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체험단 및 삶이야기/책에 대한 생각

읽어가겠다, 한가한 어느날 다가온 삶의 가치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4. 11. 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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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가겠다라는 책은 출간된지 몇일 안된 따끈따끈한 책이다.

무엇을 읽어가겠다는 것인지 궁금해진 것일까?

책이 도착하자마자 책장을 넘겼다.

 

가장 인상적인 문구가 담긴 책은 멕시코 작가 라우라 에스키벨의 소설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이라는 책이다.

사람들은

각자 살아가기 위해

자신의 불꽃을 일으켜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야만 합니다.

 

그 불꽃이 일면서

생기는 연소작용이 영혼을 살찌우지요.

 

책속에서 소개된 대부분의 책들은 감성과 인생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1929년에 출간된 작품으로 편지를 전해주기 위해 프랑스를 출발하여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을 지나 남아메리카 페루와 칠레까지 떠나는 여행기인 남방여행기는 마치 작가인 생텍쥐페리 자신의 인생을 투영하는 느낌이다.

 

 

 

저자는 균형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는 점을 느끼게 한다.

아이를 위한 동화가 그냥 밝고 명랑한 이야기만 담는 것보다 슬픔이나 두려움이라는 감정도 넣어야 된다고 말한다. '플랜더스의 개'를 통해 자신의 행복보다는 타인의 불행을 먼저 살피고 함께 슬퍼하는 마음을 배워야 한다고 권하고 있다.

 

 

파트1과 파트2로 나누어져서 책소개는 물흐르듯이 이어지고 있다. 때론 감성적으로 혹은 이성적으로 기술하다가 내가 읽어보지 않았던 특이한 소설에서는 다른 작가의 색다른 관점을 보면서 작은 감탄마저 하게 된다. 적지 않은 책을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읽지 않은 책을 읽어본 작가를 보면서 사람들의 관심은 사람들의 수많큼이나 다양하면서 각양각색으로 많구나라고 다시금 느낀다.

 

첼리스트 중에서

 

"당신의 실력을 꼭피워줄 사람을 말하는 거예요. 당신의 연주를 듣고 당신이 잘 훈련된 범재 이상의 존재라는 것을, 지금은 번데기에 머물러 있지만 약간의 도움만 받으면 나비가 되어 날아갈 수 있다는 걸 알아주는 사람 말이에요."  220쪽

 

책에는 저자가 선정한 23권의 책이 담겨있고 읽어간다.

크놀프, 자기 앞의 생, 플랜더스의 개, 어린 왕자, 남방우편기, 연인, 모모, 모두 다 예쁜 말들,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한 여자, 남아 있는 나날, 녹턴, 디어 라이프, 존 버거의 글로 쓴 사진, 우주만화, 이것이 인간인가, 여기 우리가 만나는 곳, 서부전선 이상 없다,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 달과 6펜스, 폭풍의 언덕, 불멸, 아름다운 애너벨 리 싸늘하게 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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