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체험단 및 삶이야기/일상다반사

쓰레기 제품을 생산하는 삼성공화국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0. 8. 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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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공화국이라는 이름은 한국에서 이제 낯설은 이름이 아니다. 지난해 김용철 사건으로 말미암아 촉발된 삼성공화국사건은 삼성이라는 글로벌기업(?)에 미미하나마 흔적을 남기고 기억속으로 사라져가고 있다. 바야흐로 삼성이라는 기업의 존재는 한국에서 그 존재감이나 영향력에 있어서 최고 수준이다. 이포스팅은 얼마전 8.15 특별사면에서 18명의 경제인중 5명이나 삼성 관계자가 섞여 있는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고질병폐를 안고 있는 한국의 현실을 꼬집으려는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합법과 불법을 적당히 믹스해서 돈을 부풀려오다가 마지막 삼성 SDS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거쳐 삼성그룹의 꼭지점인 에버랜드 주식을 보유한 후 삼성그룹의 지배자가 된 이재용의 행태를 말하려고 하는것도 아니다. 모름지기 삼성이라는 회사는 제품을 잘만든다는 기본자세는 되어 있어야 되는데 이것을 제대로 못하니까 문제가 되는것이다.

 

삼성은 무엇으로 한국을 지배하는가?  

 문제가 된 제품을 가지고 찾아간 서비스 센터는 대전 둔산에 위치한 삼성전자 서비스이다. 수많은 불량 삼성 제품때문에 이곳은 항상 붐비고 수리시간을 제외하고 1시간은 기본으로 기다려야 한다. 삼성이 한국에 미치는 영향 혹은 지배하는 힘은 여러분야에서 체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삼성의 제품에 대한 인식을 보면 대충만들고 AS로 커버하자는 인식을 엿볼 수 있다. 솔직히 아이폰에 대한 AS문제를 토로하지만 기본적으로 제품의 완성도가 있어서 삼성 스마트폰 혹은 터치폰보다 문제가 훨씬 덜 발생한다.

 

생활만 보더라도 갤럭시 U휴대폰을 가지고 아침에 일어나서 김연아가 광고하는 하우젠 에어컨을 켜면서 더위를 식힌다. 어제 이마트에서 사온 우유제품을 지펠냉장고에서 꺼내고 TV는 삼성 파브를 내 옷의 빨래는 하우젠 버블 에코에서 딸은 삼성 에버랜드에서 노는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많은이들 소비의 메인카드는 삼성카드이다.

 

이런 한국사회에서 삼성을 제외한 삶을 논의한다는 자체가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삼성공화국의 영향력은 한국의 수많은 상품을 생산하는 문어발식 사업에 기초해서 출발한다.

 

오늘날 삼성이 국가보다 막강한 힘을 지녔는가?

혼잡요일이라고 해놓았지만 대부분 항상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사람이 많을때는 최악의 경우 2~3일까지 질질끌기까지 한다.  

오늘날 국가와 삼성의 운영방식을 가지고 지배 혹은 피지배구조를 논할수는 없다. 법적으로는 삼성이라도 국가에 종속될 수 밖에 없다. 예컨대 한국에서 삼성이 사업을 하려면 자격을 취득해야 하고 언제든지 취소될수도 있다.

 

IMF같은 경제적인 재난등에서 파산을 모면하기 위해서라도 국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지만 대부분 한국은 실질적으로 대기업에 유리한 방향으로 개입함으로써 삼성같은 기업이 큰 혜택을 받게 된다.

 

마치 AS체제를 잘 구축해놓은 삼성이 소비자를 위한 좋은 혜택을 부여하고 있는듯 착각하게 하지만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대부분의 생산 활동이나 경제활동이 공급자인 삼성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다. 제품을 잘만들면 되는데 불구하고 시간과 비용을 들여서 그 좋은 AS센터를 방문하게끔 배려를 하고 있는 삼성을 보면 삼성은 국민 위에 군림하지만, 국민 앞에 책임지지 않는다는 느낌이 강하다.

 

대한민국 언론은 삼성공화국의 조력자

 한국에서 가장 많은 광고비용을 지출하는 회사는 아마 삼성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도요타가 일본에서 언론에 광고를 지출하는 비용이 막대해서 그동안의 문제를 발견못했듯이 한국에서는 그 역할을 삼성이 하고 있다.

