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맛집(1000)/食客(제주 서귀포)

배에서 직접 잡은 생선조림 '덕승식당'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1. 9. 14. 06:30
728x90
반응형

제주도 도민들만이 찾는다는 덕승식당은 제주도의 맛집중 많이 알려져 있는 식당중 하나입니다. 자리물회나 찜등으로 유명한곳인데 이곳앞에서 보는 제주도의 바다도 볼만한 풍광중에 하나라고 보여지네요. 덕승식당은 이곳에서 직접 배를 타고 나가서 생선등을 잡아온다고 합니다.

 

 

이곳 근처에는 제주도 맛집등이 많이 있습니다.

지민이도 맛있게 먹으려고 대기중입니다. 사진찍은것을 못마땅해보이는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는 지민이

이곳의 잘나가는 메뉴중에 하나는 멜국입니다. 이 지역사람들은 멜국을 많이 먹더군요. 멜국도 하나 주문할걸 하는 후회가 살짝 밀려오더군요. 멜은 전남과 제주의 방언으로 멸치를 뜻합니다. 즉..멸치국이라는..안드셔본사람들은 살짝 비릿하다고 느끼실수도 있습니다.

 

 

 

 

 

객주리 조림도 하나 주문했습니다. 살은 그다지 많지는 않지만 존득쫀득한 살이..맛이 좋습니다. 객주리는 쥐칫과의 바닷물고기. 몸의 길이는 60cm 정도이고 긴 타원형으로 납작하며, 잿빛 바탕에 짙은 회색 점이 퍼져 있습니다.

객주리의 쫀득한 살맛을 잘 모르시는 분들은 살도 별루 없어서..꼭 계륵을 먹는 느낌을 받을겁니다. ㅎㅎ

아마 도시에 사시는 분들은 이런 갈치조림이 더 고소하고 먹을것이 많다고 생각하실수도 있습니다. 이것 역시 맛이 좋긴한데 도시에서 먹어보지 못하는 그런맛이라기보다는 약간은 특색이 떨어져 보일수도..ㅎㅎ

 

지민이도..생뚱맞은 표정으로 이곳저곳을 쳐다보면서 분위기를 탐색하고 있습니다. 머리띠가 지민이 얼굴과 잘 어울려보이는군요.

자..객주리를 하나 잘 가져다가 먹어봅니다. 살이 정말 탱탱한 느낌이 듭니다. 쫀득쫀득..물론 갈치의 고소함은 없지만 객주리만의 특이한 맛이 좋네요.

지민이가 이제 배가 부른지 밖에 나와서 다른곳을 돌아다녀봅니다. 이곳 앞에서는 자그마한 물고기를 바로 눈에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갈치조림도 하나 잘 담아봅니다. 제주갈치는 맛이 있기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제주갈치는 살도 살이지만 크기도 정말 먹을만할정도로 큰편입니다.

다 먹었으면 이렇게 밖에 나와서..분위기를 즐겨봐요..라고 말하는 지민이..애들은 무서워서 이 앞으로 못나가는군요. 이 앞은 바로 바다입니다. 제주도에 가면 저렴하게 현지인들이 자주찾는 음식점을 찾는것이 정답입니다. 이곳 덕승식당은 저렴하면서도 제주 고유의 맛을 충분히 맛볼 수 있는곳으로 꼭..찾아보셔도 그다지 후회는 하지 않을듯 합니다.

 

△ 상호 : 덕승식당

△ 메뉴 : 회덮밥 (7,000), 자리물회/한치물회/매운탕 (7,000), 멜국 (5,000), 갈치조림/갈치국 (8,000), 개주리탕 (8,000), 객주리조림 (8,000), 지리 (8,000), 가오리무침 (20,000), 아나고탕/가오리조림/아나고조림 (7,000), 고등어조림 (7,000)

△ 예약 : 064-794-0177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770번지

△ 주차 : 이면도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