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용어사전, 이름으로만 보면 철학과는 잘 맞지 않는 느낌이다. 철학적이라는것이 저렇게 사전같은 의미로 표현된다기보다 사색하고 고뇌하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려워보이는 철학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임에는 분명해 보인다.
철학용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식이라고 할만한 단어도 설명하고 있어서 교양을 쌓기에도 괜찮을듯 하다. 입문, 실용, 외래용어, 한자용어, 상식철학, 본격철학으로 대분류가 되어 있지만 그냥 흘러가듯이 읽어보다도 무방하다. 만약 철학적으로 어느정도 수준에 있는 사람이라던가 상식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적합하지는 않을 수 있다.
검정테두리에 노란색을 사용한것으로 보아 확 눈에 띄기를 바랬던 모양이다.
가장 간단한 색대비이지만 효과만은 좋다. 한 권의 책으로 철학이 만만해진다는 철학용어사전으로 들어가보자.
책을 읽는 동안 지루하지 않게 삽화도 있고 아주 간단하게 설명하는 내용도 있어서 읽기가 쉽다.
아이러니, 르상티망, 레종데트르, 레토링, 메타포, 콘텍스트, 카타르시스, 포스트모던, 이데올로기, 패러다임, 패러독스, 코페리느쿠스적 전환, 래디컬 등등..들어본것도 있고 들어보지 못한것도 있다. 여기서 단어의 뜻을 알고 대화할때 삽입해서 사용하면 철학적으로 보일수도 있다.
무정부주의를 뜻하는 아나키즘
아나키스트는 영화에서 소재로 사용한적이 있다. 아나카즘은 모든 권력이나 강제적인 권위를 배제하고 개인의 완전한 자유를 추구하려는 데 주안점을 둔다. 그래서 초기에는 사회주의 사상과 겹치는 부분이 있었다. ---책속에서
가운데 있는 사람이 프루동이라는 사람이라고 한다. 프랑스의 철학자로 쁘띠 브르주아 사회주의자, 무정부주의의 한 사람. 화폐와 이자를 사회의 악으로 간주했다. 스트라이크를 반대하며 강제가 없는 자발적 계약에만 입각한 무정부주의를 주장했다고 한다.
철학이 만만해진다는 내용을 읽다보면 어느새 마지막 파트인 본격철학에 이르게 된다.
이 모든 내용을 읽는데 집중만 한다면 2~3시간이면 가능하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단어가 외워진다는 의미는 아니다.
이곳에 삽입된 단어의 총수는 150단어로 많지는 않다.
우리는 철학이 어렵다고 생각하고 대학교에서 조차 외면하고 있다. 철학과를 나오면 머해..취직도 안되는데라는 말보다는 인문학이 다시 유행하고 있는 이때에 철학 입문서를 통해 사고하는 인생을 살아보면 어떨까.
"현대사회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것은 복제품의 복제품ㅁ으로 이른바 시뮬라크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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