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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어세상' 황태와 만나는 또하나의 소통 (식객 184)

어린왕자같은 식객 2009. 11. 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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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말려서 만들어지는 황태

황태는 겨울에 동해에서 잡히는 명태를 물에다가 넣어 핏기과 소금기를 뺍니다.

그리고 덕장에서 매달아 겨우내 말려 황태라는 상품을 만들게 됩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겨울날씨인 삼한 사온이 상당히 중요한 요소이고 3월쯤 태백산맥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실린 따뜻한 봄기운이 명태를 살살 녹이면 이불솜처럼 폭신하고 노릇한 황태가 탄생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198년대부터는 하천이 오염되는것을 막기 위해 명태를 하천에 못씻게 했답니다.

 

이날 찾아간곳은 대전 둔산의 법원 근처에 위치한 음식점입니다

북어세상이라고 쓰여져 있는데 경기가 좋지 않은듯 유동인구는 무척 적어보입니다. 

 이날은 황태전골지리를 주문해봅니다.

황태전골지리와 황태국과는 매우..비슷하면서도 다른듯

기본찬이 나오네요

기본찬은 평범하군요. 

 이곳의 나름 특제소스인듯 합니다.

마늘로 만든 소스에 와사비를 풀어서 먹으면 됩니다.

야채와 황태를 찍어먹기에 적당한 맛이군요.

드디어 나온 푸짐해보이는 황태전골지리 중짜리입니다.

황태는 콜레스테롤이 거의 없고 다른 생선보다 단백질과 칼슘이 많습니다

특히 소변이 잘 나오지 않은 분들은 황태국을 먹으면 좋죠 

팔팔 끓어가면서 입맛을 자극하는 황태지리입니다.

간을 보호해주는 요소가 많다는 황태는 숙취 해소에 좋다네요. 

잘 끓어서 한그릇 담아내봅니다.

시원한 황태의 맛이 잘 우러나와서 더욱 풍미가 좋은듯 합니다.

이제 추운 겨울이 올텐데 겨울은 사람도 땅도 숨을 고르는 시간이라고 합니다.

모진 찬바람을 이겨내고 황금빛 속살을 선사하는 황태처럼 2009년의 남은 두달을 그리 지나갈겁니다. 

 

황태는 크기에 따라 분류가 됩니다. 통의 단위로 구분하며 통은 5cm입니다.

 

9통은 황태찜, 7~8통은 백화점에 납품, 5통과 6통은 제사등에 쓰입니다. 그리고 통수가 적을수록 큰것이며 5통이상 큰것은 잘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 상호 : 북어세상

△ 메뉴 : 황태김치전골 대/중 (22,000/17,000), 황태전골지리 대/중 (22,000/17,000), 황태구이 (8,000), 황태탕 (6,000)

△ 예약문의 : 042-487-8253

△ 주소 :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동 1439번지

△ 주차 : 건물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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