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1000)/한국여행(경상)

신라의 흔적을 찾아서 안동의 봉정사

어린왕자같은 식객 2008. 6. 29. 10:19
728x90
반응형

오래간만에 기상청의 예측이 맞았던 토요일 많은 비와 더불어 안동으로 지민이의 여행은 시작되었습니다.

 

봉정사는 신라시대인 672년에 창건된 사찰이니 약 1350년이나 되는 오래된 절이다. 게다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보물 제55호)인 대웅전(보물 제15호)과 극락전이 있는 사찰이기도 합니다.

 

 저기 뿌옇게 떨어지는 비들이 보이는가? 이곳은 봉정사 일주문으로 경내까지 이어지는 소나무 숲길이 아늑한것으로 유명합니다. 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소나무들이 참관객들을 맞아줍니다.

 

 일주문의 현판입니다.  이곳을 지나 올라가다보면 길 옆 계곡가에 명옥대라는 작은 누각도 있습니다.

 이것이 봉정사를 바라볼수 있는 안내도입니다.

 비가 어찌나 오던지 지민이는 우비를 쓰고 열심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바로 이곳이 극락전의 측면입니다. 나무의 냄새를 맡아보면 향긋한 내음새가 전해지며 맞배지붕에 배홀림기둥 주심포(처마를 받치기위한  구조가 기둥에만 있는양식)양식의 건물입니다. 현존하는 목조건물중 가장 오래된것이라니 다행입니다.

 이곳은 대웅전으로 올라가기 위한 돌계단입니다. 이곳으로 가면 조선 숙종때 지었다는 봉정사 만세루가 나옵니다.

 봉정사 만세루로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봉정사 만세루에서 지민이가 젖은 우비를 벗고 한숨을 돌리려는 찰라 한장 찍었습니다.

 

 오래된 목조의 손길을 느낄수 있는곳에서 지민이는 애들이 만질까봐 돌아다니면서 만류하고 다니는것이 참 대견하게 느껴지더군요. ㅎㅎ

 

 

 봉정사 만세루에서 바라보는 대웅전입니다. 대웅전은 봉정사의 주불전으로 실제 위치도 경내 중앙으로 화엄강당과 요사채가 감싸고 있습니다.

 

 이곳은 봉정사의 종각입니다.

 이곳은 봉정사 고금당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주심포계 맞배지붕 건물입니다.

 소소해보이는 봉정사의 3층석탑인데 화강암으로 된 이중기단의 방형석탑입니다. 고려시대 중옆에 만들어진것으로 추정된다는 이 탑은 3.35m정도의 높이로 그리 높지는 않습니다.

 극락전에서 지민이가 주변을 돌아보고 있습니다.

 극락전에 모셔져있는 불상입니다.

 석불상으로 제작연대는 정확히 알수는 없으나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모습입니다.

 

 이곳은 대웅전의 좌측편에 위치한 무량해회입니다.

 

 이곳은 스님들이 기거하는곳으로 보이는곳입니다.

 역시 스님들도 파리는 싫어하나 봅니다.

 지민이가 신기한듯 바라봅니다.

 장독을 묻어놓은것이 예전 시골의 냄새를 풍기는군요.

 안동 봉정사의 영산암인데 영산암은 봉정사 동쪽 100m쯤 떨어진곳에 위치해 있는데 숲속에 적막하게 위치해 있어서 고즈넉한 느낌을 전달합니다.

 이곳이 바로 영산암입니다.

 우화루를 거쳐올라가면 염화실이 나타나는데 이곳에서 쳐다봐도 영산암의 약간의 고저를 둔 입체적인 풍경이 눈에 띄이는것이 특징입니다.

 이곳이 영산암의 승방입니다. 영산암은 삼성각과 응진전의 윗마당이 차례로 높아가는 형식인데 오래된 소나무가 세월의 힘을 느끼게 해줍니다.

 사물의 본래그대로를 볼수 있다는문인가요? 봉정사 좌측편에 위치한 문입니다.

 이곳은 스님들이 사용하시는 해우소입니다.

 간만에 비소식으로 들뜬 두꺼비인듯한 개구리입니다. 비를 즐기러 나왔는데 갑작스레 닥친 사람들이 영 불편한가 봅니다. 산으로 산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 모진비를 겪으면서 봉정사를 둘러보고 차에 와서 한숨을 내쉬고 있는 지민이입니다. 우비를 입었어도 머리는 비에 많이 젖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