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맛집 (1000)/관저상권 맛집

웰빙 오리고기를 배터지게 먹는다면? '예소담'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1. 2. 16. 08:30
728x90
반응형

맛있게 먹는다는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저렴하지 않은것을 배부르게 먹는것

아주 배고플때 시장을 반찬으로 맛있게 먹는것

먹고 싶은것을 배터질때까지 먹는것 등등 많은 방법과 생각이 존재합니다. 웰빙 오리고기는 요즘 트랜드이기도 하면서 많은 음식점이 훈제등을 하는 음식점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번에 찾아간 음식점은 예소담이라고 관저동에서는 상당한 규모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곳입니다. 이곳은 지금 한참 공사중이라서 이곳까지 오는 접근성은 좋은편은 아닙니다. 1층에서 2층까지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규모가 크다보니 지금은 1층만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주차장이나 규모로보면 관저동에서 최고규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큰규모를 자랑합니다. 이곳은 예식장으로 새로 구성을 하더라도 가능할정도의 음식점입니다.

파이 서비스가 종료되어
더이상 콘텐츠를 노출 할 수 없습니다.

자세히보기

찬은 깔끔하게 나옵니다. 이곳 사장님이 직접 재배해서 공급한다고 합니다. 적어도 농약재배한 야채의 위험성은 없겠군요

우선 오리고기구이가 나옵니다. 보통 훈제를 많이하는데 오리에서 냄새를 없애는것이 쉽지 않은이유도 있지만 돼지고기같이 구워먹는것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위해서 일부 양념및 첨가물을 넣어서 내옵니다.

지민이도 이날 음식점 탐방에 같이 참여했습니다.

오리가 잘 익어갑니다. 우선 오리고기의 특징이 있어서 삼겹살처럼 먹기좋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ㅎㅎ..무언가 고기를 뜯어놓은것 같은 생각도 드는군요.

이제 거의 익어갑니다. 자 예소담의 금상첨화에 들어가 있는 오리고기의 맛은 어떨까요? 상추쌈에 싸서 먹어보니 괜찮습니다. 오리 특유의 맛도 잘 나지 않을뿐더러 맛도 괜찮은 수준입니다.

이곳은 먹을만한 양의 양념 꽃게장이 나온다는것도 괜찮은것 같습니다. 게장을 좋아하는 가족으로서는 반갑습니다.

이렇게 백김치에 싸서 먹어도 좋습니다.

오리훈제는 고기의 참맛을 느끼기위해 그냥 소스장에 살짝 찍어먹는것보다 이렇게 푸짐하게 넣을것을 다 넣어서 먹는것을 권장할만 합니다.

지민이도 뜨거울까봐 열심이 불어가면서 먹고 있습니다. 그래도 지민이가 오리고기를 잘 먹는군요.

다음으로 나온 코스는 바로 오리불고기입니다. 오리불고기는 또 처음 접해봅니다. 오리자체가 기름기가 많은 고기라서 조금 느끼할것 같다는 선입견도 있습니다.

이렇게 백김치와 같이 넣어서 구운다음 구운김치와 불고기를 같이 먹으면 괜찮습니다.

오리불고기는 잘 익었는지 잘 살펴보면서 먹어야 합니다. 양념이 되어 있어서 눈으로는 잘 안보이기 때문입니다.

오리불고기도 잘 구워진 백김치와 함께 상추쌈을 해서 먹어봅니다. 약간 양념맛이 나긴 하지만 먼저 나온 오리고기구이와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그다지 맵지는 않지만 오리불고기만의 특색이 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아직도 많이 남아있는 양념꽃게를 다시 한번 먹습니다. 오리고기구이나 오리불고기도 조금 느끼해서 이렇게 중간중간 양념꽃게장을 먹어주면 느끼함이 불식됩니다.

이제 오리훈제가 나옵니다. 가운데 야채와 이곳의 특제소스가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특제소스는 복분자등을 섞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것보다 차라리 양념게장소스가 더 나아보이는군요

잘익혀서 나온 오리훈제입니다. 점점 배가 불러옵니다. 4인메뉴를 3인이 먹었더니 서서히 부담이 되기 시작합니다. ㅎㅎ..

