로 받았는데 그 이메일도 잘 확인하지 않은 이메일이였던 것이다.
이후 LG U+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채 2015년 1월 7일에 이르렀으며 LG U+에서 제공하는 인터넷 서비스를 받지 못한채 요금을 낸 것이 515,000원(매월 20,620원 * 25개월)이 되었다. 특히나 LG U+는 신규 가입자 유치를 위해 적지 않은 비용을 지불하고 영업하고 있지만 기존의 고객이 전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은 의도적으로 외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2015년 1월 7일 LG U+ 고객 담당자 말로는 2012년에는 일시정지가 끝날때 고지를 할필요가 없었기때문에 책임이 없다는 입장이었으며 어떠한 보상도 해줄수가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 고객의 로그기록이 분명히 남았을테고 Big Data에 의해 고객의 패턴을 알수 있었을텐데 전혀 사용이력이 없는 고객의 돈을 지속적으로 편취했다는 사실에 분노할 따름이다.
내가 생각하는 LG U+가 기업윤리에 어긋나는 것은 아래처럼 두가지가 해당된다.
첫 번째 : 대부분의 고객들이 일시정지 기간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음을 알고 있음에도 이를 의도적으로 묵과한 사실이다. 당시에 SMS/MMS나 통화로 알려주었다면 분명히 해지하였을텐데 해지 가능성이 있는 고객을 의도적으로 놔둔 것으로 보여진다. 이것이 올바른 기업의 영업방식인가? 아니면 초고속인터넷시장에서는 저렇게 비상식적으로 해야 되는지 궁금해진다.
두 번째 : 해당 고객이 전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 않은데도 요금을 계속 청구하는 것 또한 기업윤리에 맞지 않는 행동이다. 마치 대동강 물을 파는 봉이 김선달과 다를바가 없다.
LG U+가 짓는 용산 사옥은 저런식의 영업으로 고객의 돈을 편취하여 쌓아 올린것이 아닌가 반문해본다. 그리고 2012년 이후에는 고객에 대한 고지의무가 더 강화되어 일시정지등이 풀릴때 의무적으로 고지해주어야 한다고 한다. 올바른 기업 마인드라면 그 고지의무가 강화되기 전에 미리 반영했어야 되는것은 아니였는지 씁쓸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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