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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다운 여자, 여성스러운 남자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0. 12. 2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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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답다는 말과 여성스럽다는 말은 2000년까지 우리 사회의 전반을 지배해오던 무언의 압박이었다. 과거 유교에서 말하던 남성과 여성상이 오랫동안 우리의 뇌를 지배해왔다.

 

선진국 초입의 저성장 시대에 진입하는 한국에 사는 한국인들에게 조금더 편하게 세상을 바라보는 창의적인 마인드와 스트레스 걱정이 없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남자역할을 하는 여자, 여성역할을 할 수 있는 남자의 출현을 기다리고 있다. 남자답게 사는것이 무엇인가? 여자의 결정적인 역할의 뇌의 차이는 무엇인가? 대부분의 이성을 다루는 블로거들을 보면 여성에게 호감이 가는 남자 혹은 호감이 가지 않는 남자, 남자에게 호감이 가는 여자, 호감이 가지 않는 남자로 구분하는 글이 대부분이다.

 

남성과 여성의 차이를 마음속으로 이해하는것이 아닌 머리로 이해하는것 그리고 공감이 될만한 가벼운 이슈만을 위주로 다루고 있는것도 사실이다.

 

1)  여성이 좋아하는 남자

 

 

여성이 좋아하는 남자는 성적인 부분과 현실적인 부분으로 나뉘어 질 수 있다. 흔히 까도남(까칠한 도도한 남자)라고 불리는 최근의 이슈 또한 남성이 다른 사람에게 까칠하지만 자신에게는 한없이 부드럽길 바라는 숨겨진 여성의 속성을 반영한 결과이기도 하다. 여성이 좋아하는 남자는 자신의 남자친구나 남편이 아버지처럼 친절하게 대해주는 남자이다.

 

남성이 자기의 여자친구나 아내를 딸처럼 관대하게 대해주는 남성은 드물다. 딸에게는 부드럽게 아내에게는 불평이 많은것이 남자인데 이는 아버지의 경우 딸에게 퇴행원망을 하지 않는데에 기인한다. 아버지는 딸에게 아이처럼 보이고 싶어하지 않지만 아내에게는 자기 중심적이며 , 불친절하고 냉담한데 이는 남성의 이런행동을 어머니처럼 감싸주지 않을까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초심을 버리지 않는 남자 : 이건 어쩔수 없다라고 말할수도 있다. 앞서 말한것처럼 여성과 남성의 차이를 가슴으로 이해한것이 아니라 머리로 이해한 것이라서 사랑이라는것의 감정을 오랫동안 유지한다는것이 무척이나 고통(?)스러운일이 될수가 있다. 즉 초반의 그 열정과 행동들은 머리속으로 생각하면서 취한 행동들이라 목적을 이루고 나면 더이상 노력하는것은 무의미하다고 판단하는것이다.

 

일과 사랑을 균형있게 조율하는 남자 : 흔히 사무실에서 열심이 일하는 남자에게 호감을 느낀다는 글도 많은데 대부분 일과 결혼하는 남자를 원하는것이 아니다. 처음에는 호감을 느꼈던 업무의 능력이라는것은 책임감이라는것에 대해 일치감을 보이다가 서서히 자신에 대한 관심보다 일에 대해 비중이 높다고 생각할때 실망으로 변해간다. 다른사람들이 인정하고 좋아했던 그 어떤것보다 자신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보여줄때 그런 남자에 대해서 여자는 좋아하는 마음이 커져간다.

 

여자의 말을 들어주는 남자 : 여자들의 대화는 남자들의 상상을 초월한다. 남자들끼리 대화할때는 여자이야기를 꺼낼때 제외하고 매우 무미건조하고 단답형으로 끝난다. 물론 가끔 정치나 군대, 군대에서 축구한이야기, 월드컵이야기 할때면 길어지기도 하지만 대부분 자신이 말을 하는데 익숙하다.

 

여자는 말을 듣고 무언가 대답을 해주길 바라는것이 아니라 여자의 현재의 기분상태를 공감해주기를 바랄뿐이다. 즉 무언가의 답답함을 호소했을때 답답함을 해소할 있는 기막힌 제갈공명의 해결책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잘 듣고 이해해주는것을 바란다. 이런 상태를 알려주는것은 판소리 가락에 들어가는 추임새처럼 맞장구를 쳐주면서 상대방의 눈을 바라보고 한마디라도 바닥에 떨어지게 하지 않으려는 진심이 담긴 눈빛이다.  


2)  남성이 좋아하는 여자

 

남성이 좋아하는 여자는 10대,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까지 이쁜여자이다.

조금더 보태면 이쁘고 날씬한 여자이다.

조금더 플러스하면 이쁘고 날씬하고 볼륨감 있는 여자이다.

거기에 욕심을 더내면 이쁘고 날씬하고 볼륨감있고 남자를 배려할줄 아는 여자이다.

환상적인 조건이라면 이쁘고 날씬하고 볼륨감있고 남자를 배려하고 짜증내지 않고 다른남자와 비교하지 않는 여자이다.

