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맛집 (1000)/관평상권 맛집

아~ 간장게장 왜 안질리는거야? (식객 259)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0. 5. 1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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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게장은 항상 미식가들의 지갑을 열게 만드는 마약(?)같은 음식입니다.

간장과 꽃게가 어우러진 그 고소함과 달콤함은 한번 맛본 사람들은 뇌의 중추신경을 억제하지 못하지요.

 그렇기에 항상 빈약한 주머니 사정을 탓하곤 합니다.

 대전의 신성동은 유독 연구소가 많아서 맛집만 다니시는 분들이 넘칩니다.

그래서 그런지 나름 맛집 여러곳도 이곳에 있습니다.

간장게장을 주문해봅니다. 

잘 손질되어서 나온 간장게장을 보고 있노라면 충분히 입맛이 돌기 시작합니다. 

마치 조건반사 실험을 하듯..입안에 침샘에서 솟아나오는 침을 주체하기가 힘들어집니다.  

찬이야 머 별다른것은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간장게장이 맛있어야죠. ㅎㅎ 

 그냥 깔끔한 밑반찬이 깔리고..젓가락질을 몇번 할무렵

주홍색의 알과 노오란 내장이 어우러진 게딱지를 보고 있노라면 꽃게의 살신성인에 감사해하곤 합니다. 

이제 저기다가 밥만 비벼먹으면 되겠군요 

이곳은 김국이 나옵니다. 

입안에 살살 녹는듯한 김과 바다의 향기가 그대로 입안에서 머금습니다. 

이제 잘비벼봅니다. 

잘 비벼지면 더 맛있는 게딱지  

 건더기(?)는 모두 다 먹고 이제 간장만이 남아 있지만 자꾸만 수저가 갑니다.

새우깡만 손이 가는것이 아니라 간장게장은 국물 한방울까지 남김없이 비워버리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차가 나옵니다. 

향긋한 야생차인데 입안을 잘 정리해줍니다. 

오래간만에 가본 금강산 식당은 원래 위쪽에서 영업하던 금강산 가든입니다. 

잘질리지도 않은 간장게장은 한달에 한번씩만 먹어주어도 좋은 음식입니다. 

 

 

△ 상호 : 금강산 식당

△ 메뉴 : 갈치조림 1인 (15,000), 갈치구이 1인 (15,000), 간장게장 1인 (20,000)

△ 예약문의 : 042-862-2655

△ 주소 : 대전 유성구 신성동 145-5

△ 주차 : 이면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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