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맛집 (1000)/관저상권 맛집

'국수나무 관저점' 프랜차이즈 음식점의 가능성!!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1. 5. 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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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나무는 약 1년전에 계룡점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오늘은 프랜차이즈 관점에서 국수나무를 바라보기로 합니다. 체인점으로 음식점을 하려면 본사가 튼실하다는 가정아래 프랜차이저도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국수나무는 생면요리 전문점으로 서민형 분식과 면요리 전문점의 사이에 놓여 있습니다.

 

우선 국수나무를 방문합니다. 시간대가 2시를 넘어서 그런지 한가합니다. 국수나무를 들어가면서 인사는 받긴 했는데 자리안내가 조금 늦은것 같군요. 그래서 보이는데로 가서 앉았습니다. 맞이할때 인사와 자리안내는 음식점의 첫인상이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합니다. 들어가서 조금 시간이 경과했는데도 오지 않더군요. 사람들이 많았으면 모르겠는데 조금 시간이 지체된 느낌?

 

국수나무의 찬은 네모반듯한 깍두기와 김치인데 찬을 먼저 가져다  주고 메뉴를 결정했는지는 물어보러 오지는 않았습니다. 아마도 결정하면 불러달라는 의도인듯 보입니다. 물론 그방법이 조금 편하긴 하겠지만 손님들 태도와 눈빛만 보면 준비가 되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조금만 신경써도 단골을 만들 수 있습니다.

매장의분위기는 깔끔하게 보였으나 의미없는 분주함도 느껴지더군요. 우선 대부분의 외벽이나 현관등은 청결한것은 사실입니다만 보이지 않는 구석에 휴지가 떨어져 있는 부분이나 테이블에 물자국이 남아있는것은 깔끔한 사람들이 볼때는 조금 지저분하다고 느낄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자..지민이도 메뉴판을 보고 있습니다. 따로 신메뉴라고 나온것은 없는것 같군요. 메뉴판은 깔끔한 편입니다. 헐거워져서 보기 싫다던가 그런것은 없었습니다.

ㅎㅎ..요즘 기획하는 서비스를 지민이가 들고 나와서 보고 있습니다. 그림이라도 그리려나 봅니다.

국수나무는 어느곳을 가던지 김치와 깍두기만 나옵니다. 그런데 김치는 혹시 대량으로 공급해서 파는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김치가 입맛에 맞기는 한데 대량으로  일부러 삭히는 김치도 이와 유사한 맛이 나옵니다. 김치를 식당에서 담그지 않을경우 이 공급점에서 공급받는 음식점도 상당수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 우선짬뽕이 나옵니다. 정확한 시간을 재어보지는 않았지만 아주 약간 늦게 나온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면의 두께는 일반짬뽕집의 1/2정도 되고 국물의 완성도를 보자면 제가 맛집 블로거이고 짬뽕을 좋아하기 때문에 조금 박할수도 있습니다.

 

국물은 그냥 평범한 수준에 홍합은 15개 이상 들어가 있습니다. 국물은 속에서 우러난 맛이라기 보다는 가볍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중국집의 짬뽕보다는 홍굴이 해물짬뽕에 가까운데 국물의 시원하기는 조금 부족합니다. 홍합은 홍굴이의 푸짐함보다 조금의 빈약함..자극적인것을 싫어한다면 이 짬뽕도 좋겠네요.

생면을 사용하는곳이기에 이곳의 생면이 그대로 짬뽕에도 적용이 되어야 하는가는 생각해봐야 할듯 합니다. 생면을 사용하는것은 보통 라멘집들이 많이 사용하는데 홍합에 생면을 사용하면서 면에 육수가 제대로 배이지 않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메뉴는 아쿠아 돈까스로 아쿠아라는 이름에 걸맞게 텁텁하지 않게 먹을 수 있는 돈까스 메뉴인가 체크해보려고 합니다.

비주얼로 보았을때는 정체가 무엇인지는 언뜻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이게 아쿠아 돈까스라니까 그런거지 연상되지는 않습니다. 우선 돈까스에 야채가 많이 올려져야 할것 같은데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듭니다. 오이가 조금더 많았으면 조금더 깔끔하게 먹지 않았을까라는 생각

 

그리고 무엇보다도 소스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돈까스와 소스가 있는 야채를 한번에 같이 먹어야 하는데 소스가 아주 자작해서 돈까스만 씹어먹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돈까스의 고기 두께는 약간만 더 두터웠으면 치감이 더 좋았을텐데 하는아쉬움이듭니다.

 

이집의 타이틀 메뉴는 바로 이 잔치국수이죠. 면발은 적당합니다. 지민이가 주로 먹은 메뉴이기 때문에 자극적이지 않은것이 좋죠. 잔치국수의 핵심은 바로 호박이나 숙주나물의 양입니다. 호박이 국물을 시원하면서 진하게 만들어주고 숙주나물의 경우 면만 먹는 심심함을 달래주니까요.

 

머 김치야 살짝 간을 내기 위한 첨가물이니 넘어가기로 합니다. 직접 대접을 들어 국물을 마셨는데 이야 시원하다라는 느낌이 조금 부족합니다. 물론 입안에 들어간 온도도 중요하지만 시원하게 국물맛을 뺐다면 좋았을뻔 했는데

 

이제 다 먹고 계산하려고 나오는데 계산대가 뭐가 그리 많은지 위에 이것저것 놓여 있더군요. 나야 계산만 하면 되긴 하지만 그냥 심리적으로 치워놨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수 많은 음식점들 넵킨좀 적당히 넣어놓았으면 좋겠네요. 물론 빡빡하게 한번에 담아놓으면 자주 안넣어줘도 되겠지만 이게 알게 모르게 짜증납니다. 그냥 적당하게 넣어두면 빼기도 좋지만 이곳 역시 빡빡하게 넣어놔서 굳이 뚜껑을 열어야 하는 수고를 하게 합니다.

 

이곳 종업원들과 사장 그리고 조리사는 모두 같은 유니폼을 입고있는데 청결도는 보통수준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종업원중에 담배피시는 분이 있다면 적어도 영업시간을 제외한 휴식시간에 피는것이 좋습니다. 그거 손님들이 안보는것 같아도 다 봅니다.

 

△ 상호 : 국수나무

△ 메뉴 : 잔치국수 (4,000), 비빔면 (5,000), 열무국수 (5,000), 해물탕면 (5,000), 굴탕면 (6,000), 차이니즈 홍합짬뽕 (6,000). 왕돈까스 (6,000), 아쿠아돈까스 (6,000), 갈릭돈까스 (6,000), 함박스테이크 (6,000)

△ 예약문의 : 042-545-8896

△ 주소 : 대전 서구 관저동 1415번지

△ 주차 : 이면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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