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다빈치의 흔적은 여러책에서 만나본적은 있지만 그가 살았던 시대를 전체적으로 읽어본 기억은 별로 없다. 다빈치를 찾아 떠나는 이탈리아 예술 기행은 역사서에 가깝다. 그래서 흥미롭다. 유럽을 가고 싶은 생각은 있지만 아직도 유럽을 책으로만 수없이 접해보아서 아쉽긴 하지만 이렇게나마 책으로 만나는것도 괜찮다.
다빈치가 살던시기는 격변의 시기였다. 토스카나 지방 산골 마을에서 태어난 다빈치는 1차 피렌체 시대, 1차 밀라노 시대, 2차 피렌체 시대, 2차 밀라노 시대, 바티칸 시대를 풍미하면서 살아왔다.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거장으로 다빈치, 보티첼리, 미켈란젤로, 라파엘로중 다빈치가 가장 역동적이였고 다양한 분야에 흔적을 남겼던것으로 보여진다.
후원자에게 의지한 예술가들
르네상스의 예술가들이 빛을 본것은 돈을 가지고 있는 유력한 가문이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면서 예술가를 지원한것도 큰 역할을 했던것으로 생각된다. 다빈치 역시 베로키오 공방에 많은 일을 주었던 로렌초, 밀라노에서는 대공 루도비코의 후원, 보르자 밑에서 지낸 2차 피렌체시대, 루이 12세의 초청을 받아 시작된 2차 밀라노 시대등 유력 가문의 후원을 받아서 시대를 아우르는 예술작품이 탄생했다.
그 유명한 인체 비례도
방부제나 냉각 보존법이 개발되지 않는 시대에 다빈치는 산타 마리아 누오바 병원에서만 15회 이상을 인체 해부를 했다고 한다. 실제 다빈치는 해부의 어려움을 다음과 같은 수기로 남겼다고 하다.
'만약 그대가 이러한 일(해부)에 애정을 갖는다고 해도 그대는 위장(토기가 밀려옴)의 방해를 받을 것이 분명하다. 그렇지 않더라도 이렇게 사지가 잘리고 가죽이 벗겨져 보기만 해도 무서운 시체들과 함께 밤을 지내야 하는 공포가 엄습할 것이 틀림 없다.'
다빈치가 그린 노인의 해부 데생으로 한 노인의 죽음을 관찰한 후 사후에 곧바로 해부를 실시해 그 경과와 해부도를 자세히 기록했다.
다빈치와 로렌초 디 크레디가 한 사람을 두고 초상화를 그렸다. 그 여성은 지네브라로 당시 지네브라는 아름다움과 지성을 겸비한 여인으로 많은 예술가들의 흠모의 대상이였다고 한다.
이작품은 로렌초 디 크레디가 그린 지네브라의 초상화이다. 다빈치가 그린 지네브라 데 벤치의 초상화는 1/4정도를 오나성하지 못해 밑부분을 잘라냈다고 알려진다. 손부분은 손의 습작이라는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다빈치를 알고 싶은 일반인들에게 이 책은 좋은 안내서가 되어줄것이다. 다양한 예술작품에 대한 설명부터 그 흔적을 따라가는 과정까지 흥미롭게 그려지고 있다. 르네상스 시대에는 예술작품이 수없이 많이 나온 시대이기도 하지만 예술가들이나 사람들에게는 불안정하면서도 자유를 갈망하는 시기였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빈치의 흔적을 찾기 위해 이탈리아로 여행하고픈 마음이 더욱더 커지는듯 하다. 피렌체와 밀라노, 베네치아까지 유럽의 선조들은 후세들에게 큰 선물을 남겨주고 떠나서 부럽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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