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맛집 (1000)/유성상권맛집

대전 랍스터, 막먹어보는 랍스터 코스요리 늘 기쁜 랍스터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3. 12. 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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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이의 식객 평가 [별4개/5개만점]

음식점명 : 늘 기쁜 랍스터

음식점주소 : 대전 유성구 상대동 440-11

Tell 042-822-0818 (010-7644-0818) | P 주차장 | 이면도로

Menu  점심 특선 : 랍스터 3마리코스 (95,000), 간장게장 + 김치찌개 (7,000)

코스요리 : 랍스터 3마리 코스요리 (128,000) - 회, 찜, 치즈구이, 탕, 사이드요리 2가지

랍스터 4마리 스페셜 (문의)

 

랍스타하면 정말 비싼 재료로만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3명이서 먹으려면 15만원은 훌쩍 넘어갑니다.

그런데 점심 특선이긴 하지만 3명이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랍스터 전문점이 생겨서 가봤습니다. '

점심특선이라고 해서 대충나오는것이 아니라 정말 푸짐하고 정갈하게 나옵니다.

 

회 -> 샤브샤브 -> 찜 -> 치즈구이 -> 탕 -> 사이드요리 -> 칼국수까지 배부르게 랍스터를 즐길 수 있습니다.

 

 

크기는 홈플러스나 이마트등에서 파는 바닷가재와 크기는 비슷하지만 더 싱싱해보입니다.

지난주에도 팬션을 가서 구어먹어봤는데 그냥 전문점에서 해주는것이 편하더군요. 치즈가 듬뿍 뿌려져 있습니다.

 

 

보통 랍스터 전문점 하면 우아한 분위기 비싼듯한 인테리어로 꾸며놓는데 이곳 사장님은 인테리어에 돈을 들이지 않는 대신에 저렴하게 랍스터를 먹을 수 있도록 식자재에 모든 돈을 쓰겠다고 하네요.

 

 

랍스터를 탕으로 먹는다는것이 다소 익숙하지 않고 맛있을까라는 의심을 했지만 생각보다 맛이 좋습니다. 랍스터 껍질에서 우러난 국물이 제대로더군요. 그리고 이곳 랍스터는 북대서양 청정지역에서만 서식하는 랍스터만을 가져오기 때문에 방사능과 전혀 무관하다고 합니다.

 

 

이건 왜 나왔을까? 생각했는데 랍스터가 회로도 나오기 때문입니다.

샤브샤브로 해서 찍어먹어도 좋고 그냥 회로 먹어도 좋습니다. 회는 꼬리부분만 즐기면 됩니다.

 

 

주문을 해야 바로 조리에 들어갑니다. 살아 있는 랍스터를 잡아서 손님에게 내어줍니다.

주방은 공개되어 있는데 이렇게 깔끔하게 운영한다는것을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정말 싱싱한 랍스터를 탕으로 샤브샤브로도 먹어볼 수 있습니다. 물론 회로도 먹을수도 있구요.

꼬리부분은 회로 나오고 다리나 몸통부분은 이제 탕에 넣어서 먹으면 딱 좋습니다.

 

 

어떻게 샤브샤브로 넣어서 먹는지 동영상으로 한번 감상해보세요.

지금봐도 먹음직스럽네요.

 

 

이것이 사이드 메뉴라고 합니다. 이날 3명이서 가지 않아서 사이드 메뉴가 찬밥취급당했지만 매콤하니 맛이 괜찮습니다. 고기와 청양고추를 같이 먹으니 중국요리를 먹는 느낌입니다. 불향이 제대로 나오는것 같습니다. 이곳 사장님에게 중국집에서 일하신적이 있냐고 물어볼 정도네요.

 

 

이건 나중에 탕에 넣어서 먹을 칼국수입니다.

이 면도 직접 하냐고 물었더니 사오신다고 하네요.

 

 

아주 매콤하지는 않지만 쭈꾸미 볶음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충분히 그 맛에 매혹될만한 사이드 메뉴입니다.

 

 

이 집게다리는 탕에 들어갈 운명입니다. ㅎㅎ

 

 

두마리는 이렇게 먹기 좋게 나오는데 하나는 삶아서 나오고 한마리는 일반적으로 레스토랑에서 해주는 방식인 치즈가 얹혀져서 나오는데 데코레이션 따위는 없습니다. 굳이 분위기를 즐기시면서 돈을 많이 지불하실 생각이 아니라면 이곳이 좋아 보입니다.

 

 

 

모든 갑각류에서 가장 맛있는 부위가 바로 이 집게발입니다. 꽃게, 대게, 킹크랩 모두 동일합니다.

 

 

아쉽게도 굴은 생굴이 아니라서 국물내는정도에 만족해야 할것 같습니다.

그냥 냉동굴이라서 국물만 내고 굳이 드셔보실분들은 말리지 않겠지만 식감이 그냥 그렇습니다.

 

 

국물을 제대로 우리기까지 시간이 꽤 걸리는 편입니다. 한 20분은 걸리는것 같은데 다른 랍스터와 사이드 메뉴를 즐기다가 보면 어느새 30분정도는 후딱 가버립니다.

 

 

국물을 충분히 내면 이렇게 빼서 속살을 배서 먹으면 됩니다.

찜보다는 이렇게 삶아서 먹는것이 더 담백한편입니다. 살짝 짠기가 있는 찜보다는 이맛이 더 좋아 보입니다.

 

 

속살이 그냥 막 나옵니다. 바닷가재를 배부르게 먹으려면 2명이 가시는것이 좋지만 3명이서 가도 일반 레스토랑보다는 가격대비 많이 먹을 수 있습니다.

 

 

제대로 우려진 국물이 보여지시나요? 이제 칼국수를 넣을정도가 되었습니다.

충분히 우려나지 않으면 칼국수를 안 넣어주시더군요.

 

 

이제 다 먹고 랍스터 껍질의 잔해물만이 식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가족끼리 가서 먹으면 좋은곳이긴 한데 애기 식탁은 없으니 고려해보심이 좋습니다.

 

 

김치는 중국산인데 적당히 삭아 있어서 이 칼국수와 궁합이 잘 맞습니다.

국물이 시원해서 자꾸 마셔보게 됩니다.

 

 

국물의 진하기가 제대로된 진국이라는 느낌이 전달됩니다.

처음에는 그냥 맹탕이였는데 랍스터가 합쳐지면서 국물이 아주 진득해집니다.

국물을 졸여서 밥을 볶아 먹어도 좋을것 같네요..각종 야채를 넣어서 볶아먹는 메뉴도 하나 만들어주세요.

 

 

칼국수의 일부는 이렇게 아까본 사이드 메뉴인 쭈꾸미 볶음의 소스를 넣고 비벼먹어도 별미입니다.

항상 연구를 하고 제대로된 메뉴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신다는 사장님 앞으로도 신메뉴개발에 힘써주시길 바랍니다.

 

다음주중에 블로그 이벤트를 하려고 합니다.

늘 기쁜 랍스터의 점심특선을 무료로 즐기실 수 있는 2~3명으로 이루어진 팀을 4팀 모집합니다.

블로그에 댓글로 쓰시면 되며 까페나 블로그등의 활동을 하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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