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맛집 (1000)/食客의 요리

봄에 먹으면 보약이 되는 쭈꾸미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1. 3. 1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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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되면 꼭 먹어야 되는 쭈꾸미 철이 돌아왔습니다. 

봄이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것이 무엇인가요?

물론 나물도 맛있고 봄에 딸기도 맛이 있습니다.

해산물로 가면 계절마다 맛이 있는 해산물이 있죠.

해산물의 특징은 그 자체로만 훌륭한 요리가 된다는겁니다.

 

봄 쭈꾸미, 봄 도다리 여름 오징어, 가을 전어, 대하, 겨울 석화, 새조개 등등

 

2011년 봄에는 새조개는 일찍이 식당을 가서 먹었고 이제 쭈꾸미 차례입니다.


이날 쭈꾸미를 1.1kg 사왔습니다. 가격은 32,000원이 조금 넘는군요. 양이 상당하군요.

쭈꾸미가 한마리 도망치고 있습니다. 여기서 도망을 가면 어디를 가겠다고..ㅎ


수산시장에서 야채를 따로 사면 2,000원정도 합니다. 그런데 그냥 집에서 아주 신선하고 좋은 야채로만 채워서 넣었습니다.

지민이가 살짝 삐져있습니다.

먼저 야채부터 끓이기 시작합니다. 이제 손질된 쭈꾸미만 넣어주면 됩니다. 다리빨판에 붙은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뻘이 많이 묻어있으면 밀가루등으로 묻혀서 제거하면 됩니다.


쭈꾸미 양이 많아서 일부 쭈삼불고기 할것만 남겨두고 쭈꾸미 샤브샤브할것만 머리와 다리를 따로 떼어서 준비합니다.

또다시 다듬어진 쭈꾸미를 가지고 장난을 치는 지민이입니다. 벌써 지민이의 식객을 시작하고 나서 똑같이 이맘때 쭈꾸미 샤브샤브를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횟수로 4년째군요. ㅎㅎ

자 이렇게 몸통을 먼저 넣어서 끓여주어야 합니다. 알실은 쭈꾸미 몸통은 잘 익혀야 하기 때문에 천천히 오래도록 익혀주어야 합니다.

지민이가 직접 넣어주겠다고 합니다. 지민이가 다 넣었습니다.

쭈꾸미를 튼실한것을 샀더니 다리만 해도 거의 문어급입니다. 잘 익어가는군요.

 

벌써 쭈꾸미의 색소가 빠져나오면서 살짝 갈색이 돌기 시작합니다. 제철음식은 이래서 정말 맛있습니다.

문어과의 연체동물중 하나인 쭈꾸미는 낙지와 더불어 사랑받는 해산물중 하나입니다. 머 이제 좀있으면 축제니 어쩌니 하면서 소래포구나 한진포구, 서산등에서 축제도 많이 열리겠지만 집에서 직접 해먹는 것이 가장 깔끔한 편입니다.

잘 익은 쭈꾸미 다리를 초고추장에 넣어봤습니다. 한입 먹어보니 사각사각한것이 그렇게 맛있을수 없습니다. 제철이 아닌 냉동쭈꾸미를 먹으면 절대 이맛을 느낄수 없습니다. ㅎㅎ

모CF에서 흔들어야 제 맛이라는 소주를 사왔습니다. 지민이도 그것처럼 흔들어본다고 합니다.

지민이가 한장 찍어달라고 합니다. 소심한 V를 해봅니다. ㅎㅎ

 

지민이는 역시 사이다를 마십니다. 사이다에 맛들린 지민이..

머리도 거의 익어가기 시작합니다. 쭈꾸미 샤브샤브의 백미는 바로 이 알실은 쭈꾸미 몸통을 먹는것입니다.

또다시 폼을 잡는 지민이입니다. 요즘 저 폼을 가장 많이 잡는 지민이 입니다. ㅎㅎ

드디어 몸통 아니 머리? 원래는 몸통이 맞겠지만 머리처럼 보이긴 합니다. 잘 익었습니다.

오..전 쭈꾸미는 이 알실은 쭈꾸미때문에 먹습니다.꼬들꼬들한 쭈꾸미의 알을 씹고 있노라면 마치 반쯤 익은 쌀같기도 하고 푸짐한 느낌

술 한잔이 그냥 꾸역꾸역(?)넘어갑니다.  

이제 거의다 먹어가면 바로 라면을 넣어서 요리를 하기 시작하면 됩니다. 쭈꾸미 우린물로 라면만 넣으면 그냥 요리가 됩니다. 여기에 스프만 조금 넣으면 됩니다.

 

 

쭈꾸미를 다 끓이고 난 육수에 이렇게 스프조금과 라면을 끓이면 자작한 라면 쭈꾸미 볶음이 완성됩니다.

 

△ 상호 : 지민이의 식객

△ 메뉴 : 쭈꾸미 1Kg (30,000 ~ 22,000 <- 철에 따라 변동있음)

△ 예약문의 : HitchWill@paran.com 메일 답없으면 예약안된겁니다.

△ 주소 : 지역마다 있는 수산시장이나 직판장에 가보세요.

△ 휴무 : 주로 주말 (평일에는 해먹기에..좀 번거롭습니다. 그러나 가끔 미친척하고 평일에도 해먹는다는)

 

△ 주차 : 1층 혹은 지하..비올때는 무조건 지하주차장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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