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그러니까 작일부로 강 전 감독이 결국 구속 기소되었다. 기소이유는 돈을 받고 프로농구 경기의 승부를 조작한 혐의이다. 이로써 강동희 전 감독은 4대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감독이 재판을 받게 됐다.
강 전 감독은 2011년 2월 26일과 3월 11일, 13일, 19일 등 모두 4경기의 승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돈을 받은 금액은 알려진것만 4,700만원이다. 우선 이정도 돈이 오갈수 있다는것은 그정를 주어도 아무런 티클도 남지 않을만큼 불법 스포츠 도박시장이 크다는 의미이다.
알려진바로 불법 스포츠 도박시장의 규모는 10조정도로 추정이 된다. 불법 스포츠토토는 1회당 10만원의 제한을 두는 합법적인 스포츠토토와 달리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의 베팅을 무작위로 허용한다. 여기서 궁금한것이 하나 있다. 1회에 10만원 걸게끔 제한을 주면 도박이 아니고 그 이상을 오버하면 도박인가? 내가 아는 사람중에 한명도 불법 스포츠 토토를 과거에 애용(?)했던 사람이 있다. 나름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는 그때도 결국 돈을 잃는것은 너라고 말해주었지만 결국 돈을 잃는 단계까지 가서야 그만둘수 있었다.
스포츠는 과연 공정한가?
공정하다고 믿고 싶은것이 대다수 대중들의 생각이다. 그러나 상당수 공정하지가 않다. 공정하다는것은 모든 영향력이 배제되어야 하는데 홈그라운드 이점부터 시작하여 개최국의 배려등 공정하지 않을 항목들이 얼마든지 존재한다. 결국 우리팀 혹은 우리나라 선수들이 이길수 있도록 장이 마련되면 공정한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공정하지 않은것이다. 심판도 사람인데 편파판정이 과연 없을까?
공정하지 않다는것을 알고 있는 연예인
연예인들이 도박에 빠지는 이유는 보통 수입이 고정치 않기 때문이라고들 한다. 수입이 고정치 않더라도 일반인보다 훨씬 많이 버는 연예인들이 많다. 예를 들어 얼마전 물의를 일으키고 내려간 김용만부터 시작하여 NRG의 이성진, 개그맨 김준호, 신정환등 셀수 없이 많다. 세상이 공정하지 않다는것을 알고 있고 그에 비해 많은 돈을 벌고 있어도 부족한것이 돈이기 때문이다.
나는 벌수 있을까?
다른사람은 몰라도 불법 스포츠 토토에서 자신은 벌수 있다고 생각하고 판에 끼어든다. 스포츠에 일가견있다는 사람들이 그 판에서 자신감을 내비치는데 이미 알려진 결과지만 그런 공정한 판은 존재하지 않는다.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는 승부조작이 필수이다. 그런 사람을 대상으로 불법 플랫폼을 만들어서 돈을 벌려는 어둠의 세력(?)들은 널려 있다. 이골이 나있다. 이런사람들은 어떻게 사람들의 사행심을 자극해서 돈을 벌수 있는지 노하우가 쌓여 있다.
매니저 양모씨와 함께 영국 프리미어리그 등 주로 해외 축구경기의 승패와 점수를 맞히는데 돈을 쓰다가 결국 나락으로 떨어진 김용만..머하러 도박을 하는것인가? 그냥 재미로 하면 끝날것을 돈을 머하러 거는가? 항상 사람들은 중독과 취미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는꼴이다.
한탕권하는 사회
언제 차곡차곡 돈모아서 부자가 될것인가? 돈벌었다는 사람들보면 대부분 몇년 모은다음 부동산에 투자하고 다시 옮기고 혹은 주식에 투자해서 뻥튀기 한다음 돈을 모았다고 한다. 착실하게 돈 모은사람은 거의 없다. 일정수입만 착실하게 모아서 부자되었다는 사람을 본적이 없고 또 그런 사람들을 딱히 존경하지도 않는다. 어떻게든 한탕으로 돈을 벌어서 떵떵거리면서 살면 결국 있는자들의 세상에 들어갈 수 있다는 희망찬 미래(?)를 이야기하는사람들만 널려 있다.
수조의 돈을 사기친다음 중국으로 도망가서 가짜 장례식(?)을 치룬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 같은 사람들을 부러워하는 사람도 있다. 무엇이 정답인지 어떻게 가는것이 지름길인지는 누구도 알수는 없다. 그러나 노력없는 부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냐의 차이일뿐 결국 사상누각이다. 강동희 전감독이나 사설 스포츠 토토에 빠졌던 김용만, 지금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김준호, 머 음식점을 한다는데 어디선가 살고 있을 이성진과 몰락해버린 룰라의 멤버 신정환 역시 한탕 권하는 사회의 희생양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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