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맛집 (1000)/유성상권맛집

유성맛집 강경옥, 입에서 살살녹는 복어탕과 제철 우여회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4. 1. 2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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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이의 식객 평가 [별4개/5개만점]

음식점명 : 원조강경옥

음식점주소 : 대전시 유성구 구암동 269-3

Tell 042-824-2508| P 주차장 | 이면도로

Menu  참복 생복전골/밀복 생복전골/은복 전골 (20,000/16,000/10,000), 뚝배기류 참복 생복뚝배기/밀복 생복뚝배기/복해장국 (19,000/14,000/7,000), 금년산 햇 우여회 대/중/소 (50,000/40,000/30,000), 강코스/경코스/옥코스 (48,000/67,000/95,000), 참복 생복찜/밀복 생복찜 (20,000/16,000), 복찜 대/중/소 (55,000/45,000/35,000), 참복껍데기 무침 (10,000)

 

매년 이맘때만 되면 생각나기 시작하는 것이 우여회입니다.

제철에 가면 그 특이한 맛에 중독되어서 매년가게 됩니다. 특히 이곳은 복어국도 맛나게 잘 끓여서 사시사철 즐기기에도 괜찮은 곳입니다.

 

 

유성의 한적한 곳에 위치해 있어서 조용하게 먹어보기에 괜찮은 곳입니다.

 

 

우여회 실제로 본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강경은 예전에는 호황을 누리던곳으로 이중환의 택리지에서도 그 사실을 밝히고 있습니다.

살기 좋은곳이란 바로 수운이 편리하여 경제가 발달한 곳입니다. 

 

 

우여회를 먹기 좋게 손질하고 있습니다.

우여회를 잘 먹기 위해서는 칼질이 무척이나 중요하다고 말씀하시고 계시네요.

우스개 소리이지만 백제의 의자왕이 많은 궁녀를 거느릴 수 있는데에는 우여회를 먹어서 그렇다는 말도 있습니다. 

 

 

아주머니가 사용하시는 칼날이 얼마나 많이 사용하였던지 무뎌졌더군요.

금강의 배들이 막히게 된것은 1980년대에 건설된 금강 하구둑으로 인해 황해와 금강사이에 수운이 막히면서 부터입니다.

이 때문에 서해에서 강경으로 새우를 실은 배가 지나가지 못하고 우여회도 잡히지 않게 되었지만 강경의 우여회가 가장 맛이 있었기에 아직도 강경하면 우여회를 연상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잘게 먹기좋게 뼈째로 썰려진 우여회가 상에 올라가게 되는 것입니다.

 

 

큼지막한 복어가 있다가 상에 올라갈 예정입니다. 복어의 크기가 적지 않은 편입니다.

 

 

우여구이는 처음 먹어보는 것 같습니다.

우여구이는 한마리씩 통채로 구워서 먹으면 그 맛이 담백하면서도 고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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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반찬은 깔끔하고 건강식으로 구성이 되어서 나옵니다.

 

 

 

우여는 보통 회로도 먹기도 하지만 다양한 양념을 넣고 먹는 회무침으로 즐기는 편입니다. 머리, 내장. 지느러미를 제거한후에 다양한 야채와 양념으로 새콤달콤하게 먹는 담백한 맛이 좋습니다. 

 

 

아삭아삭한 맛과 새콤달콤한 맛이 어우러져서 그 맛이 살아있는 우여회의 팔닥팔닥 뛰는 그런 느낌이 묻어나옵니다.

 

 

1978년을 마지막으로 새우젓 배가 끊긴 강경

1980년까지 새우젓.황석어젓등의 강경전통맛깔젓의 명맥이 유지

1990년부터야 강경젓갈시장을 복원하고 오늘날에 이르렀습니다

 

 

구워서 먹으면 무언가 담백하면서도 깔끔한 뒷맛이 좋은 우여구이입니다.

보통 우여는 회로만 먹는줄 아는 사람도 많은데 우여구이도 별미중 별미입니다.  통채로 씹어 먹으면 됩니다.

 

 

이렇게 큰 복어튀김은 정말 오래간만에 만나보네요.

이거 하나만 먹어도 배불러서 어쩔줄 모를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입 베어 물으니 입안에 한가득 복어의 향이 그대로 풍겨나는듯한 느낌이 좋습니다. 아삭아삭하면서도 쫄깃한 복어의 참맛이죠.

 

 

서비스로 생선의 향이 그대로 베어있는 일본 사케입니다. 따뜻하게 데워져서 나와서..몸이 따뜻해지는 것 같습니다.

 

 

한번 맛을 보면 알겠지만 이 따뜻한 사케의 향의 푸근함의 매력에 빠질듯 합니다.

 

 

먹는다고 먹었는데 아직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이곳은 항상 이렇게 푸짐하게 줍니다. ㅎ..

적당히 주셔도 좋은데 재료를 아끼지 않고 내어주시네요.

 

 

우여회 남은것을 다른 그릇에 옮겨 담았습니다. 우여회..전어회와 다른 별미입니다.

 

 

생복전골 대짜리입니다. 원래는 한 마리의 복어를 세토막으로 내어서 주는데 오늘은 두토막으로 잘라서 내어주셨다고 합니다. 특히 맑은 복어탕과는 다른 이곳에서 직접 담근 된장을 풀어서 만들어주는 제대로된 맛입니다.

 

 

 

어떤 복어탕보다도 시원하고 담백하면서 자꾸 꿀꺽 꿀꺽 넘어가게 만듭니다.

복어의 살도 잘 발라 먹고 국물도 계속 들어갑니다.

 

 

복어가 작지 않다는 것을 폰과 비교해보면 잘 알 수 있겠네요.

 

 

국물에다가 밥을 말아서 먹어도 시원하게 한그릇 비워볼 수 있습니다.

유성 맛집중에서 건강하게 한 번 먹어볼 수도 있고 가격대비 훌륭한 강경옥..제철되면 우여회때문에 또 생각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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