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맛집 (1000)/대전역상권 맛집

단돈 만원에 모든걸 먹을수 있다 '한성식당'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1. 5. 2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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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구도심에 위치한 이곳은 정말 주인장이 친절한 곳입니다. 이곳 호텔이 지금도 잘 운영되는지는 모르겠지만 80년대 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구도심에서는 나름 주목받는 호텔이었습니다. 이곳 구석에 이렇게 한성식당이라고 식당을 오픈했습니다. 참 허름하더군요. ㅎㅎ

 

 

 

잘 모르시는 분들은 이곳에 식당이 이렇게 구석에 있을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할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먹음직해보이는 파김치 입니다.

지민이도 맛있게 먹을 준비가 끝났습니다. 이제 먹을준비만 하면 되겠네요.

 

 

 

 

이날 대하장을 주문하려고 했었는데 이미 이날의 분량이 예약이 끝나서 아쉽다고 했더니 이렇게 네마리정도를 서비스로 주신다. 

지민이가 있어서 매운 등뼈찜보다 이렇게 간장에 버무린 등뼈찜이 나왔습니다. 일반 갈비찜과 느낌이 틀리더군요.

양념등갈비찜은 어떤지 궁금하다고 했더니 이렇게 조금 만들어서 주십니다. 이건 진짜 닭 양념과 비슷한 맛입니다. 육질도 그렇고 양념이 되어 있으니까 느낌이 매우 비슷하네요.

코다리탕은 메뉴에 포함되어 있어서 먹어볼 수 있었습니다. 코다리탕은 어떨까요?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국물이 시원합니다. 역시 코다리탕 자체가 시원한 맛을 내기 때문에 국물의 퀄러티는 보장할만 하군요.

 

 

 

대하장을 먹어보려고 껍질을 잘 까봅니다. 대하장은 간장게장의 느낌과 함께 새우의 쫄깃함을 같이 느껴볼 수 있습니다.

사이다를 소주마시는것처럼 마시고 있는 지민이입니다.

코다리의 살이 조금 퍽퍽하다고 생각하면 이렇게 대하장의 소스에다가 찍어먹어도 좋더군요.

역시 각종 조미료를 넘어설수 있는것은 바로 이 아끼지 않은 재료입니다. 섬진강의 재첩과 통영의 굴과 충북의 우렁까지..이야 이정도가 들어간데다가 코다리를 넣어주니 이건 머 국물이 맛이 없을리가 없습니다.

지민이는 저 까서 먹을것도 없을것 같은 재첩을 연신 까서 먹고 있습니다. 재첩은 예전에가서 먹은적이 있습니다.

물론 저희가 운이 좋아서 이렇게 대접받았는지는 모르겠지만 10,000원에 잘 먹고 나갑니다. 거의 몇가지 찬을 제외하고는 바닥을 보이고 있습니다. ㅎㅎ

 

등갈비의 빨간양념과 간장양념을 먹었으니 육고기를 먹었고 바다의 향을 듬뿍 담은 대하장을 먹었으니 좋고 먼 바다의 향을 담은 코다리도 먹었으니 제대로된 물고기를 접했습니다. 여기에 섬징간의 명물 재첩과 굴 그리고 한반도에서 나는 각종 나물도 접했으니 한국 전통의 맛은 모두 접한 느낌입니다.

 

△ 상호 : 한성식당

△ 메뉴 : 김치찌게 + 등뼈불고기 (4,320), 코다리 맑은탕 + 등뼈찜 (5,000),꼼장어 쌈밥 (6,000), 대하장 (12,000), 꼼장어 볶음 (12,000), 암캐꽃게장 (25,000), 왕새우튀김 (8,000), 꽃게튀김 (16,000)

예약 : 042-256-3047 (010-7321-0818)

△ 주소 : 대전시 중구 선화동 230-4

△ 주차 : 이면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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