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맛집(1000)/지민食客(전라도)

1박2일 야생에서 먹는 음식 '다문' (식객 332)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0. 10. 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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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에서 먹는 음식은 아니지만 야생수제차가 맛이 있는곳 다문을 찾아가 봤습니다. 이곳은 전주 한옥마을에서 이미 많은이들에게 알려져서 꼭 예약을 해야 방문할 수 있을정도로 인기가 있다고 합니다. 정갈하고 깨끗한 한상을 받아서 먹을수 있는 맛집 다문을 찾아 들어가봅니다.

 

 전통 기와집을 한정식집으로 사용해서 그런지 외관이나 내부에 들어가면 오래된 흔적이 느껴집니다. 전통의 손이 빚은 공예의 숨결처럼 한정식의 숨결이 느껴지는듯

 이곳을 찾아가는것은 쉽지 않습니다. 한옥마을에서도 구석 골목길로 들어가기 때문에 발견한다는것은 전화통화로 세세하게 안내를 받아야 할정도입니다.

 이곳은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데 우물도 있는데 꼭 지금도 사용하는것 같습니다. 지민이가 신기한듯 쳐다보고 있습니다.

 졸졸졸 흘러나오는 물을 보고 있노라니..기분까지 상쾌해지는 느낌입니다. 이곳의 물은 상당히 차갑더군요. 물도 맑은것 같은데 떠먹는용도는 아니고..무얼 빨던가 씻는 용도인듯 합니다.

 담백하고 정갈한 맛이라는 전라도 음식을 접하는날

 우선 정갈한 나물위주가 먼저 나옵니다. 요즘 채소값이나 나물값 비싼거 아시죠? 요즘에는 고기나 각종 햄종류보다 나물같은것을 먹을수 있는것이 더 여유있는 사람들이라는 소리도 있더군요.

 문틈으로 몰래 바라보는 지민이입니다. 아직도 밖에서 구경하는것이 좋은듯 안으로 들어오지를 않는군요.

 자 정갈한 찬중 도토리묵을 친구 아들에게 먹어보라고 권합니다. 요즘 진짜 도토리묵을 구경하는것도 쉽지 않죠.

 청어조림이 자작하게 끓여져서 나옵니다. 고등어조림보다 조금더 담백한것 같은 느낌입니다.

 돼지고기 수육입니다. 양은 많지는 않지만 맛은 볼 수 있을정도의 양은 됩니다. 야들야들한 수육에 김치를 하나 얹어 먹으면 그맛이 정말 좋습니다.

 잡채인데 흠..이건 그냥 보통수준입니다. 제가 얼마전에 포스팅한 잡채의 포스가 워낙 강해서 이정도가지고는 명함내밀기는 힘들겠네요

 부침개도 나와줍니다. 부추전과 호박전이었던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 하군요.

 말그대로 웰빙 된장국입니다. 약간 짠듯한 느낌이 드는것이 꼭 집된장으로 해먹는것 같습니다.

 계란찜도 나옵니다. 그다지 짜지 않게 만들어서 나트륨의 섭취를 줄일수 있겠네요.

 놋쇠그릇에 맑은 콩나물국이 나옵니다. 때로는 시래기국도 나오는데 흠 전 시래기국쪽이 더 정이 갑니다.

 놋쇠그릇에 한그릇 담겨서 나오는 쌀밥입니다. 요즘 현미밥이 먹고 싶은데 아쉽군요. 그리고 밥양은 좀 적은편입니다.

 마지막으로 이곳에서 재배한 전라북도에서 자생하는 야생 수제 녹차를 마셔봅니다.

다문은 현대 식문화에 익숙해져 있는 사람들이 볼때는 조금 부족한것 같지만 정갈하고 건강한 밥상을 추구하는곳입니다. 전라도 음식의 정수를 보여주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정갈한 식단을 보여줍니다.

 

 

△ 상호 : 다문

△ 메뉴 : 1인 (10,000),

△ 예약문의 : 063-288-8607

△ 주소 : 전주시 완산구 교통 82번지

△ 주차 : 전면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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