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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지민이의 요리실력 (식객 335)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0. 9. 1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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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이가 요리를 한들 얼마나 잘하겠습니까만 그래도 굽는 요리는 그럴듯하게 하는듯 합니다. 그것도 딱맞게 구워서 내놓기가 힘들다는 새우머리까지 이날 지민이의 역할은 참 훌륭합니다. ㅎㅎ

 

이곳은 바로 우리들이 묶었던 팬션 바로 앞에 마련된 테이블입니다.

옆에 바로 그릴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돼지고기는 많이 먹지는 않지만 질좋은 고기는 좋아합니다.

특히 지민이는 코스트코에서 파는 하이포크를 특히나 좋아합니다.

 

대전에서 어떤곳에서 하이포크를 파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전 코스트코 대전점을 찾는 편입니다.

이곳은 많이 사야 저렴하기 때문에 가끔 가면 생활비 대박으로 나오는곳이죠. 

질 좋은 숯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4인가족 기준으로 만원에 숯이 무제한(?)입니다.

이날 이곳의 주인장과 술한잔을 거나하게 같이 마셨는데 많은 이야기를 해주시더군요.

팬션운영과 지금까지 살아온이야기등..

지민이가 요리를 시작합니다.

새우와 고기를 적당한 시기에 뒤집어줍니다.

이날 새우 30여마리와 하이포크가 같이 섞인 돼지고기 목살, 삼겹살 1.5kg정도 사왔습니다.

여기에 옵션으로 양파와 감자, 송이버섯 등을 가져왔습니다.

혹시 모를 모기가 있을까봐 모기향에 불을 붙입니다.

가족중에 아무도 담배를 피지 않는 관계로 말입니다.

대하는 아니지만 적당한 크기의 새우가 잘 익어갑니다.

마트등에서 파는 특제 허브 소금을 뿌려봅니다.

하이포크가 좋은 이유는 벌써 18년가까이 된 냉장 돈육 브랜드의 이미지때문이기도 하지만 우선 맛있습니다.

품질기준이 철저해서 그런지 다른 돼지고기와는 다른 하이 퀄러티를 유지하더군요.

목살도 잘 익어가니 이제 자를일만 남았군요

 

먹는 어른들을 위해 수고하고 있는 지민이 요리사입니다.

6살인데 머가 그리 재미있는데 계란도 구워먹어보고 새우머리도 너무 맛있다고 즐거워합니다.

사장님의 사진도 올려주면 좋겠지만 제 블로그는 지민이를 제외하고 다른 인물은 거의 등장하지 않는 전통(?)을 지켜야죠

좋은 고기와 재료 그리고 야채가 어우러진 이날 지민이의 첫 요리실력을 감상한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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