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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여행지 섬비교 우도 VS 석모도

어린왕자같은 식객 2009. 7. 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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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와 석모도 그냥 생각하면 별로 연결성이 없어보인다.

 

우도는 제주도에 붙어 있는 섬이고 석모도는 강화도에 붙어 있는 섬이라는것에는 어느정도 비슷한 점을 가지고 있고 크기로는 우도가  6.07㎢이고 석모도는 42.43㎢로  석모도가 7배정도 크다. 그러나 인구는 석모도가 2,178명이고 우도는 1,752명으로 별 차이가 나지 않고 실제로 차로 한바퀴를 돌아보면 체감적으로는 두배정도의 느낌이다.

 

가장 큰 공통점이라고 하면 두섬다 모두 관광의 주 대상지로 가기보다는 제주도가면서 우도를 들른다던가 강화도를 가면서 석모도를 들르는 그런 관광객들이 많은것도 사실이다. 서쪽에 가장 끝에서 남쪽의 끝쪽에 가까운 이 두섬을 여행지로 다녀온 입장에서 비교분석해보려고 한다.

 

▶ 볼거리

 

우도는 우도팔경이라 해서  서빈백사, 주간명월, 용머리 바위, 후해석벽, 말뚝바위, 동안동굴등 해안을 중심으로 볼거리가 풍부하고 바다 또한 장관이다. 그에 반에 석모도는 해안쪽은 황토색의 바다에 민머루 해수욕장이 있긴 하지만 뻘 해수욕장이고 볼거리는 보문사정도와 가볍게 등반할수 있는 두개의 산정도가 전부이다.

 

▶ 배편

 우도와 석모도 모두 차를 실어나르는 배가 있다. 배로 이동해도 되고 몸만 가도 되지만 차를 실어서 가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은편인데 배를 타고 가는 시간은 우도가 석모도에 비해 2배이상 길어서 그나마 배좀 타봤다라는 말을 할수 있을정도는 되는듯 하다. 석모도는 탔나 싶으면 바로 내려야 한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

 

위에 보이는 사진은 석모도로 떠나는 배의 모습이다.

 이배는 우도로 가는 배인데 항구가 두개 있다.

 우도와 석모도를 배를 타고 가면서 가장 큰 차이라고 하면 이 마중해주는 갈매기이다. 석모도를 가면서 최고의 재미라고 하면 갈매기에게 새우깡을 주는 재미인데 우도는 갈매기가 한마리도 안보인다.

 뒤에 따라오는 새가 하나 없는 우도는 석모도로 가본 사람들은 깨끗하게 떠나는 뒷모습에 실망을 할수도 있다.

 무언가 척박해보이는 석모도의 해수욕장.. 여행왔다는 기분보다는 좀..삭막하다는 느낌이 더 많이 든다. 게다가 주차료까지 받는다. 물론 식당을 들어가면 받지 않지만 무언가 찜찜하다.

 석모도는 마애관음좌상을 보러 올라가던 중에 찍은 바다사진 보문사가 관음 도량의 성지임을 가장 잘 상징하는 성보문화재로서,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멀리 서해바다가 한 눈에 조망되된다.

 이곳은 우도로 떠나면서 찍은 제주도의 모습이다. 비가 오려고 해서 잔뜩 하늘도 찌푸렸다.

 우도의 해수욕장..이곳은 서빈백사라고 해서 대한민국에 하나뿐이 없다는 바로 그 산호모래 해수욕장인데 휴가온 느낌이 든다. 옥색이 은은히 비치는 저 바다..막 수영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우도 서쪽 서천진동과 상우목동의 경계가 되는 해안에 형성된 산호모래사장. 세월이 지날수록 조금씩 자란다고 하는데 눈이 부실 정도로 희고 깨끗하다.

 우도의 해수욕장은 주차장료를 받지는 않는다. 멀리 보이는 해변과 모래사장이 내가 휴가왔다라는 느낌을 갖게 해주니 너무 좋다.

우도의 해수욕장은 발만 담궈도 시원한 바닷물이 기분을 좋게 만들어준다. 석모도의 바다는 머 그닥..발을 담그고 싶은 생각이 없어서 담가보지는 않았지만 바다로 가는길이 너무 멀어서 포기한것도 있다.

