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태생적(?)으로 닭을 아주 즐겨하는 편은 아닙니다.
그러나 맛있는 닭요리는 좋아하죠.
이날 찾은 이곳은 불닭처럼 인위적으로 매운맛을 낸것이 아닌 자연스러운 매운맛의 닭 요리 전문점입니다.
대전의 세이백화점 건너편에 보면 음식거리가 있습니다.
그 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0수년은 지난듯한 외관의 식당모습입니다.
약간은 익은듯한 김치
지민이 역시 물을 따르고 있는 중입니다.
이곳은 젓갈을 주는군요.
2층에 가면 이런 계단이 있는데 어릴때는 저런 계단을 다 좋아하나 봅니다.
지민이도 유독 저 계단을 좋아하는군요.
역시 닭도리탕을 먹을때는 저런 시원한 동치미 한그릇이 절실합니다.
약간은 매운듯한 닭고기를 한입 베어물고 맛있게 먹은다음 동치미 무 하나를 먹으면 깔끔해지죠
깍두기는 한국인에게 배추김치와 더불어 인기있는 반찬입니다.
깍두기는 한국 요리에서 무로 담근 김치의 일종인데 요즘 집에서는 배추김치만 보이는 경우도 많죠.
지민이의 공중부양입니다.
항상 날고 싶어했던 어린시절을 잘 보여줍니다.
깔끔하게 손질된 닭도리탕이 나옵니다.
이곳의 특징은 다 익히면 국물이 거의 없을정도입니다.
말그대로 닭도리탕이라기보다는 닭 볶음탕이라고 보는것이 맞을것 같습니다.
감자와 양파, 파가 잘 어우러져있습니다.
이제 자작하게 끓여진 닭도리탕을 먹을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곳은 주문하고 익혀질때까지는 한 20분정도 소요되는것 같습니다.
지민이도 잘 익혀지는 닭도리탕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잘 익은 닭도리탕입니다.
이곳의 닭도리탕은 맵지는 않습니다. 아니 맵긴한데 기분좋은 매운맛..
맵다는것은 두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그냥 매워서 재료의 맛을 느낄수 없게 만드는 매운맛
아니면 맵지만 그 고유의 맛을 느끼게 해주는 매운맛이 있습니다.
전 후자가 제대로 된 맛집이라고 생각됩니다.
맵다는것은 결국 혀를 혹사시켜서 마치 맛있다고 착각을 일으키는 것인데 재료의 눈 속임을 위해서 그냥 맵게만 만드는 음식점도상당수 있죠.
잘익은 닭과 양파, 파, 감자를 한꺼번에 입에 넣어서 먹으면 아..지금도 생각나는군요.
지민이는 매울까봐 물에 씻어서 줍니다.
국물이 남은것에데가 지민이를 위해서 주문한 밥 나머지를 넣고 비벼봅니다.
원래 볶음밥 메뉴가 있는데 중짜리를 하나 먹으니 딱 적당해서 밥은 이정도로 적당할것 같습니다.
그다지 맵지도 않으면서 시원한 맛의 한영식당 닭도리탕은 닭도 맛있을수 있다라는 개념을 잘 알려주는듯 합니다.
△ 상호 : 한영식당
△ 메뉴 : 닭도리탕 대 (30,000), 닭도리탕 중 (20,000)
△ 예약문의 : 042-533-2644
△ 주소 : 대전 중구 오류동 149-25
△ 주차 : 이면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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