 

삼성은 엄청난 힘을 과시하면서 경제, 사회, 정치등을 좌우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지난 20여년간 국가의 정책은 삼성의 로비로 인해 민주주의 원칙을 파괴하면서까지 삼성의 권한을 증대시키는데 일조를 해왔다. 권력기관은 삼성을 견제할수 없으며 불법이 불법으로 취급받지 않게 된다. 여기에 언론이 문제를 제기해야 되지만 대부분의 언론은 삼성에 관대하다.

 

삼성이 언론을 길들이는데 사용하는 방법은 바로 광고이다. 최대 광고주인 삼성은 언론에게는 건드리기 힘든 성역이자 한국에 적을 두지 않는 다국적기업처럼 변모하고 있다.

 

AS센터가 많은것이 좋을까?

 흔히 국내소비자들이 삼성이나 LG제품을 선택하는 이유는 바로 AS를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것또한 대기업의 AS마켓에 대한 욕심때문일지도 모른다. 제품을 문제없이 오래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면 되는데 AS기간내 뿐만 아니라 AS기간이 끝난 직후 혹은 부품시장을 노리고 대강만들면서 광고나 이미지는 완벽한 AS를 표방하고 있다.

 

직업이 있지 않은 사람을 제외하고 자신이 사용하는 제품을 위해서 AS센터를 찾는일은 매우 귀찮은 일이다. 그리고 시간과 비용도 소요된다. 삼성같은 기업은 소비자가 부담하는 시간과 비용은 AS센터를 운영하는 비용에 산정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임에는 틀림이 없다. 대강만든 삼성제품덕분에 우리들은 사회적인 비용을 사용하고 있고 이는 삼성이 책임지는것도 아니다.

 

이는 삼성이라는 기업은 인간의 권리를 넘어서 국가의 권리까지 누리고 있는 실정과 같다. 차라리 AS센터는 매일 북적거리는것보다 조금더 여유가 있어야 되는것이 맞다. 제품을 잘만들었는데 자신의 과실이 아니고 자연발생적인 부품의 문제로 인해 AS센터를 찾는 사람은 많지 않는것이 제조사의 할일이 아닐까?

 

우리가 변해야 한다.

대기표를 받고 나서 접수증을 받고 담당 엔지니어의 답변을 듣기까지 한시간이 소요되었다. 물론 전날 조금 늦게 간덕분에 대기줄로 인하여 재 발걸음을 한것을 빼고도 말이다. 필자는 제품을 상당히 깨끗이 사용하는 편이다. 다른사람들 대부분보다 훨씬 초기 박스도 잘 보관하고 일부 스크레치를 방지하기 위해 스티커조차 띠지 않는경우도 허다하다. 소비의 과소비를 막을뿐만 아니라 나중에 중고로 팔때도 유용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소비자 과실도 아니었던 문제가 지네들 AS기간이라고 명시되어 있던 1년을 지나자 마자 문제가 발생했고 문제를 알기위해 AS센터를 방문하는 수고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예전에 미국에서도 20세기 초에 언론에서 사회의 비리 부패를 밝힌적이 있다. 싱클레어의 '창녀 언론'이라는 책이 미국사회에 미친 영향은 지대했는데 한국또한 한국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어떤 책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삼성같은 대기업은 국가 정책까지 공격하는데 유산 상속의 세금뿐만 아니라 그들이 벌고 있는 법인세를 국가가 훔쳐가는것처럼 논리적으로 설명하기까지 하고 있다. 진정한 민주사회란 무엇일까? 세금을 납부한다는것은 자유롭게 의사를 표현하고 공동의 민주주의를 원만하게 진행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제품을 생산하면서 일류기업이라고?

 스마트폰이 열풍을 불어오기 바로 직전에 구입한 터치폰이다. 삼성의 대표간판모델인 김연아를 내세웠던 일명 김연아의 햅틱이다. 삼성이 세계의 열풍을 외면하고 국내 소비자에게 아직도 H/W 디자인과 카메라, 저장공간, DMB, MP3, 모델의 이미지로 사람들을 현혹하는 좋은(?) 시절의 제품중 하나였다.