 

조금 웃기게 보일지 모르지만 대부분의 남성이 저렇게 단순하고 이기적인 속성을 가지고 있다. 전 인류의 반은 최소한 여성이며 남성이 존재하는 의미의 어머니를 포함해 지대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지만 남성의 근본에 허세 컴플렉스이면서 남자답게 사는것만 강요받아온 시대의 산물이기도 하다.

 

남성의 나르시즘을 이해하는 여자 : 2010년을 거의 다 보내고 있는 지금 남성이 가지고 있는 나르시즘은 벗어나야 할 대상이지만 그 본성이니만큼 속으로는 이를 이해해주는 여자를 좋아하기 마련이다. 나르시즘은 세가지로 말할 수 있는데 자기 중심성 (이 세상은 나를 줌심으로 돌아간다), 만능감 (이 세상에선 난 뭐든지 할 수 있다), 자부심 (이 세상에서 나보다 뛰어난 사람은 없다)을 가지고 있는 것이 남성의 기본적인 속성이다.


3)  시대가 변했다

 

 

마쵸, 남성다움, 나르시즘 머 이런것은 다 버려야 되는 시대에 직면해 있다. 즉 남성상이라고 생각했던 마쵸남에서 까도남, 차도남, 훈남, 초식남등등 짦게는 1년 길게봐야 2~3년에 불과할정도로 시대가 좋아하는 남성상은 달라지고 있다.

 

과거 유교중심 사회 조선에서 이어지는 현모양처라는 의미의 신사임당같은 여성도 이제는 그 의미가 퇴색되어가고 있다. 차도녀, 커리어우먼, 까도녀 등 여성의 사회적인 역할이 강조되고 있고 점차로 집안에 가두어(?)두는 기존의 여성상은 안드로메다로 가버렸다.

 

시대는 변해가는데 나만 과거에 매어있다면 고리타분한 혹은 인기없는 이성으로 비추어질것이다. 결국 고정관념이라는 것때문에 사람들은 몰딩왁스처리한 것같은 표정으로 살아간다. 끊임없는 변화와 사회의 이슈에 대한 이해 그리고 시간의 변화에 따른 스트레스를 즐길줄 알아야 한다.

 

보통 뇌는 베타 엔도르핀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이 호르몬은 긍정적인 효력을 발휘하는 물질으로 면역력을 높여주고 저항력을 키워준다.

 

시대가 변했어도 남녀사이에 바뀌지 않는것이 하나있다면 그것은 바로 대화이다. 보통 결혼을 하게 되면 대화는 줄고 싸움은 늘어나게 되는데 이는 결국 커뮤니케이션의 부재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대화의 이면에 가려져 있는것은 돈문제도 상당히 중요한 포인트다. 자식을 공부시켜야 하는데 과외를 시켜야 하는지 부모가 이번에 칠순인데 여행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누구누구의 경조사인데 경조사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등 결국 현실에 직면하는 것이다. 시대가 변하고 이상형은 변해가지만 문제의 핵심은 변하지 않는다.

 

4)  여성과의 차이 1%

 

 

여자와 남자는 1%를 제외하고 매우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그렇지만 1%가 결정적인 차이를 만들어낸다. 금성과 화성의 차이가 1%에 불과했던 말인가?라고 자문해보겠지만 그 차이를 모른다면 여자를 이해할 수가 없다.

 

여자는 성적 분기점이 되는 성호르몬의 분비가 시작이 되면 여자는 커뮤니케이션 중추를 갖게 되고 이는 남자에 비해 말을 많이 하게 된다. 연구상으로 남자들은 하루에 약 7,000개의 단어를 말하는 반면 여자들은 약 2만개의 단어를 말한다.

 

여자는 남자와 근본적으로 다른 사회적인 관계를 추구하는데 여자는 갈등과 스트레스를 피해가기 위해 관계를 중심에 놓고 현실을 인식하고 남자는 경쟁중심의 대화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남자들은 대부분 사회적 위치, 권력 등의 물리적인 힘과 연관된것에 집중한다.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갈등이라는 것은 피할수 없는 단어이다. 아무리 사소한 의견의 차이가 있더라도 여자의 뇌는 남자의 뇌에 비해 스트레스와 갈등을 야기하는 반응에 부정적인 신호가 훨씬 많아진다. 특히 남자는 갈등을 통해 경쟁을 야기시키고 이를 통해 활력을 얻지만 여자들은 갈등에 스트레스를 받고 상심하고 두려워한다.

 

남자가 이해못하는것중에 하나 왜 여자들은 중학생, 고등학생때 같이 화장실을 가는가였지만 이는 결국 사회적 네트워크를 중시하는 여자의 뇌의 1%차이가 이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특히 사회적 연대를 잘 이루고 있었던 암컷의 자식이 생존율이 높았던 선사시대의 뇌정보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학교 화장실에서 밀접한 친분을 과시하고 사회적 연대를 이루려는 근본적인 본능에서 비롯된 것이다.

