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장국은 이제 한국인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음식중 하나입니다.
무수히 많은 종류가 많은 해장국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지금 같은 형태의 고기나 뼈가 들어간 형태는 1883년 인천이 개항하고 이후에 자리잡은듯 합니다.
그러나 북어국이나 재첩국등은 이전부터 있어왔으니 그년도 또한 불분명합니다. 해장국은 흔히 알고 있는 콩나물해장국, 북어해장국, 재첩국, 올갱이국, 선지해장국, 뼈다귀 해장국, 소머리 해장국, 우거지해장국, 소고기해장국, 굴해장국, 황태해장국 등등 종류도 많습니다.
술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자신만의 해장국은 저중에 하나는 있을법합니다. 특히 해장국은 숙취해소부터 다양한 철분섭취등까지 만능해결사(?)에 가까워서 나이좀 드신분들이라면 해장국의 맛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이곳은 신탄진에 위치한곳으로 공단에서는 가까운편입니다. 공단에서 신탄진역과 신탄진 IC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곳인데 자세한것은 주소를 치고 찾아가면 찾기 어렵지는 않습니다.
이곳의 김치는 참 맛있는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치도 입맛이 다들 각각이라서 객관적으로 평가할수는 없지만 적어도 재료는 좋다는것은 느낄수 있습니다. 해장국 한수저에 이 무김치 하나면 속시원한 느낌이 그대로 전달되는군요.
고추가루가 중국산이 아닌것 같은데요. 그렇지 않아도 김치관련 포스팅을 해서 그런지 무척이나 반갑다는 생각이 들면서 멋진 음식의 하모니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간을 맞추어서 먹기에 좋은 새우젓과 청양고추입니다. 역시 천연재료가 가장 몸에 좋습니다.
이것은 소머리 해장국입니다. 소머리 특유의 쫄깃함과 고기를 씹는맛을 선사하는 담백함까지 좋습니다. 약간 맑은듯한 느낌이 드는데 소머리 해장국은 워낙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아서 호불호가 갈릴것이고 시원합니다.
아무래도 이집의 음식중 맛있는것은 이 선지 해장국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신선한 재료 콩나물, 대파, 양까지 포함된 선지의 담백하고 깊은맛 이것 좋습니다. 대전에도 소내장등으로 한 해장국집이 있긴한데 조미료때문인지 먹으면서 너무 텁텁하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이집은 우선 그런맛에서 벗어나 재료의 궁합이 잘 이루어져 있군요.
점심 깨끗히 잘해결하고 그릇을 비워가면서 나옵니다.
예전에는 해정국이라고 불렀다는 해장국은 한국인들의 속을 풀어주면서 그리 넉넉하지 않던 시절에 영양가 만점의 음식이었던것 같습니다. 부대찌게나 해장국 모두 가난했던 우리네의 삶속에서 섞어찌게 혹은 잡탕찌게로 불렸는데 이제는 한국음식 고유의 맛으로 자리잡았습니다.
△ 상호 : 이천 소머리 해장국
△ 메뉴 : 소머리국밥 (5,000), 갈비탕 (5,000), 선지해장국 (4,000), 뼈다귀해장국 (4,000), 콩나물 해장국 (4,000), 황태탕 (4,000), 뼈다귀감자탕 대/중 (20,000/15,000)
△ 예약문의 : 042-933-6869
△ 주소 : 대전 대덕구 덕암동 3-24 △ 주차 : 이면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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