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하다.
의욕이 없다.
되는것이 하나도 없는것 같은데 이건 왜 이렇지?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는 일이다. 매일 하는일같은데 맨날 피곤하고 특히나 나이를 먹으면 이 증상이 심해지는것만 같다. 이 책을 읽다보니 꼭 내이야기를 하는듯한 느낌이 든다. 머리를 써서 일하는 내 입장에서는 머리가 내 전재산이나 다름이 없다. 그러다보니 뇌의 피로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다양한 시도는 하고 싶고 색다른 책도 내고 싶은데 이건 잘 집중이 되지 않는듯한 느낌이 든다.
인생을 살면서 수많은 갈등의 순간이나 일을 할때 항상 본능과 이성이 그 관계를 조절하지만 갈등을 일으키는 경우가 훨씬 많다. 본능은 구피질이고 이성은 신피질이다. 대부분 신피질이 주도권을 잡고는 있지만 구피질이 그 주도권을 잡을때가 있는데 이것은 본능을 너무나 억제했을 경우라고 한다.
구피질이 너무 강한 사람들은 보통 범죄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성이 제어를 하지 못하고 식욕이나 성욕 이런것에 집착하게 되면 결국 사회가 쳐놓은 법망을 벗어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책의 대부분의 내용은 이 사회의 화이트 컬러 노동자에게 맞춰져 있는 느낌이다. 뇌피로가 오는것은 대부분 지식노동자에게서 발견되는 특징이기 때문이다.
40대 뇌, 작심삼일, 강한 의지, 아하~~
위기, 자연스러움, 오버, 색다름으로 말할 수 있다. 우리가 부정으로 생각했던것이 오히려 긍정이고 긍정적이라고 생각했던것이 뇌에는 오히려 부정으로 생각되는 순간이다. 대부분 40대가 되면 시력, 청력, 체력, 정력 모두 떨어진다. 몸이 늙어가기 시작하고 타고난 체력도 예전같지 않다. 건강이 취약해지기 시작하고 휴식을 필요로하는 나이지만 남들과 비교되기 시작하는 연령대이기도 하다.
작심삼일은 오히려 뇌가 건강하다는 증거라고 한다. 신피질의 의지가 3일까지 버티지만 그 이상을 가게되면 스트레스 방어 호르몬이 몸에 해를 끼치기 시작한다고 한다. 스트레스와 싸워 이길생각 말고 스트레스와 타협하면서 적당하게 뇌를 쉬어주는것이 몸에는 좋다.
내가 부러운것은 그의 작업실
아직까지는 내 형편상 책이 가득한 곳에서 글을 많이 쓰게 된다. 그러나 저자는 하루 15시간 일해도 끄떡없는 공부방이 네개나 있다고 한다. 주말에는 강원도 홍천의 선마을에 가고 강원도 허브나라에 가서 1주일이상 잠적하기도 한다. 게다가 강남 한복반의 2층집이지만 마당까지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스트레스와는 거리가 상당히 있는편이다.
초조하게 살지는 말자는 저자의 말처럼 뇌는 생각보다 영리하고 사람들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끈다고 한다. 이성적인 생각이 모든 복잡함과 여러가지 스트레스를 만들게 되지만 그걸 해결하는것은 결국 뇌가 할일이다. 단지 손만 대줄뿐이라는 생각으로 집착하지 말고 진전하면 뇌도 좋고 인생도 잘풀린다는 긍정적인 이야기이다.
책에서 주로 다루고 있는것은 바로 노르아드레날린, 세로토닌, 도파민, 엔도르핀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다. 실제로는 30~100여가지의 많은 신경전달물질이 있는것으로 보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물질은 저 3~4가지로 요약된다고 한다. 노르아드레날린은 동물이 위급한 상황에 빠졌을을때 싸우거나 달아날 준비를 하게하는 호르몬이지만 교감신경의 흥분으로 분노나 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 스트레스의 주범이다.
도파민과 엔드로핀은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쾌감, 흥분을 동반하는 쾌적 물질이다. 적당하면 의욕을 불러 일으키지만 중독을 일으키는 물질이기도 해서 각종 중독을 만드는 단점도 가지고 있다.
세로토닌의 경우 이 모든 폭력성이나 중독성으로 인해 뇌가 극단으로 치닫지 않게 조절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평상심을 유지하게 하고 주의 집중력과 기억력을 좋게 만들기 때문에 어찌보면 가장 중요한 물질이기도 하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계적이다. 영화 인타임에서처럼 시간이 떨어지면 바로 죽는것은 아니겠지만 결국 생명과 직결되는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이성적인 뇌가 이런 시간의 한계에서 자유로울수는 없을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내일죽을것처럼 일하게 된다면 오히려 크나는 손실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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