 

40대 후반 이후의 어른들이나 많은 어르신들은 삼성이 최고의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다. 그러나 삼성은 기술은 거의 없고 예전에 국가의 묵인아래 사카린 밀수등을 통해 구축한 거대 자본과 대폭적인 지원만 있다면 누구나 구축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을뿐이다. 현재 대일 무역적자가 커지고 있다고 한다. 왜 그럴까? 일본은 강한 엔화의 영향으로 점점 수출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지만 한국에 무역흑자는 커지고 있다. 삼성같은 대기업이 수출하는 대부분의 제품(기술이 필요한)의 원천기술은 일본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로열티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연아의 햅틱은 산지 6개월쯤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정신이 오락가락 하기 시작했다. 누구를 때리기 위해서 무기로 사용한적도 없고 화장실 물에 샤워를 시킨적도 없지만 터치가 아무 영역에 눌리기 시작한것이었다.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으로써 시도때도 없이 발생하는 터치의 문제는 핸드폰의 기본적인 기능인 전화통화나 메시지보내기/확인을 불가능하게 만들어주었다. 오직 터치가 적용되지 않는 전화받기와 전원 on/Off만 가능할 뿐이었다. 또 이런 현상은 예측 불가능하게 랜덤으로 발생을 하니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이제 삼성의 경쟁력은 어디에?

 삼성이 언론을 장악하는 힘은 앞서서 충분히 설명했다고 보여진다. 마침 삼성전자는 세계속 Korea 에피소드 & 사진 공모전 이벤트를 하고 있다. 해외에서 한국에 대해 자부심과 뿌듯함을 느꼈던 기억이 있나요?라는 모토로 진행이 되고 있다.

 

삼성이 세계에서 어떤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지는 우리 언론 혹은TV에서 보여주는 월드컵때의 광고영역 혹은 뉴욕의 애니콜 광고문구등을 보여주면서 세뇌시키고 있는듯한 느낌이 든다. 문득 생각해보았다. 삼성이 잘하는것이 무었일까? 마케팅?..이건 잘하는것 같다. 정치권에 로비? 이것도 잘한다. 이건희 중심의 전략기획실의 부활로 삼성그룹의 지배? 이것도 잘한다. 그러나 제품과 소비자를 대하는 태도는 점점 안드로메다로 떠나는중이다. 대기업은 국민에게서 받는 혜택은 실로 어마어마하다. 자신이 잘해서 대기업이고 수출이 잘되는것이 아니라는것이다.

 

AS기간만 끝나면 제품은 교체해야..

 현대 사회는 말그대로 소비의 사회이다. 누가 그랬든 정부가 의도했던간에 대중을 삶의 표피적인것, 소비에 몰두하게 하는것이 정치하기도 편하고 기업하기도 편하다.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였을까? 삼성의 DVD Writer Model SE-T084M이라는 모델은 AS기간 종료를 지나자 마자 DVD자체가 들어가지를 않는것이다. 필자는 과거 하드웨어 조립등을 아르바이트로 했기 때문에 H/W에 대한 지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완제품의 형태라 할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았다.

 

물론 시간과 노력 제품을 들여 분해해서 완전히 AS가능성을 날려버리는 조치(?)를 취한다면 가능할지도 모르겠지만 AS센터를 찾아가보기로 했다. 

 

AS센터에서 엔지니어가 하는말이 더 가관이다. 이 제품은 부분 AS자체가 안되기 때문에 1:1교환외에는 방법이 없다는것이다. 아니 아마추어인 내가 할 수 있는 방법과 AS센터에 밥먹고 이일만 해온 사람과 결과가 똑같다면 대체 이 제품을 산 이유가 무엇인지 나자신에게 되물어보고 싶었다. 게다가 그 비용은 내가 내야 된다는것이라는 기가막힌 답변도 해주는 친절함(?)은 잊지 않았다. 구입해서 사용한 즉시 1년이 지나면 망가지는 시한부품이 들어간줄 알았다면 이 제품을 구입하지 않았을것이다. 결국 이제품은 구입즉시 감가상각이 시작되어서 1년이 지나면 가치가 제로가 되는 제품이다.

 

표면을 보호하는 스티커까지 붙어 있는 깨끗한 표면과 멀쩡한 H/W를 바라보면서 다시 똑같은 제품을 다시 사야된다는 황당한 답변을 들으면서 그나마 위안이 되는것은 시간이 지나서 동일한 제품의 가격이 하락했다는것이다. 그나마 대체할 제품(삼성은 아님)이 집안에 있기에 그런 제안은 일언지하에 거절하고 AS센터를 나설 수 밖에 없었다.

