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체험단 및 삶이야기/일상다반사

명절때나 먹던 과자 사브레를 추억하며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1. 1. 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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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브레라는 과자가 얼마나 고급과자였는지 60~70년대생들은 아실겁니다. 저때만 하더라도 사브레라는 과자는 설날, 추석, 크리스마스때나 먹을 수 있는 고급과자였습니다. 보드라운 속살을 가진과자의 느낌과 약간은 쿠기를 연상시키는 치감의 느낌까지 정말 고급스럽다는 이름의 대명사였습니다.

 

사브레는 실제로 해태제과의 과자 브랜드이기도 하지만 프랑스어로 비스킷류의 일종으로 버터를 많이 사용해서 부드러운 성상을 가진 구운과자를 말합니다.

 

그런데 초코 사브레라는 제품이 나왔더군요. 오~ 초코는 어떤맛일까 궁금해진 마당에 바로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지민이는 실제 이때 처음 사브레를 접한것 같습니다. 물론 잘은 기억은 안나지만 아무튼 이 과자를 먹어보고 나서 그냥 사브레를 샀다가 반도 안먹고 있습니다.

옛날 계란색깔의 사브레에서 이제는 초코 사브레까지 나오다니 매우 반갑기도 하고 이건 어떤맛일까 하는 궁금증도 자아내게 하는군요. 코코아 분말이 1.4%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거의 대부분이 수입으로 만들어졌군요. ㅎㅎ..어쩔수 없는건가요? 실제로 사브레는 다양한 방법으로 집에서 만들어 먹고 있씁니다. 레몬, 단호박, 백련초, 고구마, 녹차 등등 모든것을 응용해서 만들수 있지만 상품성에서는 물음표를 그릴수 밖에 없을듯 합니다.

사브레는 뜯는 곳을 따라 개봉후에 한 방향으로 주름지를 당기면 간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이건 과거의 사브레를 먹는방법과 동일하군요.

유통기간은 딱 1년입니다. 유통기간이 긴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전 빨리 구입해서 빨리 소비해버렸으니 별로 상관이 없을듯 하네요.

자 초코 사브레 전용 모델 지민이의 등장입니다.

어린아이들도 쉽게 과자를 개봉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우선 과자 하나를 꺼내 봅니다. 과거에는 저 사브레 과자 하나가 상당히 커보였는데 지금은 그다지 커보이지 않는군요.

사브레의 특징은 저렇게 소보르 빵처럼 갈라진 저 고소해보이는 표면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보기만 해도 고소하고 맛있어 보입니다.

자 우선 한입 베어 물어봅니다. 코코아의 단맛이 살짝 풍겨나오면서 계란의 부드러운 느낌과 고소함이 입안에 퍼져나가는듯 합니다. 자꾸자꾸 손이 갈정도로 과자는 맛이 있게 만들어 져있습니다.

지민이는 저과자가 정말 좋나 봅니다. 계속 자기가 들고다니면서 먹고 있습니다. 부잣집 도련님들이나 먹을 수 있는 그 과자 사브레를 지민이는 하루만에 다 해치워버립니다.

 

어릴때 저 과자를 먹고 싶어서 부모님에게 땡깡을 피우던 과거가 있었습니다. 들고 다니면 아이들의 질시와 환대를 한몸에 받을 수 있었던 그 과자 사브레는 이제 정가 표시가 사라져서 동네마다 약간씩 틀려지고 마트에 가면 또 가격이 틀려지겠지만 아직까지 입맛이나 그 품질에서는 그 과거의 기억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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