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맛집 (1000)/대전 대덕구 맛집

'홍굴이 해물짬뽕'굴듬뿍 홍합듬뿍 시원하게 한그릇 (식객 225)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0. 2. 1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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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대덕구로 음식점을 찾기 위해 발길을 했습니다.

부담스럽게 많이 먹어서인지 지금도 배가 넉넉합니다.

홍굴이 하면 조금은 익숙한 이름같은데 홍합과 굴이 합쳐진 이름은 이곳저곳에서 사용되곤 합니다.

굴의 고급스러움과 대중적인 홍합의 결합으로 많은이에게 사랑받는 음식입니다.

 

흔히 주변 중국집에서 주문하면 홍합은 짬뽕에 3~4개정도 아주 넉넉하게(?)  들어가서 배달되곤 합니다.

그리 비싸지 않지만 야박하게 들어가 있어서 가끔은 홍합전쟁(?)도 일어나곤 합니다.

배달시켜보면 왜 니 짬뽕에는 홍합이 3개야..내것은 하나뿐인데 하는.. 

아무것도 아닌것에 먹을것 가지고 치사해지곤 합니다. (특히 남자들)  

 

이날 찾아간 이 음식점은 신탄진에서 청원으로 넘어가는 다리 길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장어집이 몇개 몰려있는 그 건너편입니다. 마치 콰이강의 다리처럼 장어집과 마주보고 있습니다.

음식점 규모가 있어서 인지 사람이 적은편은 아니지만 기다리지는 않았습니다.

이집의 대표메뉴인 홍굴이 해물짬뽕과 해물칼국수를 주문합니다.

 이집의 양파는 달고 시원한데 김치와 깍두기는 평균 수준이군요. 기대하시지는 않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칼국수가 나오는걸 보니 홍합과 굴이 넉넉하게 들어가 있군요

자 국물 한수저를 떠먹어보니 칼국수는 시원하고 담백한 편입니다.

깊은맛이라기 보다는 해물의 시원함이 강조된 음식입니다.

 자 시원하게 한수저 떠 마셔보니 어제 먹은 소주가 깨끗이 날라가는 느낌입니다.

홍굴이 해물짬뽕은 시원하고 약간 매콤합니다.

공주의 동해원보다 뒤끝에 남는 감칠맛은 덜하지만 시원함은 한수 위인듯한 느낌입니다.

무엇보다도 홍합과 굴, 해물이 잔뜩 들어가 있습니다.

 홍합을 모조리 해부하고 난다음에 다시 사진을 한장 찍어봅니다.

 2인분의 식사에서 홍합껍데기가 20~30개쯤은 나온것 같습니다.

 

이곳은 밥이 그냥 나옵니다. 왜 밥이 나오지..하는 생각을 했다가 짬뽕을 먹고도 조금 모자란다 싶으면 말아 먹으라는 뜻인것 같습니다.

붕어도 아니고 짬뽕먹고 약간 배가 부른다 싶었는데 국물이 조금 아쉬웠던지 아니면 아직 국물속에서 수장되어 있을 굴과 홍합을 생각해서인지

밥을 말아봅니다.

역시 계속 먹게 됩니다. 끝에 남은 홍합과 굴을 끝까지 발견해서 먹었더니..어느새 배는 가득찰 만자를 그리고 있습니다.

 

점심먹기에 괜찮았던 홍굴이 해물짬뽕집은 원래 중국집입니다.

그런데 다들 이 메뉴만 즐기는군요. 가끔 짜장면을 먹는사람도 있는것으로 보아 나쁘지도 않을것 같다는 기대감도 가져봅니다.

 

△ 상호 : 홍굴이 해물짬뽕

△ 메뉴 : 홍굴이 해물짬뽕 (6,000), 홍굴이 해물칼국수 (5,000), 해물쟁반짜장 2인 (13,000), 얼큰 해물쟁반짬뽕 2인 (13,000), 홍굴이 해물짬뽕밥 (6,000), 생굴짬뽕 (6,000)

△ 예약문의 : 042-933-9979

△ 주소 : 대전광역시 대덕구 신탄진동 464-1 

△ 주차 : 전면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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