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체험단 및 삶이야기/Beauty & 명품

불황에도 팔리는 명품 '샤넬' Story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2. 8. 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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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온글이 화재이다. 만들어진 내용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성은 생일선물로 샤넬백을 요구하고 있고 결국에는 헤어지는 내용이다. 이것이 이슈화된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샤넬백에 열광하는 여성들이 있기 때문일것이다. 가지고 싶은 럭셔리 브랜드 샤넬의 2.55 빈티지 라지의 경우 700만원 중반에 이르고 클래식 캐비어 미디엄은 600만원이 넘는다.

 

불황에도 다른 럭셔리 브랜드와 달리 샤넬은 판매호황을 누리고 있다. 단순히 된장녀 마인드로 치부하기에는 무언가 석연치 않다. 샤넬 No 5로 시작된 샤넬의 전설은 지금 걸출한 CEO들을 거치면서 완전한 럭셔리 브랜드의 1인자로 자리잡고 있는 형국이다.

 

샤넬의 마크 CC

 

샤넬 마크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CC는 코코샤넬의 이니셜인 2개의 C를 나란히 두고 첫 번째 C를 반대방향으로 해서 두번째 C와 중앙에서 교차하는 방식이다. 대부분의 럭셔리 브랜드가 그렇듯이 자신의 이름 로고를 제품에 붙임으로서 소비자의 구매 의욕을 부추기는 것이다.

 

 

가방은 얼마나 남을까?

 

샤넬에서 백의 정확한 마진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알려진바에 따르면 원가의 10 ~ 12배정도의 수익을 본다고 한다. 이익수준을 보면 상당히 경이적인 수준이다. 게다가 가방은 굳이 입어보지 않고 뿌려보지 않더라도 구입을 촉구하는 측면이 없잖아 있다.

 

특히 한국의 경우 1990년대 말에 들어 여성의 사회진출이 가시화되었지만 미국은 1980년대 초반에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다. 남성의 서류가방처럼 여성에게도 무언가를 넣고 다닐 가방이 필요했는데 유행을 탈만한 가방보다는 샤넬이 내놓은 단순하면서도 고급스럽고 유행에 타지 않는 스타일이 대히트를 쳤다. 그 모델이 바로 지금도 이슈화되고 있는 2.55백이다. 한국에서 샤넬백이 인기를 얻기 시작한것이 2000년대라는것은 여성의 사회진출과 무관하지 않다.

 

 

샤넬은 다른 가치가 대신하기 힘든 가치를 만든다

 

샤넬은 일부 목적없이 소유만 하고 싶은 여성들을 제외하고 다른것으로 대체할 수 없는 절대가치를 만들어냈다는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능력있는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샤넬백이 가지고 있는 가치가 점점더 상승하는것도 사실이다. 샤넬은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하면서 그 속에서 고부가가치를 만들어낸다. 얼마전에는 삼성은 배터리를 충전할 때 발생하는 전자 작용을 이용해 향수 역시 충전되도록 업그레이드시킨 폰을 출시했다. 그러면서 타이틀을 샤넬 No. 5가 스마트폰속으로 들어갔다고 광고하고 있다.

 

샤넬이 가진 가치는 삼성이라는 대기업이라도 인용해서 쓸만큼 강력하다. 샤넬향수, 샤넬백, 샤넬의상, 샤넬화장품등을 비롯하여 98%이상은 여성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 상복으로나 입을 검정색을 대중속으로끌어낸것도 샤넬이다.

 

브랜드를 만들고 브랜드에 걸맞는 유통체계 그리고 변치않는 품질과 시대에 걸맞는 마케팅기법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샤넬의 전략을 보면서 대중을 기만하는 마케팅과 대중속에 새로운 가치창조 마케팅의 미묘한 차이를 조금은 느끼게 된다. 샤넬은 대기업이 기술을 가지고 있는 중소기업을 삼키는 전략을 사용하지 않는다. 상호 보완관계를 유지하는 경영기업을 수용한다. 줄세우기만을 통해 교육철학을 지켜온 우리네 기업의 담당자들과는 정신적인 그릇자체가 틀린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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