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체험단 및 삶이야기/일상다반사

20대 초반의 정열은 어디로 갔는가?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0. 6. 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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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핏..옛날의 흔적을 찾다보니 어언..14년전에 그린 도면을 발견을 하였다.

 도시공학을 전공한 사람으로 복학하고 바로 프로젝트에 투입되어서 제도판에 그렸던 도면이다.

 

보통 이쪽계열에서는 방향과 축적이 없으면 그림이라고 표현한다.

아무튼 isometric의 형태로 대전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면을 그린것이다. 생각보다 노트링펜으로 많은 시간을 들여서 표현했는데 지금보니 곡선이 없는게 아주 가관이다.

 

오토캐드 R12가 배운자들의 특권처럼 군림할때 도시공학과 출신중에서 오토캐드를 배운사람은 찾아보기도 힘들었고 대세도 아닜었다. 덕분에 생 노가다로..노트링펜과 오직 각도만을 측정할 수있는것을 가지고 도면을 그렸는데.. 그래도 모든 건물의 디자인과 층수 등 기획은 내가 생각한거다..형편없을지 몰라도..ㅎㅎ

 

 물론 위에서 보면 대전역방향이 짤려 있다. 스캔해서 이미지로 붙이려고 했더니..짤렸을 뿐이다.

 이 도면을 보여드린 이유가 뭘까?

 

 이때는..내가 참 잘했다는 착각에 들어 있었는데 3D Max와 오토캐드 2007이상이 나온 지금..손으로 그렸던게 얼마나 수준낮아 보이는지..쩝.

 

 그래도 토목도면과 건축도면 그리고 이 도면을 그린것을 생각해보면 이게 가장 정감이 간다. 그래도 오래되었지 않은가..ㅎㅎ..지금 이렇게 발전하지는 않고..발전할 기미도 별로 없어보이는 대전 구도심이지만 14년전에 이런 방향을 제시한것에 만족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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