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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지민이의 머리감기 대처능력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0. 8. 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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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까지의 아이들 머리감기는것이 쉽지 않습니다. 물론 감는것을 좋아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싫어하는 아이들이 훨씬 많더군요.

물론 아기때는 머리를 손으로 받치고 잘 감기면 되지만 이제..몸무게가 늘어가면서 그것은 거의 중노동(?)에 가까워지죠.

 

아이머리를 감길때 사용하는 방법으로 장난감을 쥐어준다.

샴푸캡을 이용해서 감겨준다.

싫어한다는것을 표현하기도 전에 물로 적셔서 잽싸게 해치운다.

수영하고 샤워할 때 물을 조금씩 흘려가면서 으로 머리를 감긴다. 

작은 대야에 물을 채워서 뒤에서 조금씩 조금씩 흘러 감긴다..등등

 

그런과정을 다거치면서 애들이 머리감는것에 대해서 두려워하는 이유는 아마 대동소이한 심리상태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우선 눈에 무엇이 들어가면 무척이나 고통스럽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안보이기까지 하니까요.

눈을 감고 차갑던 따뜻하던간에 물이 자신의 머리와 얼굴의 일부를 적신다는것 자체가 공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머리감는것 자체가 세수와는 달리 무척 시간이 길다고 느껴지게 마련입니다.

 

아무튼 이런저런과정을 다 가치면서 지민이는 1년전부터 머리를 스스로도 감더니 지금은 마치 샴푸 선전하는 모델같이 하는군요. ㅎㅎ

 

다른 분들은 아이들 머리 잘 감기고 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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