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맛집 (1000)/송강상권 맛집

'송강 소문난 떡볶이' 저렴하게 맛있게 배부르게 (식객 207)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0. 1. 1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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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은 오래전부터 학생들도 그렇고 젊은이들에게 인기있는 메뉴입니다.

 대전 송강동을 가면 재래시장 입구에 이 떡볶이 집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학교가 바로 위치한것은 아니지만 재래시장이 가까이에 있고 아파트 단지도 근처에 있어서 사람들이 북적거립니다.

 올해 겨울에 가장 춥다는 요즈음..따뜻한 떡볶이 하나 오뎅 하나를 사려고 남녀노소가 앞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뎅의 군무같은 느낌이 드는 이곳의 오뎅입니다.

규모의 경제로 한다는것은 이집을 두고 하는 말인듯 합니다. 박리다매의 전략에 친절한 서비스 마인드까지 갖춘 집인듯 합니다.

 엄청난 떡볶이의 양입니다.

1인분에 1,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상당히 많은 양이 포함됩니다.

야채도 많고 파도 들어있어서 저같이 떡볶이보다 곳곳에 숨어있는 파나 야채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만족하실듯. 

 이날 떡볶이 천원, 오뎅 천원 그리고 순대 2천원어치를 사서 집으로 갔습니다.

주문하고 있는데 아주머니가 오뎅이라도 집어 먹으라고 하도 권하는 바람에 먹게 되었습니다.

추운 겨울 저녁에 오뎅은 든든한 지원군이 된듯한 느낌입니다.

오뎅국물도 한잔 받아서 차를 타고 집에 오는길에 마시니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지민이가..앉아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무얼사온건지 궁굼해 하는 지민이  

이렇게 한그릇이 천원입니다.

매콤해 보이는 빠알간 색깔이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요즘 달달하기만 한 떡볶이보다는 예전에 학교 앞에서 먹던 추억의 떡볶이에 가깝습니다.

 

 지민이도 입맛을 다시고 있습니다.

맛있게 보이나 봅니다.

이날 단돈 4,000원으로 세식구가 배부르게 저녁을 해결합니다.

이것이 순대 이천원어치입니다.

간도 들어가 있고 순대는 쫄깃한 느낌과 치감이 좋습니다.

당면을 넣을때 신경을 많이 쓴 티가 납니다.  

이 오뎅도 천원어치입니다.

국물이 맹숭맹숭한것도 아니고 너무 짠것도 아닌것이 딱 먹기가 좋습니다 .

뜨뜻하게 데워서 먹으면 더 목넘김이 구수해지는듯 합니다.

오뎅이 7~8개쯤 들어있는것 같습니다. 아주머니가 손도 크시네요. 

자..접시에 잘차려놨으니 지민이도 먹을 준비를 하려고 합니다.  

이만큼이 4천원으로 배불리 먹게 된 하루입니다.

자주 먹을수는 없겠지만 가끔 서민적인 만찬을 즐기면서 만족해 하기에는 아주 좋습니다.

이곳만의 소스가 있습니다.

매콤하지 않으면서도 좀 먹다 보면 매운 떡볶이

지민이도 적지 않은 양을 먹습니다.  

 

오뎅의 찰짐도 괜찮고 간장을 찍어먹지 않아도 될정도의 간이 배어 있습니다. 

한끼의 식사는 가격도 천차만별이고 만족도도 천차만별입니다.

근사한 레스토랑에 가서 먹는 한끼식사나 일식집에서 고급음식으로 먹어보는 한끼식사, 그리고 이렇게 몇천원으로 세명이 배불리 먹을 수 있는 한끼 식사

모두 사람이 꼭 필요한 한끼 식사중 하나입니다.

사람도 귀천이 없듯이 음식에도 귀천이라는것은 없지만 여러 맛을 아는것도 사람이 살아가는 하나의 이유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송강에서 소문나서 소문난 떡볶이라고 했는지 아니면 초기부터 컨셉을 그리 가져갔는지는 모르겠지만 후덕한 주인장의 마음씨처럼 이곳을 찾는 사람들도 마음의 여유를 찾지 않을까요?.

 

 

△ 상호 : 송강 소문난 떡볶이

△ 메뉴 : 떡볶이 (1,000), 오뎅 (1,000), 김밥 (1,000), 튀김 (1,000), 순대 (3,000), 순대모듬 (4,000)

△ 예약문의 : 042-935-5505

△ 주소 : 대전광역시 유성구 구즉동 재래시장 입구

△ 주차 : 이면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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