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1000)/한국여행(제주)

제주의 환상적인 바다의 시작 용두암과 바다홍삼 먹기

어린왕자같은 식객 2009. 7. 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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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가면 가장 먼저 들르는곳중에 하나 바로 용두암이다.

 

제주공항에서 가깝기도 가깝지만 시원한 바다의 모습을 바로 감상할수도 있고 나름 기암괴석도 발견할수 있는곳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지민이가 작년 겨울에 왔을때는 아주..추워서 별 재미를 못본듯 하지만 올해는 그 염려도 잠시 접어두고 여름에 왔다.

 

비가온다는 소식에 잠시 움추리기도 했지만 나름대로 날은 맑은편이었다. 물론 좀 찌푸리고 안개가 낀 바다의 풍경이긴 하다.

 

 

 용두암을 가기전 다리에서 사진한장을 찍보는 지민이 좀만 뛰어주면 출렁거려서 나름 스릴을 느낄수도 있다.

 이곳은 바로 용연인가? 용이 바닷물을 거슬러 오르기도 하고 바다쪽으로 나가기도 했던 그곳

 이곳은 시간을 가지고 거닐기에 적당한듯하다. 제주도 사람들에게는 그냥 일반적인 공원이지만 관광객들에게는 나름 환상적인 시야를 자랑하고 있다.

 

 뜨거운 햇볕에 찌푸리고 나와서 보니 용두암이 보인다. 제주시 용담동 바닷가에 위치한 용두암은 용암이 분출하다 굳어진 기암괴석으로 그 형상이 마치 용이 하늘로 오르려다 굳어진 용의 머리와 흡사하다 하여 용두암 이라 이름 붙여졌는데, 그 모양이나 크기로 보아 매우 드문 형상기암이다.

 용두암을 가기 위해 뛰어내려오고 있는 지민이..신났다. 땀이 무척 많이 날텐데

 가는길에 말과 사진을 한장 찍고 돈을 내는곳이다.

 지민이도 말에 올라타보려 했으나 일정(?)상 그냥 내려왔다.

 내려오면서 용두암의 뒷편을 찍어봤다. 말그대로 용의 머리를 잡고 있는 느낌이 든다. 용의 머리 높이는10여미터, 바닷속으로 잠긴 몸의 길이는 30여 미터라고 한다.

 이 용두암을 감상하려면 바로 이곳이 적당한듯 하다. 원래 파도가 심하게 몰아치는날이 가장 적격이라는데 그냥 더워보이는 하늘만 보인다.

 용두암을 배경으로 지민이가 사진을 한장 찍어본다.

 이곳을 지나쳐 갈소냐. 싱싱한 해산물과 소주를 곁들일수 있는 이곳에 앉아 홍삼을 주문해본다.물론 해삼이나 낙지, 전복, 문어도 있지만 제주도에서만 맛볼수 있는 홍삼을 주문했다.

 약간 붉은기가 도는 홍삼 크기와 두께가 해삼보다 더 큰것이 일반적인듯 하다. 입안에 넣고 우물거리면 향긋한 바다향내와 꼬독꼬독 씹히는 맛이 참 좋다.

 또 제주도에서만 맛볼수 있는 한라산 소주 여러명이서 한두잔씩 나누어 먹으니 티도 안난다.

 나름 흥정하고 있는 지민이..뭘 먹어보려고 가서 흥정을 하고 있나.

 지민이도 홍삼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좀 입이 짦은것이 단점이지만 해산물만은 예외이다.

 올라오는길에 해녀분들이 따와서 손질하고 잇는 성게를 찍었다. 성게알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도는 미식가만의 메뉴이다.

 돈을 주고라도 그자리에서 먹어보고 싶었던 성게알을 이날은 그냥 지나쳐갔다. 여러명의 인원이 있었기에 누구 코에 붙있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르지 못한 꿈을 간직하며 제주도의 기암괴석에 갇힌 용의 이야기가 있는 용두암..우리네 꿈들도 이런것이 아닐까 생각해보며 다음장소로 이동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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