 유달리 발을 지압하는 이 백사장이 마음에 든 지민이 신나서 난리다. 어릴때는 그렇게 바닷물을 무서워하더니 이제는 잘 즐긴다.

 한적한곳에 위치한 우도의 한 등대이다. 배경으로 사진찍기에 좋다.

 석모도에서 볼거리중 유일무이한 석모도의 마애관음좌상으로 이 관음좌상은 대웅전과 관음전 사이에 있는 계단을 따라 한 10분 가량 올라가면 나오는 낙가산 중턱의 눈썹바위 아래에 새겨져 있다.

 

▶ 절경

 

 석모도는 딱히 절경이랄것은 별로 없는듯 하다. 그리고 석모도만의 색채라고 할라나 그런것보다는 도회지를 벗어난 농촌의 모습에 더 가깝다.

 우도는 생각외로 구석구석에 볼거리가 있는편이고 우도만의 색채라고 할라나 그런것이 굉장히 강한듯 하다.

 석모도에 가면 이런 팬션들과 논 그리고 옛날 염전을 많이 볼수가 있다. 사람들이 선호하는 바가 틀리기 때문에 딱히 무엇이 맞다라고는 볼수 없다.

 우도의 절경중 하나인 후해석벽이다. 높이 20m, 폭 30m의 우도봉 뒤편 기암절벽이다. 차곡차곡 석판을 샇아 올린 듯 가지런하게 단층을 이룬 석벽이 직각으로 절벽을 형성하고 있다.

 우도에서 우도를 한눈에 바라볼수 있는 이곳은 우도봉에 위치한 지두청사인데 우도의 전경을 한눈에 감상하는 것. 132m의 우도봉에서 내려다보면 푸른 초원과 바다가 맞닿아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말도 타고 한번 돌아볼수도 있다. 1박2일의 이승기도 이곳에 와서 말을 탔다고 한다.

 딱 1년전에 지민이의 여름휴가 모습이다. 선그라스는 그대로이지만 얼굴과 키가 약간 변한듯 보인다.

 머리를 파마해서 그런지 지금의 지민이는 좀더 성숙한 느낌이 드는것은 사실이다.

 

우도와 석모도 비슷하면서도 다른점을 상당히 가지고 있는 섬이지만 지리적으로 보면 수도권사람들은 석모도를 훨씬 많이 찾을듯 싶다. 각기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해진곳인데 개인적으로는 석모도보다 우도가 친근감이 더 많이가는것이 사실이다. 멀어서 더 아쉬운것일까? 충청도에서 보면 석모도나 우도나 멀긴 마찬가지이다. 오히려 비행기를 이용해서 갈수 있는 우도가 더 가까운 느낌도 든다.

 

우도와 석모도 대한민국에 있는 섬들이지만 그자체로도 의미를 가지는 섬들이기에 제주도와 강화도를 가면 한번 들러볼만한 섬이라기 보다 1박2일로 넉넉하게 돌아보고 싶은생각도 든다.

 

석모도 가는 길
대중교통
강화 가는 직행버스를 탄다 (서울의 경우 신촌 그랜드 백화점 뒤편에 있는 터미널에서 승차, 강화행 20분 간격 운행, 문의 02-324-0611). 강화 버스터미널에서 외포리 가는 버스를 탄다. 이곳에서 석모도 가는 배를 타고 10분 정도 가면 도착한다.
승용차
48번 국도-강화 인삼센터 부근에서 좌회전, 외포리 방면 지방도로-인산리 삼거리-외포리 선착장. 승용차를 탄 채 탑승이 가능하다. 30분마다 1회, 승객 폭주시엔 수시로 운항한다. 요금 외포리-석포리(편도) 어른 6백원, 소인 3백원, 승용차 탑승시 전 차종 운전자 1명 포함 7천원


·우도 가는 길
성산포(제주)→우도
1시간 간격(오전 8시30분~오후 6시/하루 12회운항) 15분소요.
운임:왕복 5천원, 차량운송 비용:왕복 2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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