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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이 되고 싶은 사람들 퀴즈로 풀다.

어린왕자같은 식객 2009. 5. 2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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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사전적인 정의로는 어떤 질문에 대한 답을 알아맞히는 놀이를 말한다.

 

왜? 퀴즈에 대한 관심은 끊임없이 이어지는가라는 질문을 해보면 결론은 일반인들도 주목받고 싶은 욕구가 마음속에 있기 때문일것이다.

 

오늘은 전 대통령인 노무현 대통령의 영결식이 있는날이다. 온국민의 추모의 열기가 지방인 대전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봉하마을에서 비롯된 잔잔했던 물결은 이제 파도가 되서 모두의 마음속에 출렁이고 있다.

 

한국사회는 지역, 인맥, 학벌에 막혀서 능력이 있지만 그 능력을 발휘할수 있는곳은 기득권자들이 차지하고 있다. 소시민, 약자들은 무조건 패배를 할수 밖에 없는 현실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학벌이나 지역연고등을 타파하고 서민대통령을 표방했다. 그러나 5월 23일을 기점으로 그 시도는 미완의 시도로 끝난것 같다.

 

학벌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개인적인 노력으로만 성공할수 있는길 중에 하나로 주변에 있는 퀴즈 프로그램이 있다. 방송 3사가 모두 퀴즈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을정도로 퀴즈는 수십년에 걸쳐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것도 사실이다. 유치원 - 초등학교 - 중학교 - 고등학교 - 대학교로 이어지는 오래된 줄세우기와 다른 지식은 필요치 않은 국영수만의 절대적인 비중은 한국사회를 메마른 사회로 만들어가고 있다.

 

얼마전에 개봉했던 '슬럼독 밀리어네어' 이라는 영화도 이같은 서민의 꿈을 그린 영화중 하나이다.

 

 '누가 백만장자가 되고 싶은가' 라는 주제는 한국도 인도도 미국도 또는 영국내에서도 모든 서민들이라면 가지고 있는 꿈이다. 한국에서는 로또를 통해 인도에서는 퀴즈라는것을 통해 이루고 싶어하는것이다. 물론 한국도 전통 퀴즈 프로그램으로 장수하고 있는 '퀴즈 대한민국'이라는 프로가 있어서 백만장자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몇천만원까지 획득이 가능해서 삶에 상당히 경제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

 때로는 이렇게 변형된 모습의 퀴즈로 사람들 곁에 다가가기도 한다. 생활밀착형 퀴즈를 지향하는 세바퀴라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방송사는 정통 퀴즈를 지향하는 프로그램은 현재 하지 않는것 같다. 그러나 예능 프로그램 곳곳에 퀴즈라는것은 끊이지 않는 컨텐츠 이슈중 하나이다.

 얼마전 이윤석씨가 6라운드에 실패하고 개그우먼인 박지선씨가 우승상금을 5천만원을 획득해 포탈의 1, 2위의 기사자리를 차지한적이 있었다. 정통적으로 KBS는 퀴즈 프로그램에 매우 강한 면모와 꾸준한 인기를 바탕으로 고정시청자를 확보하고 있다.

 역시 일반 시민이 영웅에 등극할수 있다는 개념의 프로그램이라면 오랜 인기를 누리고 있는 퀴즈 대한민국일것이다. 평범한 사람들도 상식이라는것을 공부하고 노력할수 있다면 영웅이 되어 수천만원을 획득할수 있는 퀴즈 대한민국은 많은 사람들이 도전해서 성공을 했고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KBS에서 퀴즈 대한민국이라는 방송을 컨셉을 빌려와 모바일 게임을 런칭하였다. 기존의 모바일 퀴즈 게임이라고 하면 대부분 퀴즈를 가장한 미니게임이던가 시덥지 않은 연예문제로 가득채우고 상식에 도움이 되지 않는 무늬만 퀴즈게임을 표방한 게임이 간간히 출시된적이 있다.

 

방송과 유사한것같지만 다른 모바일 퀴즈 대한민국은 몇번이고 도전할수 있다는 점에서는 방송과는 틀린 컨셉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게임을 다운받아서 해본적이 있지만 똑같은 문제가 출시되지 않는다는 모바일 퀴즈게임으로는 보기드문 문제 DB의 양을 자랑한다.

 캐릭터는 그냥 평범한 소시민의 모습들이다. 요즘 나오는 모바일게임이나 온라인 게임의 캐릭터와 비교하면 매우 소박하다고 느낄만한 모습들이지만 특별하게 귀엽고 잘생기고 이쁜사람들이 아닌 주변에서 볼수 있는 얼굴의 모습을 띠고 있다. 오히려 이런부분은 의도적이지 않았지만 기존게임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라고 보여진다.

 실제 게임은 대결의 형식을 지향하고 있다. 물론 폰하고 싸우는것이지만 적당한 캐릭터의 대결이 기존의 모바일 게임과는 다른 형태를 띠고 있다.

 

모바일 퀴즈 대한민국도 미니게임이라는 컨셉을 안에다가 집어넣었는데 미니게임천국같이 많은 양은 아니지만 퀴즈게임의 성격이 묻어나는 미니게임이라고 보여진다.

 

모바일 퀴즈 대한민국은 성공하고 싶고 다른사람들처럼 그럴듯한 삶을 살아보고 싶은 사람들이 정당한 방법으로 시도하려는 욕망을 조금이나마 만족시켜줄지는 모른다.

 

오늘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있는 날이다. 의도가 있었던 없었던간에 노무현 전대통령의 바보같은 행보는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평등한 기회를 얻을수 있는 사회 그런 사회를 만들기 위한 마지막 시도였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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