뽈락의 맛을 아는 사람은 그 맛을 못잊는 법입니다. 쫄깃한 맛에 부드러운 살맛은 뽈락이 가진 최대의 장점입니다. 게다가 뽈락을 하는집들은 대부분 바닷가와 직면해 있기 때문에 더 신선하다고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우연히 찾은 부산회식당은 그나마 이근처에서 괜찮은 가격대와 품질도 유지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이곳도 1박2일의 영향력을 벗어나지 못했나 보군요. 뽈락이 맛이 있긴 하지만 ㅎㅎ
강굴외에 정말 큰 굴이라고 접한 벅굴입니다.
이것이 바로 벅굴입니다. 지역에 따라 퍽굴, 벗굴, 벅굴이라고 부리기도 하는데 둥근 부채모양의 중대형종으로 껍데기는 두껍고 단단하며 정말 육질이 제대로되었습니다
찬은 경상도 음식점 답지 않게 짜지는 않는편입니다.
드디어 나온 뽈락 매운탕입니다. 국물이 정말 시원하군요. 게다가 관광지답지 않게 그다지 비싸지 않은 가격땜시 편하게 먹어볼 수 있는것 같습니다.
나름 크기가 보장된(?) 뽈락이 얼굴을 내밉니다.
밥에다가 국물을 담아서 야채와 함께 먹어보니 맛이 좋습니다.
벅굴도 서비스로 받아 봅니다. 오~~보기에도 좋고 먹기에도 정말 좋아보이는데 워낙 크다보니 저렇게 잘라서 줍니다.
자 굴 한조각을 초고추장을 찍어보니 맛이 환상입니다. 이건 진짜 바다의 영양식이라고 불릴정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군요.
굴의 속살이 살포시 드러납니다. 굴의 속살이 저렇게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는것은 처음 보는것 같습니다. 맛은 어찌나 좋은지 벅굴은 절대 잊지 못할것 같네요.
이날 만약 뽈락 매운탕을 주문하지 않았더라면 벅굴로 아주 배부르게 먹었을것 같다는 예감이 듭니다.
휴가철이 아니면 이곳은 대부분 일찍 문을 닫기 때문에 9시 30분 이전에 들어가서 자리를 잡는것이 좋습니다. 적어도 겨울에는 벅굴은 꼭 드셔보시길 권합니다. 뽈락구이도 좋구..매운탕도 아주 좋습니다.
△ 상호 : 부산횟집
△ 메뉴 : 모듬회 소/중/대/특대 (60,000/70,000/80,000/100,000), 자연산 벅굴 (30,000), 자연산돌멍게 (20,000), 해삼/멍게/개불 (20,000), 해물모듬 소/대 (40,000/50,000), 멍게비빔밥 (10,000), 성게비빔밥 915,000), 전복죽 915,000), 해물탕 소/대 (30,000/40,000), 볼락구이 소/대 (30,000/40,000), 뽈락매운탕 (30,000/40,000)
△ 예약 : 055-636-5655
△ 주소 : 경남 거제시 동부면 학동리 276-2
△ 주차 : 이면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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