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다(1000)/영화평(액션)

대단한 아버지의 모습 테이큰

어린왕자같은 식객 2008. 4. 13.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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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건드렸다"  라는 메세지와 함께 끌리는 트레일러로 TV등을 장식해서 보고싶었던 영화중 하나이다.  전직 첩보요원 및 현직 첩보요원을 다룬 영화는 상당히 많았었다. 특히 007 시리즈는 약간의 비현실적인 느낌때문에 썩 정이 가지 않는 작품이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본 시리즈의 작품들을 좋아한다.

 

한국이 근래 들어서 납치, 성폭행, 인신공격등에 대한 많은 위험에 국민들이 대면해 있는것은 사실이다. 많은 사람들도 그사실을 알고 있고 불안해하기도 한다. 특히 해외에서의 납치나 실종등도 적지 않은편이다.

 

1. 시원한 대리만족

 

�F은 러닝타임이었지만 너무나 속시원하게 대리만족을 해준 영화이다.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과 거의 전지 현장 특수요원이었던 덕분에 불사신에 가까운 기술들을 선보인다. 아마 본이 나이를 먹으면 이런 모습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현란한 전투기술들을 보여준다.

 

파리의 어두운 뒷모습과 돈있다고 하는 유명인사들의 베일에 가려진 추악한 모습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이들을 모두 처리하는것은 정부도 아니고 어떤 조직도 아닌 혈혈단신의 브라이언 (리암 니슨)이다. 거의 혼자서 모든일을 다해낸다. 러시아애들도 꺼린다는 조직을 혼자서 상대하는 모습에 통쾌한 느낌마저 든다.

 

2. 괜찮은 캐스팅

 

 

이 영화같은경우 리암 니슨의 캐스팅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지만 조연들의 캐스팅도 괜찮았다. 그나마 많이 출연한 딸의 역할에는 특히 50 메기그레이스, 그리고 전부인의 역할에는 팜케 얀센까지 자연스러운 연기를 위한 조건은 충족했다. 특히 50중반의 나이를 넘긴 리암 니슨의 경우 현란한 액션과 숨막히는 속도감을 그대로 재현해내며 CG효과에 기대지 않는 멋진 모습을 그려냈다.

 

 

 

3. 아버지는 강하다?

 

특수요원의 생활 덕분에 가족과는 생이별을 해야 했던 전날을 뒤로하고 다시 가족과 잘해보려고 하지만 쉽지 않다. 서투른듯한 가장의 모습이지만 딸이 납치되었다는 전화에 분노를 담은 아버지의 모습으로 변해간다. 전직 특수요원으로서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며 96시간이라는 �F은 시간내에 조직의 실체를 파해쳐간다.

 

 

 

4. 화려한 격투씬

 

시간이 지날수록 요원을 다룬 영화들은 현실감있는 격투씬을 보여주고 있다. 현란한듯 하지만 가장 �F은 동선과 어떤 부위라도 무기로 활용하는 요원들의 격투기술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여기서 리암니슨은 세심한 동선 연구와 액션 연습을 거쳤으며 한치의 오차도 없이 계산된 리허설을 위해서 실제 영화 촬영의 몇배의 시간을 쏟아부었다고 한다.

 

특히 <13구역>에서의 파격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피에르 모렐 감독은 영화의 현실감을 나타내기 위해서 지능적인 카메라 기법을 사용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손에 땀을 나게하면서 웬지 모르는 전율도 가끔느끼기도 한다.

 

 

5. 상대를 잘못 골랐다.

 

영화에서의 리암니슨은 말그대로 람보 + 브루스 윌리스 의 모습이었다. 총알은 비껴가고 왠만한 실력의 싸움군으로는 상대가 되지 않는다. 물론 실제 현장 특수요원이었다면 어설픈 이들이 상대할수 있는것은 아닐것이다.   

 

영화는 돈있는 사람 그리고 선진국이라고 하는 나라들의 어두운 이면을 다루었다. 모든 사람들..친구나 가족이나 아주 친한 사람들외에는 쓸데없는 친절이라는것이 어떤 대가를 치루게 되는가를 보여주는것 같다. 물론 천성이 친절한 사람도 있겠지만 살아가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을 겪게되는가 이유없이 친절한 사람도 없고 이유없이 잘해주는 사람이 매우 적은것이 사실이다.

 

매우 재미있게 보고 시간이 너무 순식간에 지나가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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