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체험단 및 삶이야기/일상다반사

한국경찰에 자리잡고 있는 프로파일링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4. 5. 19. 06:30
728x90
반응형

한국도 서서히 프로파일러들이 늘어나고 있다. 2000년대 들어 경찰학과 교수들이 범죄 관련 프로에 나와 범죄자의 심리를 잠깐씩 말한적은 있지만 본격적인 프로파일링이라고 보기에는 조금 부족해보였다. 한국 역시 범죄자들의 심리와 패턴을 분석한 프로파일링이 필요성이 점점더 커지고 있다. 미국 드라마중에 CSI는 프로파일링을 하는 곳이라기보다는 과학수사대에 가깝고 많은 사람들이 아는 크리미널 마인드정도가 어느정도 근접한다고 볼 수 있다.

 

프로파일링의 역사

 

전세계적으로 프로파일링의 역사는 100년을 조금 넘은 수준이다. 프로파일링은 엄청난정보의 해석능력과 그걸 활용할 수 있는 인력이 필수이다. 특히 프로파일링을 상당한 수준으로 올린 것은 미국 FBI (미연방 수사국)에 의해서였다. 1972년 FBI의 행동과학부 창설과 1984년 흉악범 체포 프로그램이 도입되면서 빠르게 발달하였다.

 

 

 

계획적인 범죄를 비롯하여 우발적인 범죄 역시 동기를 가진다.

 

수많은 사건 사고들이 경찰의 DB에 기록되고 때로는 포탈의 메인에 노출되기도 한다. 범인의 행동 유형이나 그것에 반영된 심리적 특성에 초점을 맞추어 범인에 대한 정보를 추정하는 행동 분석을 하고 나서 이후에 어떤 행동을 취할지 추정하는 작업을 프로파일링이라고 한다. 오늘날의 한국 경찰에서 프로파일러를 특채할때 있어서 심리학을 전공한사람 이나 정신병리학을 전공한 사람이나 해당 교육과정을 이슈한 사람들이 맡아서 한다.

 

2014년 현재 총 35명의 프로파일러 (지방청마다 2~3명)가 활동 중이라고 한다.

 

 

 

1992년에 개봉한 양들의 침묵에서 한니발 렉터 박사는 범죄심리에 대해서 능통한 캐릭터로 견습생 클라리스 스탈링을 도와 범죄자를 돕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실제 리처드 트렌튼 체이스, 에드먼트 캠퍼, 카민 칼라브로, 요크셔 살인광등 FBI가 잡은 살인마들은 많다. 특히 계획적인 유형과 우발적인 범죄자와는 그형태를 달리하는데 평균 이하의 IQ를 가졌으며 사회부적응자, 범행을 저지를때 불안함이 있는 반면에 계획적인 범죄자는 평균 이상의 IQ나 사회적으로 능력이 있고 성적인 능력이 좋은편이다.

 

 

X파일이라 함은 FBI에서도 해결되지 않은 미제사건을 다루는데 여기에서 폭스 멀더는 말그대로 프로파일러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일주일을 월화수목금금금 일하는것외에 옥스퍼드 대학의 관련과를 수석졸업하는 재원이다. 직관적으로 분석하는 것 같지만 방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한 프로파일러의 기본을 보여주고 있다.

 

범죄 분석과 직관, 범인의 행동 증거 분석, 지리 추정, 범인의 흔적, 이론을 검토한 다음 특별기동대(SWAT)를 통해 그들을 제압하곤 한다. 실제 한국의 모델이 된 미국 SWAT팀은 처음에는 월남전에 참전하고 귀국한 사람들 가운에 경찰직에 들어선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직되었지만 어디까지나 비상시를 위한 에비 병력이였다. 그러나 이들의 과격한 대응은 이후에 변화를 불러왔고 협상 전략과 범죄 분석이 합쳐지면서 합리적으로 변모하였다.

 

 

프로파일링이 확대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사회 구조적으로 무시되었던 개인적 특성을 반영하는 시대적 변화를 수용하였다고 볼 수 있다. 일이 생기고 나서 직감과 엄청난 경찰력을 동원한 저인망식 수사에서 합리적으로 바뀐것이라고 생각된다.

 

앞으로 경찰의 수사 현장에서 무한하게 발전할 수 있는 분야는 '프로파일링-심리 분석-행동 분석- 범죄 심리'라고 보여진다. 한국에서 프로파일러는 2005년 7월부터 매년 12명 내외로 3년간 특채를 실시해 현재 35명의 인력이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우선 심리학, 사회학을 전공하는 것이 유리하며 특채로 합격하면 경찰학교에서 34주간 교육을 받은 뒤 전국의 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 등에 배치된다.

 

살인 사건의 범인을 심리학적 추정으로 체포한 최초의 사례는 1974년 영국에서 있었다. 가능한 한 모든 정보를 종합해 분석한 툴리에 의해 결국 경찰은 용의자를 발견하여 체포하는데 성공했다.

 

드라마나 영화, 소설속의 프로파일러는 거의 심리분석의 신에 가깝다. 해결하지 못하는 사건이 없고 범죄자의 심리에 가장 가까이 닿아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고 한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 하고 항상 긴장해야 되는 직업이지만 누군가에게 기대면서 앞으로 유영철 같은 연쇄 살인마가 나오지 않을 한국을 위해 오늘도 그들은 달리고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