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체험단 및 삶이야기/책에 대한 생각

낭독은 인문학이다, 문학다방 봄봄 낭독으로 EQ좀 높여보자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4. 5. 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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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인문교양의 필독서이면서 두뇌에너지 효율 높이는 낭독 효과라는 말에 솔깃했다. 책을 출간해본적이 있고 지금도 준비하고 있지만 책이라는 것은 저자가 체험하고 생각한 일들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책의 저자는 여럿이 함께하는 낭독이 저자의 감상과 의지를 체감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권하고 있다.

P18

 

"이루려면 읽어라."고 이룬 분들은 말합니다.

워렛 버핏은 "읽고 읽고 도 일고, 또 읽는다."고 합니다.

....

읽을 땐느 가리지 않고 읽는 게 좋다고 합니다.

책, 잡지, 신문, 블로그... 닥치는 대로 읽어 치우는 열정.

그 열정이 사람을 옳은 성공의 길로 안내한다는군요.

 

 

나도 잘 알고 있는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어느날 까페에서 바람에 날리는 깃털을 보고 "나도 소설이라는 걸 한 번 써봐야겠다."고 마음먹고 그날부터 소설가가 되었다고 한다. 세상에는 항상 시작이 있다. 독서도 우연히 시작하고 우연은 거의 모든 일의 시작이다.

 

 

나오자마자 구매해서 읽었던 시리즈물..화폐전쟁은 4권까지 나와있다. 쑹홍빙의 화폐전쟁은 잘쓰여진 책이다. 고전으로는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을 시작으로 경제관련 서적의 세계로 들어왔으며 방대한 지식을 피력하여 만들어놓은 부의 미래, 권력이동으로 넘어갔다. 그러나 쑹홍빙의 화폐전쟁만큼 재미있지 않았다. 마치 공부하는 느낌으로 경제서적을 읽어왔는데 화폐전쟁은 마치 소설같은 느낌으로 지적인 욕구를 강하게 일으킨 기억이 난다.

 

 

이 책의 저자는 386세대라고 한다. 그 세대들은 민주화의 열풍을 이끈 세대이기도 하지만 그들 대부분 역시 독서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내가 신간서평을 하는 이유는 요즘 변하는 트랜드를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개혁파건 현실안주파건 가리지 않고 서로 다른 이유로 독서를 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람의 취향에 따라 묵독을 하던 낭독을 하던지 독서는 좋다.

저자는 민족주의사관이나 유물사관에 멍든 한국의 지식사회, 교육사회는 <<총,균,쇠>>를 100번이고 1000번이고 똑바로 읽어야 한다고 권한다.

 

총, 균, 쇠에서 나오는 내용인데 1532년 잉카 제국 문명을 프란치스코 피사로가 멸살하는데 무려 180:80,000싸움에서 패퇴했다고 한다. 이 때 획득한 금과 은때문에 인플레가 일어나고 무적함대를 보유했던 스페인은 쇠락의 길을 걷게 된다.

 

코스모스라는 책이 저자가 말한 것처럼 대단한 책인것은 모르겠지만 저자는 우리나라 과학도가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졸업하면서 코스모스를 읽지 않았다면 사실 아무짝에도 쓸모 없다고 말하고 있다.

 

다큐멘터리

<코스모스>의 서언

"우주는 현재이자 과거이며 미래입니다. 우주를 생각해보면 몸서리가 쳐집니다. 등골이 오싹해지고, 말문이 막히며 아주 높은곳에서 떨어질 때 기억처럼 감각이 희미해집니다."

 

 

낭독은 인문학이다에서 소개한 세컨드 네이처는 읽어본 기억이 없다. 제2의 천성이라는 이 내용은 뇌 속에 담긴 어떤 패턴적인 사고 유형이나 무의식적 행동들은 자연에 도전과 응전하면서 얻어 진것이라 말한다.

 

 

책 제목을 보았을 때 정말 이 책은 거의 모든 것의 역사를 담고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었다. 이 책은 역사속에 숨겨져 있던 과학 분야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마치 TV서프라이즈를 보는 느낌도 든다.

 

 

20대에는 읽어보지도 들어보지도 못했던 월든을 30대가 되어서 읽어보게 된다.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대자연과 사는 방법을 소개하고 문명사회에 대한 비판이 담겨 있는 책이다. 하버드를 졸업한 소로우가 자연속에서 깨달은 인생의 근본적인 물음에 대한 대답.

 

 

비극적인 최후를 맞은 헤밍웨이의 작품 무기여 잘있거라는 진부한 러브 스토리를 통해 전쟁의 비극을 드러낸 작품이다. 특히 헤밍웨이가 데뷔하게 된데에는 위대한 개츠비의 저자 스콧 피츠제럴드가 큰 역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헤밍웨이의 자기 중심적인 사고로 인해 비극적인 죽음을 맞는다.

 

 

스티브 잡스는 여행은 자신에게 선물할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러나 코너 우드먼이라는 사람은 세계일주로 경제를 배웠다고 말한다. 여행이야기로 책을 쓰면 잘 안팔릴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인지 거기에 경제를 넣어서 포장했다. 다른 건 몰라도 인생에 도전이라는 요소를 집어넣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봐두 좋다.

 


이 책은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좋은 책들을 소개하고 있다. 깊이보다 쉽게 읽히는 책으로 화창한 5월의 봄날에 접해봐도 괜찮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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