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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그시작 빈티지에 대해서

어린왕자같은 식객 2008. 1. 12.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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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그시작이라고 하면 너무 방대한 자료가 많기 때문에 관련 이야기를 써가는것도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지민이의 와인..솔직히 지민이는 2005년생으로 2008년이면 4살이 되는 유아입니다. 프랑스에서는 초등학생만 되도 식탁에서 식사와 함께 와인을 즐길만큼 거부감이 없지만 한국은 아직까지도 술이라는 이미지가 강한관계로 냄새만을 맡아보고 와인을 설명할때 보조 소믈리에르(?)의 컨셉으로 끌어들이려 합니다.

 

최근 2006~2008년까지 한국에서는 와인에 대한 관심이 폭팔적으로 성장했습니다. 신문이나 잡지는 물론이고 주변에서 와인이라는 말을 자주 접할 수 있고 왠만한 식당 및 레스토랑에 가보더라도 기본적으로 와인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아는 마주앙이 시장에 나온것이 1977년인데 실제로 와인산업이 형성된것은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와인 수입을 자율화한 1987년부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으로 비교해보면 거의 100배쯤 성장한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와인..하면 보통 겉멋을 부리고 싶어서 와인을 마시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특히 레스토랑에서 맛은 잘알지 못해도 가격이 얼마짜리 와인을 먹어봤느니 얼마짜리 와인을 집에 쌓아놨느니..하는 이야기들을 많이 들어봤을겁니다. 그런 와인이 아닌 생활에 근접한 와인 너무 비싸지 않아도 먹을수 있는 와인이나 마시는 방법 등을 설명해보려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와인 전문가는 아니지만 아는 만큼 전해주는것이 블로거로서 자세가 아닌가 생각합니니다.

 

와인 생산지이니 와인의 숙성방법이니 와인의 발효과정등등..일반적인 상식(?)을 넘는것들은 나중에 시간이 되면 같이 설명해주고 가장 먼저..와인잔이라던가 와인을 따기위한 스크류, 빈티지등 기본에 대해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니다.

 

 기본적으로 와인 빈티지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빈티지는 생산연도를 말하는것인데 아주 유명한 지방의 와인이라고 무조건 추천해도 그 해에 따라 지역에서 풍작인 해와 흉작인 해가 있듯이 와인의 맛도 크게 달라집니다.

 

아무런 이슈없이 포도가 잘 재배된 경우 특히 포도를 재배하는데에 가장 좋은 해였을 경우 그레이트 빈티지라고 해서 그지방에서 나온 와인은 대부분 엄청 맛이 있다고 보면 됩니다. 가장 많이 알고 있는 프랑스 와인은 크게 두종류로 나뉘어 지는데 브르고뉴 와인 (석류같이 신맛이 있으며 약간은 단듯한 맛이 입안을 감쌉니다. 아래쪽이 약간 두툼합니다.), 보르도 와인 (떪은것 같지만 감칠맛이 있는 깊은 맛으로 어께가 좀 벌어져있는것이 특징입니다.) 2002년의 브르고뉴 와인은 그레이트 빈티지 이니..강력추천합니다.

 

지민이 가 잔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것은 와인잔의 한종류인데 주로 장식용으로 사용하는 잔입니다. 실제 와인잔은 윗부분이 튜울립처럼 안으로 오므라져 있는 잔이 사용되는데 이유는 그 와인향이라고 할 수 있는 부케향이 사라지지 않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흔히들 프랑스 사람들은 아무런 컵에다가 마시느니 어쩌니 하는 소리도 있는데 한국사람들은 1년에 많이 마시는 사람들도 20회내외입니다. 1년에 수없이 마시는 프랑스 사람들과 비교할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실제 코르크 마개를 뽑는 도구 Corkscrew도 종류가 상당합니다. 수백가지가 있지만 적어도 나선형 금속 코일이 달린 것으로 뽑아야 코르크 마개가 잘 부셔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샴페인을 딸때 큰소리로 따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도 별로 바람직하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가볍게 펑하는 소리 정도가 가장 적당한것 같습니다.  

 지민이가 들고 있는것은 저렴한 소믈리에 라이프 타입인데 보통 소믈리에가 아닌이상 나이프에 달린 톱으로 와인 마개를 봉한 껍질을 깨끗이 도려내고 Corkscrew로 뽑아내는것이 가장 편합니다.

 

 보통 와인을 한번 따게 되면 공기와 접촉하면서 빠르게 산화합니다. 특히 여름에는 그 속도가 빠른데 딴 코르크 마개를 거꾸로 막는방법도 있지만 대형마트등에서 파는 지민이가 들고 있는 특수진공 고무마개가 가장 적당합니다. 5~7일쯤은 버텨주니까요.

 

그러나 일단 한번 연 와인은 진공 고무마개에 어떤것으로도 맛을 온전히 보전할수는 없으니 와인용 냉장고가 없으신 분이라면 빠른 시일내에 마셔버리는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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