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두번째이야기 디켄터와 프랑스를 맛보다

와인하면 어떤나라가 가장 먼저 생각나나요?

 

아마도 프랑스가 아닐까요? 보통 프랑스 와인들은 Dry한 맛 위주의 와인들이 많은 편입니다. 물론 Sweet한 맛의 와인도 있지만 적은 편이죠. 전에 말한것처럼 프랑스 와인들은 브르고뉴와 보르도 와인으로 산지가 크게 구분됩니다.

 

보통 프랑스의 와인들은 좋은 빈티지의 와인들이 많은데 좋은 빈티지라는것이 결국 숙성이 잘되어야 하는 와인인것인데 보통 마트등을 가보시면  거의 대부분이 2003~2007년 와인입니다. 보통 와인은 10년에서 20년정도 숙성되면 상당히 맛이 좋은데 적어도 5년이상 숙성되어야 괜찮은 맛이 나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방법은 디켄터 라고 하는 병을 이용하는것입니다. 물론 한국에서 디켄터는 상당히 가격이 비싼편입니다. 왜 비싼지는 모르겠지만 특히 주변 백화점에서 전용코너를 가보면 그가격에 입이 벌어질겁니다. 싼것은 20만원에서 비싼것은 100만원까지 하더군요. 장식용으로 하는것도 아니고 너무 비싼가격이긴 합니다.

 

웹사이트에서 잘 찾아보시면 오센티스 디켄터등은 보통 5만원전후반으로 구입할수 있습니다.

 

 위의 병이 디켄터입니다. 와인을 서서히 디켄터에 너무 빠르지 않게 붓는것이 중요한데 정성스럽게 잘해야지 잘못하면 맛이 더 나빠질수도 있습니다. 디켄팅을 하면 보통 Dry한것이 Sweet해지면서 마치 팝콘의 재료인 옥수수가 팝콘이 되듯이 속에 있는 맛이 올라옵니다.

 

원래로 디켄팅이라 함은 병 밑에 가라앉아 있는 와인의 침전물을 제거하기 위해, 위에 떠 있는 맑은 와인만을 다른 용기에 옮기는 작업을 말합니다. 

 

 지민이가 들고 있는 벨비노 와인 입니다. 벨비노 와인은 프랑스 와인답지 않게 Sweet한것이 특징인데 약간 드라이한듯하지만 드라이하지는 않습니다. 가격도 할인점에 따라 틀리지만 보통 9천원 ~ 만원사이로 부담없는 가격이죠. 그러나 와인을 많이 마셔본분이라면 개성이 좀 결여되어있다고 느낄수도 있습니다. 특히 할인점에서 1+1 행사를 정말 많이 하는 제품중 하나입니다.

 

 얼굴이 지민이한테 초점이 맞아서 좀 흐려졌는데   노블 쌩떼밀리옹 으로 빈티지는 2006년입니다. 은은한 꽃향이가 코끝을 약간 자극하는 와인으로 약간 Dry해서 탄닌 맛이 좀 느껴집니다. 특히 붉은 과일이 열리는 과수원 가운데에 있는듯한 느낌을 잠시나마 느끼게 해주는 와인입니다. 보통 가격대는 2만원전후에서 형성되어 있습니다.

 

지민이가 들고 있는 마주앙 메독 은 빈티지가 2004년입니다.  보르도 산지의 와인으로 메독지역에서 생산되는 와인입니다. 상당히 Dry한데 단맛이 거의 없다고 봐도무방합니다. 오래 되면 오래될수록 향이 농후하고 끈끈한 느낌을 전해줍니다. 가격대는 15,000에서 18,000원사이정도 합니다.  보르도 지방은 산지가 메독, 그라브, 생떼밀리옹 &포메롤, 소테른, 앙트르 두 메르로 나뉘어 집니다.

 이건 더 잘 안보이는데 쩝..할인점에서는 꽤 비싼가격인 6만원대가 되는 와인입니다. 할인점에서 이정도이니 아마도 레스토랑에서는 15만원 가까이 받을것으로 생각되는 �X또 드벨에르 라는 와인으로 특별한날 먹기에 좋은 와인입니다. 블랙체리와 베리의 과실의 아로마가 풍부하게 풍겨져 나오는 와인으로 약간 Dry한듯하지만 맛은 은은하고 깊습니다.

 

30%는 새 오크통에서 12개월의 숙성과정을 거친다는 와인이죠.

 

지민이가 이쁜척 하느라 뒤로..젖혀진 저 와인은 샤또오 블랑떼 메독 으로 빈티지는 2006년입니다. 약간 Sweet하면서 탄틴맛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이 와인을 추천합니다. 가격도 착한 편이어서 13,000원정도면 구입을 하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한번 말하면 와인에는 정답이 없는 편입니다. 그렇지만 일반적인 상식과 깊이가 있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은곳도 와인의 세계입니다. 무지 복잡한것도 아니지만 그만큼 산지와 생산하는 국가가 많기에 더 복잡하게 느껴지죠.

 

모든 사람들이 와인셀러를 가지고 있을 필요는 없지만 와인을 최대한 맛있게 즐기고 즐겁게 마시려면 어느정도의 상식은 필요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