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체험단 및 삶이야기/마이크로 트랜드

한국을 알리는 비즈니스, 한류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2. 4. 1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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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라는 한민족의 한을 그대로 사용한 한국문화의 흐름과 같다. 1세대 보아의 한류가 지금은 아이돌 그룹으로 이어져서 일본과 중국 그리고 동남아를 비롯하여 다양한 문화를 흡수해가는데 장점이 있는 유럽에 파고들어가고 있다. 그러나 역작용으로 혐한류 혹은 반한류가 일어나면서 장기적인 안목에서 한류를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이날 문화예술과장에 근무한적이 있는 조재철 과장이 언급한 일본의 우끼오에의 경우 유럽의 고갱, 빈센트 반고흐, 모네같은 유명한 화가에 영향을 미칠정도로 일본문화 저변확대에 앞선 사례를 들었다. KPOP의 경우 소비성이라고 하면 우끼오에의 경우는 전체적으로 가시성보다는 내면의 완성도에 기여를 한 경향이 있다.

 

사실 한국도 조선조 성종이전까지는 대체로 프리섹스 사회였다. 신라와 고려의 가사들이나 남근 숭배사상, 도교의 방중술, 거울속의 춘화가 한 예이다. 춘화나 엽전 형태의 춘화전은 궁 안에서 빨리 왕의 후계자를 낳아야 하는 세자빈들을 대상의 성교육 시각교재로 사용되었다고 하는데 유교사상과 중화주의가 해외로 문화저변확대의 방해가 된것도 사실이다.

 

 

 예전에 서울에서는 막걸리 양조장이 300곳이나 있었는데 지금은 그 명맥을 유지하는곳이 거의 없습니다. 술에 대한 설명을 하고 계시는 배영호 대표

배상면주가에서는 지금도 전국적으로 양조장을 만들어서 지역적으로 물과 지역 특산품을 이용해서 지금 술을 제조하고 있다. 

 

한류도 중요하기는 하지만 음식이나 술의 저변확대가 상당히 중요한 이슈이다. 예를 들어 18세기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 지방에는 200개가 넘는 불법 밀주 증류소가 있었다. 그중에서 글렌리벳 창업자 조지 스미스는 실력 있는 위스키 장인이였는데 1824년 조지 스미스는 정부 공인 증류소의 길을 선택하고 오늘날에도 싱글 몰트 위스키의 대명사로 불러지고 있다. 그런 역사적인 사례를 보더라도 한국에서 그런 막걸리의 장인이 나오지 않은것이 아쉬운 대목이다.

 

 

한류가 아시아에서 인기가 있는 이유?

 

중국의 개인적인 특성과 일본이 가지고 있는 한계성 그리고 가난한 동남아에서는 나름 세련된 K-Pop의 쇼를 보고 좋아하는것은 맞지만 그 기반에는 유교의 문학적인 특성을 바탕으로 만든 드라마의 경우 중화권 문화에 영향을 받아온 중국과 일본, 동남아가 열광하는것은 어찌보면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보여진다.

 

예술의 진보는 문화적인 발전의 문제가 엮여져 있으면서 다양한문화를 흡수하면서 옛날 생각에 묶여 있는 전통이 아닌 흐름이 있는 전통의 중심이 되어야 될것으로 보이며 국수주의나 순수혈통이 아닌 다양한 형태의 발전이 필요해보인다.

 

 막걸리나 한국의 술이 그냥 전통에만 엮여있지 않고 와인이나 사케같은 형태의 브랜드로 만들어지려면 K-Pop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가시성이 큰 K-Pop처럼 막걸리도 배용준같은 한류스타에 너무 얽매이게 되면 결국 하나의 소비트랜드처럼 그냥 지나쳐버릴 경향이 있다.


 

이날 참석한 모든 사람들의 의견은 한군데로 모아진것이 사실이다. K-Pop의 속도조절이 필요하고 이미지는 가시성이 있고 소비성이 있는 문화도 필요하긴 하지만 오래갈수 있는것은 수준높은 문화의 저변확대가 꼭 필요하다. 특히 한이 가지고 있는 하나이면서 다양하고 다양하면서 하나의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연구가 필요해 보이는 자리였다.

 

술에 일가견이 있으셨던 배상면 주가의 배영호 대표 한류와 정부입장에서 오래근무해오신 조재철 과장님, KBS아나운서 19년경력의 베테랑 오유경 아나운서 나름 블로그에서 글을 썼던 지민이의 식객인 저까지 ㅎㅎ 즐거운 술자리 한류에 대한 깊은 이해와 더불어 술술술 이야기가 나오는 하루였던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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