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1000)/한국여행(전라)

천년이 넘는 세월의 흔적 전북 진안의 천황사

어린왕자같은 식객 2009. 2. 22. 17:34
728x90
반응형

오랜시간 세월을 지나왔던 천황사

 

마침 연차로 인해 개인적인 시간이 비어서 신라때 창건된 이곳을 찾아갔습니다. 천황사는 전라북도 진안군 정천면 갈룡리 구봉산에 있는 금산사의 말사입니다.

 

신라 헌강왕 때인 875년에 무염 국사가 창건하였고,1065년 대각국사 의천이 중창하였다고 합니다. 본래 천황사는 주천면 운봉리에 있었으나 숙종 때 중건을 하면서 현재의 자리로 옮겨졌습니다.

 

 

절입구의 부도입니다. 평생 '금강경'을 강의하였던 명봉의 부도라 합니다.

 지민이도 그 앞에서 사진을 한장 찍어봅니다.

 1995년 사자사라는 명문이 새겨진 신라 때의 기와가 발견되기도 한 천황사

 절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대웅전입니다.

 이곳은 스님이 기거하는 공간

 

 저 멀리있는 전나무가 800년이나 되었다고 합니다. 중간에 어떻게 잘려나갔는지 윗부분이 없습니다.

 지민이도 대웅전의 부처님을 만나보고 싶나 봅니다.

 촉촉히 젖은것이 겨울의 한적함을 보여줍니다.

 천황사의 경내모습

 저 은행나무도 멋있게 세월을 지나온것 같습니다.

 대웅전 뒷편에 위치한 대나무 밭이 마치..이병헌 주연의 달콤한 인생을 생각나게 합니다.

 천황사의 흔적을 알려주는 소개문서입니다.

 몹시 귀여운 불상입니다.

 

절을 가면 항상 느끼는것이지만 특히 비오는날에는 오래된 나무의 향이 차분하게 마음을 정돈시켜줍니다. 얼마전 김수환 추기경이 타계하셨는데 모든 종교는 같은길을 걷는게 아닐까요? 방황하는 사람들의 안식처처럼 한국의 사찰은 항상 그자리에서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는것 같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