 

언제 망가질지 모르는 쓰레기 삼성제품

 마침 지난 2월 5일 이건희 회장은 고 이병철회장 탄생 100주년 행사에서 '모든 국민이 정직했으면 좋겠다. 거짓 없는 세상이 돼야 한다."라는 발언을 했다. 대체..누구한데 말하고 싶은 말일까? 그것도 공식석상에서 말이다.

 

아마 그 말속에는 이런 뜻이 내포되어 있었을것이다. '힘없는 국민은 결함이 있는 제품이라도 말없이 구입했으면 좋겠다. 삼성에게 의혹을 품지 않는 세상이 돼야 한다' 라고 말하고 싶었던것이 아닐까?

 

필자는 오프라인 매장보다 매장관리비용등이 들어가지 않는 설탕몰이나 기름몰을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 물류비용만 부담하면 되니 당연히 가격이 저렴하다는 상식적인 판단에 의해서이다. 그런데 저제품도 AS기간이 만료가 되어가면서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다른 지인들의 집에서 LCD TV를 보면 리모콘으로 채널을 돌렸을때 반응이 그만큼 느리지 않는데 저제품은 반응이 느리다. 순식간에 채널이 바뀌어서 눈을 피로하게 만들지 않으려는 삼성의 배려(?) 때문일지도 모르겠지만 자꾸 불안감이 드는건 왜일까?

 

삼성이 만든 제품이라도 차별한다.

 집 제품도 지펠이라는 빌어먹을 삼성제품이다. 필자가 이 제품을 구입할때 브랜드명과 제조회사를 연결하는 뇌의 기본적인 기능이 망가졌었나 보다. 이 제품은 AS기간이 거의 끝나갈때 바로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냉장고와 냉동고가 자신의 역할을 망각하기 시작한것이다.

 

특히 AS기사가 오자마자 한 말이 가관이다. 어디서 샀어요? 아니 어디서 산것이 중요한가? 난 삼성의 지펠이라는 냉장고를 구입했을 뿐이다. 혹시 한국이 아닌 미국이나 외국에서 사서 들여왔을까봐 물어본 질문일까? 아..그렇다면 한국에서 구입한 제품이다. 아마 이런 냉장고같은 대형 가전을 사서 국내로 반입하려는 사람은 드물것이다.

 

맞다. AS기사는 삼성전자 전용 매장에서 구입한것인지 하이마트에서 구입한것인지, 홈플러스등에서 구입한것인지, 인터넷 쇼핑몰에서 수입한것이 물어보는것이었다. 왜 그럴까? 부품을 다른것을 쓰는것일까? 일부 시사프로에서 품질에 대해서 언급한적이 있지만 아니 마감재나 내부 옵션에 차이를 두면 몰라도 기본기능인 냉장과 냉동을 해주는 부품에 차이를 두는것은 무슨 심보인가?

 

어느날 갑자기 냉장고에서는 계란과 동치미등이 얼기 시작하고 냉동고는 얼음을 녹여주기 시작했다. AS를 수차례 받았지만 완벽하게 해결되지는 않고 AS기간이 간당간당할때 냉동고는 자신의 역할을 망각하고 그동안 전쟁(?)등을 염두에 두고 냉동고에 차곡차곡 쌓아놓았던 식재료를 녹이기 시작했다. AS기사를 부르고 냉동고의 식품의 처리여부를 물었을때 역시 협상의 대가답게 얼어 있어야 품질이 의미가 있던 식재료가 쓸모없어졌지만 냉동고의 필수 부품은 유료라는 카드를 들고 퉁치자는것이다. 오~..

 

지금은 그나마 냉동고는 그역할을 하지만 냉장고는 냉동고의 부족한 공간을 도와주려고 하는양..계란을 얼려주고 있어서 항상 케이스에 넣어둔 상태로 넣을 수 밖에 없다. 

 

누가 삼성을 일류기업이라고 하는가? 제조업의 기본인 제품의 퀄러티도 보장못하는 삼성은 현재 지배구조를 공고히 하기 위한 노력과 사람들을 세뇌시키기 위한 온갖 CF와 마케팅에 돈을 쏟아붓을 망정 소비자들의 기본권리도 지켜주지 못하고 있다. 능력이 없으면 그 영역은 다른 중소 혹은 중견기업이 그역할을 하도록 해주어야 되는것이다. 기술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문어발식으로 사업을 확장한 다음 AS로 대충 때우려는 태도는 결국 현재 무소불위의 재력과 권력으로 무마하고 있지만 국민과 소비자는 생각만큼 바보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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