무언가 부족해보였던 이곳의 소스장입니다. 소스가 조금 느끼하다고 해야 하나요 차라리 그냥 일반 훈제에서 나온 머스타드가 더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식사는 누룽지를 주문해봤습니다. 헉..그냥 누룽지가 많이 나왔습니다. 누룽지백숙하는곳처럼 조금더 고소한 맛이 배어 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괜찮습니다.

이곳의 식사는 이렇게 간장게장이 포함됩니다. 예전에 소개했던 한정식집의 간장게장보다는 괜찮은 수준의 간장게장입니다. 간장게장 전문점보다는 조금 떨어지지만 간장게장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만족도를 끌어낼수 있는 수준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누룽지와는 간장게장이 잘 맞지 않는것 같습니다. 그냥 밥을 주문할걸 그랬습니다. 이 누룽지를 먹을때면 된장찌게가 더 그립습니다.

양을 보자하니 한마리가 그대로 나왔습니다. 작지도 아주 크지도 않은 중크기의 꽃게가 간장게장으로 나오는군요.

간장게장은 저렇게 쫀득한 살을 먹으면 정말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리탕이 나옵니다. 마지막으로 얼큰한 메뉴가 나옵니다. 꼭 국물의 진하기가 영양탕을 먹는듯한느낌이 나는데 아마도 들깨와 깻잎때문에 그런듯 합니다.

폭폭하게 끓여진 오리탕은 시원하면서도 매콤한 맛입니다. 오리탕도 괜찮군요. 주당이 온다면 저탕에 아주 맛나게 소주 여러병을 끝낼듯 합니다.

아무래도 간장게장에는 밥이필요할것 같아서 콩나물 비빔밥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콩나물 비빔밥은 비빔장과 콩나물의 품질에서 많은 차이가 나겠죠.

자 꽃게장은 꽃게 등껍질에 밥을 비벼먹는것을 빼먹는다면 꽃게장을 안먹은거나 다름이 없습니다. 저 꽃게의 내장에 비벼먹는 맛이 아주 좋죠

자 잘 비벼봅니다. 한수저 떠먹어보니 간장게장의 참맛을 잘 전달합니다. 쩝쩝,,,짭짭..

콩나물비빔밥도 잘 비벼봅니다. 양념장의 짭짜름한 맛과 콩나물의 고소한 맛이 잘 섞입니다.

 

지민이도 어느정도 먹어서 예소담 안에 있는 아이들 놀이시설에 가서 놀고 있습니다.

이곳은 마지막으로 이렇게 팥빙수가 나옵니다. 양이 그냥 흉내만 낸수준이 아니라 일반 제과점등에서 파는 팥빙수 수준입니다.

지민이도 잘비벼서 후식으로 팥빙수를 먹고 있습니다.

예소담은 오리를 주제로 코스요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오리하나만으로 코스요리를 한다는것이 쉽지 않을텐데 이곳 사장님의 도전의식이 느껴집니다. 그런데 원재료가 돼지고기나 소고기만을 가지고 코스요리를 만든다해도 무리일겁니다.

 

즉 영화에서도 강렬한 장면만 계속해서 보여준다고 하면 결국 사람들은 질리기 마련입니다. 약간 다른 코스가 추가되고 오리고기의 연속보다는 조금 다양한 구성이 필요해보입니다. 물론 하나하나 요리자체로 본다면 다 먹을만한 메뉴입니다. 고기를 좋아하시던가 오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강추합니다. 그리고 후식의 강렬함도 좋고 간장게장과 꽃게장이 찬수준이상으로 나온다는것도 예소담의 강점입니다.

 

△ 상호 : 예소담

△ 메뉴 : 금상첨화 (63,000), 진수성찬 (52,000), 산해진미 (48,000), 2인코스 (32,000), 양념계장추가 (10,000), 양념게장 포장 (35,000), 황토오리구이 (43,000), 한방오리백숙 (40,000), 웰빙수제비 (5,000), 오리뚝배기탕 (6,000), 보양삼계탕 (9,000), 한방삼계탕 (11,000),

△ 예약 : 042-545-1877

△ 주소 : 대전 서구 관저동 567-2

△ 주차 : 전면주차장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