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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찾아야 할 20년의 충남의 미래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4. 11. 2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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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하면 국민들이 생각하는 이미지는 관광, 서해, 백제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지금도 봄, 가을에 적지 않은 축제를 충남도내에서 오픈되고 있다. 대하축제, 전어축제, 새조개축제, 강경젓갈축제등 관광객을 유치해서 충남도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도 모색되고 있는 상태이다.

 

충남도가 20년후인 2034년의 먹거리를 생각할때는 충남도내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1인당 총생산과 더불어 소득도 올라가야 하고 총생산 규모도 커져야 한다. 자료를 살펴보면 충남의 지역내 총생산 순위는 2010년 전국의 16새 시.도 중 3위에 랭크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알고 있는 순위보다 상당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충남의 저력이 어디에 있을까? 우선 한국은 대미수출에 의존하는 비율이 상당히 줄었지만 대중수출에 의존하는 비율은 상당히 높아졌다. 대중국 교역 비율이 높은것이 충남 성장의 비밀이기도 하다.

 

충남은 경기권지역처럼 삼성등의 대기업의 생산단지는 많지 않지만 제조업의 비율은 상당히 높은 상태이다. 제조업이 충남을 성장시키고 이끌어가고 있는 상태이다. 특히 대중국 교역 비율이 높은 것은 향후 중국의 경제규모가 견고해질 수록 성장을 꾸준하게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여기에 불안한 요소가 있다면 대도시가 없는 충남의 생산인력 감소를 들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급속하게 성장하던 세계경제는 이제 2~3%정도에서 벗어나지 못할것으로 보여진다.

 

 

충남의 경우 연간 지역내 총생산은 조만간 100조를 돌파할 것으로 보여진다. 총생산의 성장은 20년후까지 지속되겠지만 2020년이 넘으면 3%대에서 보합세를 유지하다가 20년후에는 2%대 이내로 떨어질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의 생산 가능인구의 비율이 점점 줄어드는것 보다 충남도내의 생산가능인구의 감소비율이 더 클 수 밖에 없다.

 

충남도청이 옮겨간 내포신도시의 성장이 충남도 성장의 구심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20년후의 미래에도 대중국 교역비율은 상당히 높을것으로 보여진다. 충남도내에 거주하는 1인당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선순환하는 도내경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금 충남도가 시행하는 사회적기업이라던가 지역특화산업 육성사업등이 빠르게 안착이 되어야 한다.

 

2015년에 충남도가 추진하는 주력산업이나 신규사업은 아래와 같다.

▲자동차주행안전동력전달 핵심부품개발(15억)

▲유연전자산업육성(30억)

▲내포신도시 스마트 그리드 확산(59억)

 

충남의 주력 전략사업에 자동차가 들어가 있다. 아직은 한국의 자동차 가격이 경쟁력을 가지고 있지만 미국의 빅3(GM, 포드, 크라이슬러)의 사례나 디트로이트의 파산만 보더라도 충남 제조업의 한 축인 자동차 산업이 휘청거릴 경우 지금까지의 과실이 사라질 가능성도 있다. 

 

충남을 여행하다보면 이곳에서 거주하는 도민들의 소득수준이 생각보다 높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제조업의 비중이 상당히 높기는 하지만 이는 대기업들의 저렴한 생산단가를 맞추기 위한 하청 제조업의 비중이 높다는 것이다. 외부에서 오는 경제적인 충격에서 벗어나는 길은 튼튼한 내수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한국을 전체적으로 보더라도 내수의 견고함이 없는데 충남도는 그보다 더 낮은편이다. 총생산규모는 상위에 있지만 총지출규모는 낮은 곳이 충남이다. 즉 고부가가치를 생산할 수 있는 인력으로 소득수준이 높은 도민들이 많이 있어야 자연스레 선순환될 수 있는 충남경제의 내실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충남도청이 위치한 내포신도시의 성공적인 안착이 충남도의 20년의 먹거리와 위기를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할것으로 판단된다. 내포신도시를 중심으로 서쪽으로 당진, 서산을 이어가면서 동쪽으로는 천안 아산이 있다. 아래로는 보령, 공주, 논산이 위치해 있는 충남은 백제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곳이다. 백제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충남도청의 건물컨셉처럼 장기적인 먹거리를 마련하고 20년후의 미래를 공고이 할 힘찬 발걸음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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