 

5)  남성과의 차이 1%

 

여자를 쉽게 유혹하고 빨리 버리는 남자들의 바람기는 인류가 시작한 초기부터 있었다. 보통 남자 대학생들을 보면 실제 자신의 모습보다 더 친절하면서 진지하고 신뢰할만한 모습으로 과장하는 경향이 강한데 이는 인간의 본능상 여자를 속이고 성관계를 맺는데 능숙한 남자들일수록 여자들에게 선택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결과도 있다.

 

그렇다면 여자는 진화를 하지 않았나를 생각해보게 되는데 저런 남자들을 골라내기 위해서 진실과 가식의 차이를 자신도 모르게 습득하고 본능적으로 이해한다. 여자들은 대부분 시선, 얼굴 표정, 목소리의 톤등에서 남자 혹은 여자의 감정을 읽어내는 능력이 뛰어난 편이다.

 

남자가 시각적인 동물이라고 하는것은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라는 개념과 비슷한데 시각적 인지에 관련된 신경회로의 발달로 인해 남자가 여자보다 더 외모에 끌리는 경향이 강하고 여자들은 주의력, 기억력, 본능적인 직감에 이끌려 사랑을 하게 된다.

 

여자들은 보통 힘든 시간에 누군가 함께 있어주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뇌도 프로그래밍 되어 있다. 특히 연인이나 남편이 자신이 힘들때 같이 있어주지 않으면 당혹스럽게 생각하는것도 바로 이때문이다. 여자들은 누군가 슬퍼하는것을 숨기더라도 잘 알아차릴 수 있는데 남자가 슬퍼하는 사람을 알아차리는것의 두배가 넘는 수치라고 한다.

 

아프다고 말할때 여자들은 같이 하지만 남자는 그러게 빨리 나아야지라는 말로 대신하는데 이는 남자들이 잘못되었다는것보다 선사시대때부터 남자들은 힘든 시기를 보낼때 누군가와 접촉하지 않으려고 하고 문제를 혼자 해결하려는 경향이 강한데 이는 여자들도 그럴것이라고 뇌에서 먼저 판단을 내려버리기 때문이다.

 

정서적으로도 남자와 여자는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보통 연인이나 부부가 싸움을 할때 여자가 사소한것들을 기억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자들은 정서적인 사건인 남자가 했던 말이나 봤던 영화, 행동, 눈이 내렸는지등의 사소한것까지 기억하는 한편 남자는 그여자와 잤는지 자지 않았는지만을 빼놓고 거의 까맣게 지워버린다.

 

6)  고정된 관념으로 살기는 힘들다

 

혹시 결혼하면 모든것을 이성이 이해해주길 바라는가? 사람이 삶을 살아가면서 많은일을 겪게 되는데 DNA에 기록된 정보대로 살아가는 경향도 많다. 특히 여자들의 뇌는 공포와 고통을 생각할때 남자들의 뇌보다 훨씬 더 빠르게 작동을 한다. 내 본성의 기록된 고정된 관념으로만 세상을 바라보게 되면 여자와 남자는 평생을 갈등의 미해결속에 살아가게 된다. 

 

여자가 가지고 있는 생물학적인 현실은 사회를 조금씩 바꾸어 가고 있다. 보통 여자들은 공격적으로 세상을 창조하기 보다는 만들어진 시스템에서 최적화하는데 재능을 가지고 있다. 사시와 행시, 공무원등의 시험에서 여성의 합격자가 높아지는 이유는 바로 그런것에서 비롯된다. 양육과 배려가 가능한 사회를 만든다는것은 한국을 살아가는 모든이들의 과제일지도 모른다. 

 

남자가 버려야 할것은 단군신화일지도 모른다. 마늘과 쑥만을 먹으면 인간이 되게 만들어주겠다던 환웅같은 권력자에게 의지해 살다보면 영원히 동굴속에 갇혀버릴지도 모른다. 영어와 학벌만을 위해 악조건을 견뎌가면서 사회적으로 줄세우기를 한 요즘 결과가 어떤가? 환웅이라는 권력자가 보상을 해주고 있는가?  

 

7) 인생은 유한하지만 쫒기지 말고 살자

 

많은 블로거들이 연예가 아닌 연애에 대한 많은 글을 쓰고 있는것도 사실이다. 한국의 드라마에서도 사랑을 빼면 내용이 연결되지 않을정도로 스토리가 이상해진다. 정작 서로를 알기에 시간이나 노력은 하지 않으면서 서로를 탓하곤 하지만 마음속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남성과 여성은 이분법적인 사고로 나누기에는 시대가 변했지만 아직도 사고는 20세기 사고에 머물러있는것이 아닌지 생각해 볼일이다. 인생은 유한하지만 스트레스를 받고 살기에는 너무나 아깝지 않은가? 이제 인정하고 즐길 수 있는 마인드를 가지고 새시대에 적응하는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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