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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갑산 그냥 둘러봐도 좋은 여행지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3. 12. 1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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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보령, 부여 지역을 여행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특히 공주와 대전부근에 계룡산이 있다면 청양부근에는 칠갑산이 있다. 칠갑산을 산행하는것도 좋지만 칠갑산 자연휴양림에 만들어져 있는 휴양림의 산행을 하는것도 몸에 무리가 가지 않고 괜찮아 보인다.

 

칠갑산은 만물생선의 근원이라는 7과 육십갑자의 첫번째이자 삭이 난다는 갑자를 사용해 생명의 발원지로 전해져오고 있다. 금강과 연결된 칠갑산에는 대한민국에서 이름을 날릴만한 일곱장수가 나올만한 명당도 있다고 전해진다.

 

생각보다 칠갑산의 산세가 깊은편으로 백제와 유서가 깊으며 사비성 정북방의 진산으로 칠갑산이 위치해 있다. 칠갑산은 1973년 6월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이곳에는 장승공원, 칠갑산장, 천장호, 장곡사, 정혜사, 자연휴양림, 도림사지등이 있으며 그중에서 자연휴양림을 찾아가보았다.

 

 

 

단풍이 물들기 시작할때 찾은 자연휴양림은 방을 예약하지 않아도 둘러볼 수 있다. 73ha정도의 면적에 1996년에 조성된 칠갑산 자연휴양림은 가족이 함께 할 수있는 휴양공간으로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좋다. 그냥 고즈넉한 낭만도 즐길 수 있고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자연의 향기를 마음껏 취할수 있다. 주변에 보면 문화휴양관이나 벤치, 야외 공연장, 산책로등을 만날 수 있다.

 

 

일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이곳에서 묵으려는 몇몇의 가족들이 보인다. 이곳은 산림문화휴양관으로 24개실이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통나무집도 있는데 그건 위로 올라가야 만나볼 수 있을듯 하다.

 

 

비가 오지 않아서 그런지 이곳에는 물이 흐르고 있지는 않았다. 그래도 낙옆도 떨어지고 나무의 향이 깊숙하게 밀려들어온다. 울창한 숲 속에 들어가 거닐면서 신선한 공기를 가슴속 깊이 호흡함으로써 숲에서 발산되는 피톤치드를 마시거나, 피부에 닿게하는 것이 건강에는 좋다.

 

 

이곳에 오면 몇몇의 동물들을 만나볼 수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것은 아마도 이 원숭이일듯 하다. 시멘트 바닥보다는 흙으로 만들어주면 좋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곳은 야영을 할 수 있는 데크도 마련되어 있고 그가격이 비싸지도 않은편이다. 게다가 지근거리에 이렇게 놀이공원이 있어서 아이들끼리 노는데에도 괜찮아 보인다.

 

 

추워서 야영같은것은 못할지 알았는데 몇몇가족이 야영을 하고 떠날 채비를 하고 있었다. 아마도 난방준비만 잘되면 이곳에서 야영도 할 수 있을것으로 보여진다.

 

 

여름에는 아이들의 인기를 얻을만한 공간이 이 물놀이장은 겨울에는 이렇게 비어 있는채로 관리되고 있다. 여름에 와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물의 깊이도 깊을것 같지 않아 어른보다는 아이들에게 맞춰진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칠갑산의 끝자락에 위치한 자연휴양림은 칠갑호 저수지 담수가 끝나 산과 물이 어우러진 경관이 좋고 그냥 물 근처로 가서 자연과 접하는 맛도 괜찮다. 어린이를 위한 자연학습장으로 토끼, 호로조, 공작새, 기러기, 원숭이도 있고 칠갑산에서 자생하는 제비꽃, 메발톱, 금낭화 등 30여종의 야생화도 만나볼 수 있다. 그냥 지나가다가 한번 들려서 놀고 가도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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