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체험단 및 삶이야기/일상다반사

한국의 관광상품은 바뀌어야 팔린다.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3. 2. 4. 08:00
728x90
반응형

한국의 관광상품은 해외와 비교하면 제주도를 제외하고는 경쟁력이 정말 없는듯 하다. 여행을 많이 다녀본 나로서는 한국의 이런 마인드에 대해 아쉬움과 개선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낀 사례가 정말 많다. 

 

일례로 전주비빔밥은 아마도 전국의 비빔밥을 하는 모든 음식점중에 가장 비싼값을 자랑하고 있을듯 하다. 수많은 스타일의 전주비빔밥을 먹어봤지만 그렇게 비싸게 받을정도의 프리미엄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한끼에 상당히 비싼 가격을 받고 있다. 관광지 프리미엄이란 말인가? 스시의 본고장이라는 일본을 가면 오히려 스시값이 저렴하고 맛이나 품질도 훨씬 좋지만 가격은 동일하거나 저렴하다. 이것이 정상적인 관광상권의 정상적인 마케팅방법이다.  

 

 

 

관광을 담당하는 부서에서는 매년 방문하는 인구통계를 자랑할뿐 근본적인 문제에 접근하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서울에 비하면 도쿄가 매력적인 여행지이며 부산에 비하면 오사카가 훨씬더 가볼만한 곳이다. 대전을 가는것보다 후쿠오카를 가는것이 정신적으로나 복합적인 이유에 있어서도 이득이다.

 

관광을 위한 여행은 단순히 볼것에 국한되지 않는다. 먹는것과 숙박 그리고 현지 사람들이 보여주는 친절함이 그 기억을 오래도록 잡고 있게 한다. 과연 한국은 한국사람들에게 조차 과도한 비용을 부담하게 하는데 외국인인들 즐겁게 여행할수 있을까?

 

돈을 벌지 말라는것이 아니다. 돈을 버는데 있어서 장기적이면서 그 지역사람들에게 이미지로서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생각을 할 필요성이 있다는것이다. 여행을 다녀봤다면 정말 많이 다녀봤지만 한국의 여행지는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곳이 얼마 되지 않는다. 과연 한국이 관광을 통해 외화를 벌어들이고 싶은건지 한국관광공사는 자문할 필요성이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