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로 승부하다 갈마동 바위섬 횟집 (식객 백열세번째)

식객 글을 쓰면서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음식점은 베스트로 될 수도 없고 사심없이 식객 글을 쓰는 사람이 있다는것을 골라내는것도 힘드리라 생각됩니다.

 

그래도 지민이의 식객은 다른사람들이 괜찮은 집이라면 소개하지만 서비스나 가격대 질이 안좋은 집은 아예 올리지 않습니다. 안좋은 내용을 올리는것도 그 음식점 주인에게는 실례가 되지요.

 

이날 간집은 무척이나 사람이 많은 집입니다. 집 근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리가 없는날이 대부분이어서 예약을 하고 갔습니다.

 

서구 갈마동에 위치한 바위섬 횟집은 서부소방서에서 약간 10미터쯤 내려오면 우측에 골목길이 보이는데 바로 이곳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골목길 안쪽에 있는 바위섬 횟집의 모습입니다. 점심장사는 안하며 오후 5시쯤 영업을 시작합니다.

 바위섬 횟집에서 나가는 골목을 바라봅니다. 이곳은 주차장이 없어서 주차하기가  참 애매한곳입니다.

 바위섬 횟집의 차림표가 보입니다. 보통 1인당 20,000원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내부는 그다지 큰편은 아닌데 15테이블 정도 되는듯 합니다.

 

서비스와 품질도 괜찮으나 상당히 분위기가 어수선합니다. 시끌시끌..누구를 모시고 가서 먹기에는 조금은 부담스러울수도 있습니다.

 자 이제 기본찬이 나옵니다. 셋팅된것처럼 바로 나오더군요.

 오..이것은 제주도에서 먹어보았던 돌해삼 가득준것은 아니지만 반갑습니다. 이외에도 회무침과 굴이 나옵니다.

 초밥과 연두부입니다.

 회무침도 양은 작지만 알차게 나오는 편입니다.

 지민이 줄사이도 없이 먹어서 지민이도 전복죽을 떠서 먹습니다.

 전복죽입니다. 딱 먹기 적당한 온도로 나와서 좋습니다.

 초장과..와사비장.. 이곳은 그릇이 붙어있어서 관리하기도 손님에게도 좋은듯 합니다.

 봐..나도 먹고 있잖아 하는 표정으로 바라봅니다.

 기본 스끼 세트입니다. 홍탁과 과메기, 백김치, 오징어류가 나옵니다.

 이것은 홍탁..아주 코 끝을 찌를정도는 아니지만 이것이 홍탁이라는것은 알려줄 정도는 됩니다.

 지민이를 배경으로 날려보내고 스끼사진을 한장 찍습니다.

 우동입니다. 국물은 그다지 맵지 않고 시원합니다.

 계란찜입니다. 머..이것은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듯

 이것은 무슨 고기인가요? 살이 찰지고 맛있지만 양이 좀 적군요.

새우모양처럼 생긴 메로구이입니다.

 지민이도 한입 먹어봅니다.

 드디어 메인회가 나옵니다. 회는 4가지 종류가 골고루 나옵니다. 고등어회, 도미, 우럭, 광어회인데 모두 활어회입니다.

 이것은 광어입니다.

 저 중간에 보이는것이 고등어와 도미입니다.

 회가 두껍고 씹히는 맛이 있지만 숙성회의 찰지고 담백한 맛은 없지만 머 활어회 좋아하는 사람도 많으니까요.

 어제 사준 스티커 북가지고 열심이 공부(?)하고 있는 지민이.

 이것은 스끼중에 하나인 오리훈제입니다. 지민이도 이 훈제는 좋아합니다.

 지민이도 머가 그리 좋은지 연신..주위를 돌아다닙니다.

 고구마 튀김이 나오는군요.

 해물파전입니다. 크기는 작지만 딱 적당한듯.

 간만 베어 있는 밥에 김말이만 한 식사대용인데 맛은 괜찮습니다. 애들주기에도 좋습니다.

 오....이건 알실은 빵게입니다. 이걸 손으로 집어먹은 다음 영화보러갔는데 냄새가 안지워져서 무슨냄새인가 한참 고민했습니다.

지민이가 있어서 그런지 어린이 돈까스를 내줍니다. 결국 너무 많이 나와서 스끼 일부는 남기고 나왔습니다.

 

이곳 사장처럼 보이는 주방장의 서비스 마인드도 만족하고 가격대 품질에서 괜찮은 곳이라 단골이 될것 같은 예감이 드는곳입니다. 겨울에는 회가 제일 좋은데 집 가까운곳에 이런곳이 있다는것을 알아서 무척이나 즐겁습니다.

 

사람 사는것이 무엇일까요. 결국 그나이에 맞게 음식을 즐길수 있는 여유(?)가 있다는것이 좋은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누구나 삶을 사는 이유를 찾아가지만 저는 인생을 사는 이유중에 하나는 먹는 즐거움입니다.

 

예약때문에 이곳은 전화번호를 남깁니다. 042-522-85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